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메르스 거점병원인 굿모닝병원에서 2명의 메르스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일과 5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고 굿모닝병원에서 음압격리 치료를 받은 40대와 60대 2명의 남성 환자는 각각 20일과 18일 동안 메르스 집중치료를 받고 이날 건강하게 병원 문을 나섰다. 이에 따라 굿모닝병원에는 메르스 확진자는 없으며, 격리자 10여 명만 남아 있다. 한편 공재광 시장은 굿모닝병원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9병동에 보호복을 갖춰 입고 격리병동을 직접 방문, “보호복을 입어보니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고 힘들어서 놀랐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들의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경찰서는 최근 외국인 교통사고 증가에 따라 18일 오전 송탄 K-55 정문 앞 신장쇼핑몰에서 미군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최근 2년간 외국인 교통사고 발생은 지난 2013년 31건에서 지난해 61건으로 96%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3명에서 5명으로 66%가 증가하는 등 매년 외국인 관련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망사고와 직결되는 외국인 음주운전도 지난 2013년 56건에서 지난해 89건으로 58%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평택서는 외국인 관련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관내에 거주하는 미군과 외국인 밀집지역인 K-55부대 신장쇼핑몰 일대, K-6 부대 로데오거리 일대, 중국동포들이 많이 입·출국하는 평택항터미널에서 정기적인 단속과 홍보를 펼치고 있다. 노원규 교통안전계장은 “매주 1회 이상 영문과 중국어 전단지 4천매를 제작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교통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교통법규를 자발적으로 준수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일명 ‘코란도 3총사’ 모델에 고객의 아웃도어 생활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익스트림’ 모델을 선보이며 아웃도어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18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3월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코란도 C 익스트림 모델’을 선보인데 이어 4월에는 ‘코란도 투리스모 익스트림 모델’을, 6월에는 ‘코란도 스포츠 익스트림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오토캠핑 등 아웃도어 문화를 공략한다. 코란도 스포츠 익스트림은 CX7 Passion에 다양한 소비자 선호 사양을 추가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구매 부담을 낮췄다. 또한 특별 사양 추가로 스포티하고 유니크한 느낌을 살려 익스트림 모델 오너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아웃도어 활동에 유용하여 고객 선택률이 높은 패션 루프팩을 비롯해 ▲18인치 하이퍼실버휠 ▲사이드 스텝 ▲넛지 바 ▲프런트 스키드 플레이트 등의 외관 사양을 기본화해 ‘ELV(Extreme Leisure Vehicle)’로서의 스타일을 강화했으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에서 풀려난 80대 할머니가 귀가한 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또다시 방역 관리에 헛점을 드러냈다. 평택시는 평택굿모닝병원에서 코호트 격리(3~13일)를 끝내고 퇴원한 A(80·여)씨가 최종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평택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평택굿모닝병원 같은 병동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B(45)씨와 같이 입원했었다. A씨는 지난달 27일 감염된 뒤 양성판정을 받기까지 메르스 잠복기 14일을 훌쩍 넘긴 20일만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3일부터 굿모닝병원 코호트 격리(접촉자를 집단으로 묶어 의료기관에 격리)됐다가 3차례(5·8·9일) 감염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 13일 4차 검사를 받은 뒤 퇴원했다. 특히 A씨는 14일 4차 검사 결과 불명 판정이 나왔으나 이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평택굿모닝병원을 퇴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측은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하려 했으나 질병관리본부에서 퇴원시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퇴원 후에도 고열, 기침 증상이 가시지 않아 15일 5차 검사, 16일 6차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양성’으로 나타나
