2년간의 복원 작업을 마친 SK고택이 지난 15일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비 오는 날 바라본 SK고택은 고즈넉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SK고택은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이 시작된 곳이자, 최종건 창업회장과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SK 창립 71주년을 맞아 대중에게 공개하기로 결정됐다. SK의 역사가 깃든 생가에서 75㎡ 규모의 한옥 기념관과 94㎡ 규모의 전시관으로 변신한 SK고택에서는 선대회장의 정신과 가치를 엿볼 수 있었다. 한옥 기념관 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라는 현판이 새겨져 있다. 이는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 자와 느릅나무 '유'(楡) 자에서 따온 이름으로, '학문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21년, 최 창업회장의 부친 최학배 공이 논밭이었던 이곳에 76㎡(약 23평) 한옥집을 세우고 4남 4녀를 키웠다. 그는 당시 대성상회를 경영했으며 SK고택 인근에 논밭을 크게 보유하고 있던 부농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1926년, SK고택에서 4남 4녀 중 장남이었던 최종건 창업회장이 태어났다. 스물여덟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선경직물을 세우고 일으킨 그는 S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건강증진 활동분야 혁신을 이끄는 기업을 격려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6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권역 내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조흥 ▲한국알박 평택 및 현곡공장 ▲동우화인켐 평택공장 ▲SK에코플랜트 ▲동탄 LAKE ONE 신축공사현장 등 5개 사는 우수사업장 선정서를 수여받았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사업장 내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체계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 등 43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직업병 예방에 기여하는 노력을 종합 평가하여 우수사업장을 선정하는 제도다. 송석진 경기지역본부장은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은 사업장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확보할 수 있으며,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의 노하우가 널리 전파된다면 국내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건설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스마트 솔루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1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 확대 기조에 따라 공동주택 준공·입주 후에도 전기차 충전기 증설에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인 대응안을 마련해 설계에 반영 및 시공키로 했다.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약 55만 대(2023년말 기준)에 이르며, 2030년까지 420만 대를 목표로 충전기를 123만 기 이상 설치하는 등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현대건설은 전기차 이용량 확대에 대비해 ‘전기차 충전 전력 확충을 위한 사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공동주택 주차장에 ▲광폭 케이블 덕트 ▲스마트 배전반 등을 미리 설치함으로써 전기차 충전면 및 구역을 자유롭게 증설토록 해 공간 효율성과 전력 관리 안정성을 제고하고, 충전기 추가 설치 시 입주민 부담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며 2025년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적용 현장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내년까지 500기 구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여성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교류의 장을 개최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경기 김포에 위치한 다성피앤에프에서 여성벤처기업 애로해소 및 소통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장 간담회는 여성벤처기업인의 업체 동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다성피앤에프 등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원 20여 개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여성기업 주요 애로사항인 판로 확대와 인력난 등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은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여성벤처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여성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와 정책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기를 거치며 서울과 비(非)서울 사이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2022년 3.3㎡당 3178만 원으로 좁혀졌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간극이 최근 다시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3309만 원에서 2024년 3월 현재 3372만 원으로 확대되며 2022년(3178만 원) 대비 194만 원이나 집값 격차가 커졌다. 강남3구는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저리 대출인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매매 9억 원 이하 5억 원 한도내 대출 등)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다.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담은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대한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 실제 3.3㎡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외 지역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보면 집값 호황기인 2020~2022년 1.9배로 배율이 감소했다. 하지만 집값이 하향조정세를 탄 2023년~2024년엔 2배로
삼성전자가 디자인 지향점을 표현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 2024'에서 '공존의 미래' 전시회를 개최하고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선보인다. 올해 62회를 맞은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180여 개국에서 3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로,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 각지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담아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이번 전시에 담았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추구할 디자인 지향점인 '본질(Essential)·혁신(Innovative)·조화(Harmonious)'는 ▲본질에 충실하고 ▲혁신에 도전하며 ▲삶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디자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채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공존이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전시는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이 또 한 번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DL이앤씨는 지난 5일 오픈한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시작으로 새로운 주택전시관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e편한세상의 주택전시관은 고객이 자신의 주거와 삶을 결정하는 공간으로써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고 관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전시 방식의 연출이 강화됐다. 모형존은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 드포엠(dePOEM)의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영상과 함께 마치 작품을 감상하듯 단지 모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세대존에서는 각 타입 별 세대와 추가 선택 품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세대 타입 별 특색을 담은 소비자 언어를 통해 다양한 세대 평면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고 단지에 적용된 고객 맞춤형 특화설계인 C2 하우스 및 스마트홈 등의 영상은 DL이앤씨만의 기술력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함은 물론 시각적 즐거움까지 전달한다. 마감재 또한 고객의 손과 시선이 닿는 곳에 배치돼 직접 만져보고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주택전시관 입구에서부터 상담 대기를 위한 공간까지 곳곳에 e편한세상만의 차별화된 상품 가치를 형상화한 일러스트 그림들이 전시돼 마치 미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 편의 증진과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17일까지 4대 사회보험료 자동이체를 신청한 지역가입자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4대 사회보험료(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자동이체 경품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경품행사는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 The건강보험(앱) 또는 공단 지사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4대 사회보험료 자동이체는 계좌 또는 신용카드로 신청 가능하며, 자동이체로 보험료 완납 시지역 건강보험료 200원, 지역 연금보험료 230원, 고용·산재보험료 각 250원의 보험료 감액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동이체일은 ‘매월 말일’과 ‘다음달 10일’(보험료 납부마감일)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매월 말일’로 선택할 경우 보험료가 일부만 출금되거나 미출금 되더라도 ‘다음달 10일’에 재출금 되어 연체금 없이 납기 내에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단, 선납 외국인의 경우 납기일 25일에 출금된다. 공단은 응모 참여자 중 400명을 추첨해 경품으로 접이식 손수레(카트)를 지급한다. 경품행사 당첨여부는 5월 31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 한해 개별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지역 농업인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농협은 지난 15일 ‘2024년 범 경기농협 함께나눔 봉사단 영농지원 발대식’을 개최했다. 영농지원 발대식은 한 해 농사를 시작하기 앞서 경기도 농업인들의 무사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행사다. 이날 발대식에는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해 소병훈 국회의원, 주임록 광주시의회 의장, 조재열 중앙회 이사조합장 및 광주시 관내 농·축협 조합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우리 농촌은 생산비 증가와 일손부족 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와 기상 재난과 신종 가축질병 등으로 어려움 격고 있으며, 인구감소에 따른 고령화, 영세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기농협은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매년 유상인력 4만 3000명, 무상인력 18만 7000명, 사회봉사 대상자 6만 4000명 등 약 30만 명의 인력을 중개했다. 박옥래 본부장은 "어려운 국내외적인 여건에서도 농업을 수호하고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업인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농업인들께서 마음 놓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약 36조원 규모의 글로벌 용수 재이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CSRO(Circle-Sequence Reverse Osmosis, 순차적 순환공정역삼투막)가 특허 및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CSRO는 역삼투막에 공급되는 하·폐수를 정방향, 역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해 농축수를 공정 내에서 재순환 시키는 기술이다. 역삼투막은 방류수의 화학물질이나 이물질 등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역삼투막 공정의 하·폐수 재이용 회수율은 보통 75% 수준으로 설계되는데, SK에코플랜트는 운영 중인 하수처리장에 CSRO를 적용, 파일럿 실증을 진행한 결과 최대 회수율 97%를 달성했다. 기존 기술 대비 10% 이상의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도 거뒀다. 하·폐수 재이용 관련 글로벌 탑티어 기업인 미국 듀폰(DuPont)사의 기술에 비견할 만한 수준이다. 처리 후 방류되는 하·폐수를 더 많이, 더 저렴하게 재이용하는 것이 이 기술의 경쟁력이다. 기술의 독자성 및 우수성은 물론 에너지·자원절약 효율성 등을 인정받아 특허 취득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도 받았다.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이 발전하면서 급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