경기도 안성에서 배나무 구제역으로 불리는 ‘화상병’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안성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서운면 과수원 3곳(1.7㏊)의 일부 배나무에서 새순과 가지가 검게 변해 말라 죽는 증상이 나타나 농촌진흥청과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상병은 사과와 배에 피해를 주는 질병으로 주로 곤충이나 비바람으로 전염된다. 전염된 과일나무의 잎은 흑갈색 병반으로 시들고 줄기가 윗부분부터 마르기 시작해 아래쪽으로 퍼져 새순이나 가지가 검게 변해 말라 죽는 증상을 보인다. 국내 과수원에서 이같은 화상병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이날 현재 서운면과 미양면 36농가(사과 1농가 포함)의 과수원 32.4㏊가 피해를 입었다. 또 인근 충남 천안 등에 과수원에도 화상병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화상병이 발생한 나무를 기준으로 100m 이내 과원의 나무를 모두 베어내 매몰처리하고 있다. 이는 현재 화상병을 치료할 약제가 없어 과일나무를 뿌리째 뽑아 생석회로 처리한 뒤 땅에 묻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방제작업이 마무리된 농장은 전체 발생농장의 63%인 20.3㏊로 시는 이달 말까지 작업을 마칠 계획
평택시 안중출장소 제 15대 소장으로 류제왕 서기관이 17일 취임했다. 지난 1979년 10월 공직에 입문한 류 소장은 현덕면사무소 근무를 시작으로 본청 총무과장, 상하수도사업소장, 기획재정문화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날 류 소장은 “메르스 극복에 전직원이 함께 나서자”며 “시민들을 위한 선진행정을 펼쳐나가는 데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류 소장은 상훈으로 경기도지자상,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 미군기지 공사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해당 건설사와 공사현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6일 평택시 주한 미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돼 주한미군 측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 SK건설 본사와 평택 미군기지 공사현장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SK건설의 하청업체가 지난 2010년 평택시 주한미군 기지 건설현장에서 건설 사무실과 숙소 등을 짓는 과정에서 10억원 가량이 빼돌려져 주한미군 측에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하청업체는 전직 영관급 장교가 대표이며, 현재는 폐업한 상태로 경찰은 이미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해 비자금 조성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건설이 이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으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전 주한미군 관계자를 조사하기 위해 미국 사법당국에 협조를 요청, 미국으로 수사관을 보내 출장 수사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돈이 어떤 명목으로 갔고, 어느 수준으로까지 갔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2008년 미 육군 공병단 극동지구가 발주한 평택시 미군기지 부지조성과 공용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4천600억원에 수주
50대 남성이 승마 학교 건립을 미끼로 승마장 관계자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빌려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성경찰서는 16일 이모(54)씨가 승마장 회원 A씨 등 3명으로부터 빌린 돈 4천여만원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고소장을 지난 3월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안성 소재 모 승마장에서 A씨 등으로부터 “승마 학교를 건립할 예정인데 활동비가 필요하다”며 돈을 빌리거나 식사후 돈을 내지 않는 등 4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한 피해자는 “이씨가 ‘지금은 활동하지 않지만, 공중파 TV 탤런트 출신’이라고 말하며 친근하게 접근했다”며 “국내에 세계적인 승마 학교를 세울 계획이니 도와달라’는 등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안성=오원석기자 ows@
“여러분과 함께해온 공직생활의 땀과 노력, 열정을 앞으로도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평택시 서기관급 고위공직자 5명이 16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손종천 총무국장, 오성환 안중출장소장, 박창구 안전건설교통사업소장, 이상일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우제경 송탄출장소장은 출장소에서 공재광 시장과 정상균 부시장, 후배 공무원들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퇴임식에서 이들은 그동안의 공직생활을 돌아보고 후배들에게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손종천 국장은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며 “그동안의 값진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며 더 깊은 인연으로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구 소장은 “공직자로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에 크나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남을 존중할 때 나도 존경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상일 소장은 “근무하는 동안 마음에 상처
안성경찰서는 15일 이유없이 택시기사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1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30분쯤 평택역 앞에서 A(57)씨의 택시에 타고 안성시 공도읍 자신의 집 근처까지 간 뒤 A씨가 요금 8천원을 달라고 하자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다.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