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2천130억원 규모를 채무보증한 포승2산단에 대해 검찰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수원지검 평택지청(형사2부장 이명신)은 30일 평택도시공사와 우양HC, 우양HC계열사인 KY 등 10여곳에서 관련자료와 함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우양HC㈜가 공장부지를 개발 중 75억원의 손실을 입어 2010년 10월에 포기한 사업을 시가 2011년 공동 출자·설립한 SPC를 통해 사업비 2천130억원을 대출받도록 채무보증한 것에 대한 불법사실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이 외에도 2천130억원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B증권회사로부터 각종 수수료를 포함하는 조건으로 6.75%의 대출조건을 제시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자문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35억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사실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대출 과정에서 금융계약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C증권회사에 지급한 1억1천만원과 공사비 산정 과정에서 공사금액인 409억원보다 30억원 과다 책정된 439억원으로 설계, 시공이 이뤄진 이유 등도 수사한다. 검찰 관계자는 “시민사회단체들이 고발한 사건을 오랜시간 갖고 있을 수 없어 사실확인을 위해 압
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이하 금수원)가 세월호 운항사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주 거처로 알려진 가운데 금수원 측이 지난해 옛 신도들을 상대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던 사실이 확인돼 주목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금수원은 지난해 9월 정모(55·여)씨 등 6명을 상대로 “금수원의 600m 이내로 접근하거나 평온한 행사 개최 및 업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구원파’로 알려진 이 종교단체에서 탈퇴한 이들 6명이 지난해 7∼9월 금수원에 침입해 집회를 수차례 방해했다는 게 신청 사유였다. 금수원은 이들이 작년 7∼8월 여름철 수양회가 열리는 회의장에 침입해 강사의 머리채를 끌어당기면서 욕설을 하고, 교회 관계자를 할퀴는 등 폭력을 가해 자체 출입금지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9월 금수원 사무실에 다시 침입, 상근자들에게 폭언을 하며 난동을 부렸다면서 이들의 불법침입 및 업무방해 행위를 법원이 막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은 올해 2월 “정씨 등은 교회 내부에 출입하거나 욕설·시위
서평택 개발의 시작을 알릴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오는 5월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이 평택시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블록에 짓는 952가구의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가 그 주인공이다.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는 지하 1층~지상 27층, 12개동으로 전용면적 기준 59㎡(496가구), 72㎡(218가구), 84㎡(238가구)로 구성된다. 전체가구의 약 69%는 채광과 통풍이 용이한 판상형으로 설계됐으며 특히 전용면적 72㎡와 84㎡는 100% 판상형으로 만들어진다. 오는 2016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지상주차공간을 줄여 상부 녹지공간을 확보했으며 어린이 놀이터 2개소, 주민운동시설 2개소, 중앙광장 등의 조경시설을 배치한다. 특히 평택 서부권역에서도 주거지로 이름 높은 현화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인근에는 농협 하나로마트, 현화메디컬센터, 안중공용버스터미널,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포승국가산업단지와 평택 중심가를 잇는 38번 국도와 북으로 화성, 남으로는 아산을 잇는 39번 국도의 교차점에 위치해 평택시 전 지역은 물론 광역교통망도 잘 갖추고 있다. 2019년 개통예정인 서해안 복선전철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서해
안성시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소유로 알려진 보개면 상삼리 종교시설 ‘금수원’에 대한 불법 건축물과 농지전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29일 금수원에 협조공문을 보낸 뒤 일정을 조율해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5일 농지와 건축관련 부서 직원들이 실태조사에 나섰으나 금수원측의 반발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자 가운데 일부는 종교시설 내에서 대형 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하고 친환경 유기농 벼농사와 채소를 생산해 협동조합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보개면 상삼리와 삼죽면 마전리 경계지점인 해발 200여m 산자락에 위치한 금수원에는 예배당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형 창고, 양식장, 사무실, 비닐하우스, 숙소, 폐 객차 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시는 수사기관과 함께 실태조사를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며, 조사는 농지·건축물의 용도변경과 산림훼손 등 4개부서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성=오원석기자 ows@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최근 아름다운 가게 안성점에서 소외이웃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하루를 보냈다. ‘아름다운 하루’는 기업이나 단체가 직접 모은 물품을 기증하고, 하루 동안 판매해 그 수익금을 소외 이웃에게 환원하는 행사다. 안성병원은 이날 행사를 위해 전 직원이 의류,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1천500여점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고, 그 수익금을 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에 전달했다. 행사 수익금은 오는 7월 홀몸노인, 장애인, 조손가정 등 우리 이웃들과 함께하는 ‘소박한 밥상 나누기- 삼계탕 데이’ 행사에 쓰일 예정이다. 황세주 안성병원 노동조합 지부장은 “올해 3년차를 맞는 이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돼 30년까지 지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치료비 지원, 의료 사각지대 발굴, 위기가구 사례관리 연계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x
“평택항을 통해 운송비 절감하세요.”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해운 물류업계를 대상으로 평택항 세일즈에 나섰다. 항만공사는 지난 26일 한국해사문제연구소와 평택항 홍보관에서 평택항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CJ대한통운, 팬오션, 고려해운, 케이씨티시, 한국해사문제연구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해운 물류업계 방문단은 항만공사에서 준비한 평택항 물류 경쟁력과 운영현황, 기업지원 서비스, 향후 개발계획에 관한 브리핑을 들은 뒤 부두시설 전반을 둘러봤다. 김정훈 항만공사 홍보마케팅팀장은 “평택항은 우수한 항만시설뿐 아니라 거미줄같이 연결된 내륙 교통망의 중심에 위치해 가장 빠르고 경제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물류의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평택항을 이용 시 육상 수송거리 단축으로 운송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타 항만대비 30% 이상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물류기업 관계자들은 “실질적으로 해상운임과 내륙운임을 전체적으로 볼 때 분명히 매력적인 항만”이라며 “좀 더 다양한 항로가 구축돼야 하고 항만지원 서비스가 좀 더 실질적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의회는 28일 제167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 했다. 8일간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평택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평택시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4년도 제2차 수시분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평택·안성 생활권협의회 규약에 관한 건 등 총 9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또 3일 동안 2014년도 주요 사업 현장 31개소에 대한 현장활동도 실시했다. 이희태 의장은 “지금 전국에서는 세월호 침몰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염원하는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며 “부디 온 국민의 희망대로 실종자들이 무사 귀환하는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숨진 어머니의 인감증명서를 부정발급 받은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28일 시와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안중읍 현덕면에 거주하는 A(39)씨는 13일 사망한 어머니 B(76)씨의 인감증명을 숨진 다음날 14일 안중읍사무소에서 발급 받았다. B씨는 21일 현덕면사무소에 사망신고 됐다. 시는 그러나 B씨의 사망신고를 처리과정에서 인감증명이 발급된 날짜가 의료기관의 사망확인 날짜보다 하루 늦은 점을 수상히 여겨 A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A씨가 어머니 B씨 명의로 된 토지를 매매하기위해 인감증명을 부정발급 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안성경찰서는 성인게임장을 열고 게임이용권을 발급하는 등 사행행위를 조장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로 Y(55)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 등은 지난 25일 안성시 중앙로에 H성인게임장을 일반게임제공업으로 허가받아 영업하면서 게임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게임의 결과물을 멤버십 카드에 적립해 현금으로 돌려주는 수법으로 사행행위를 조장한 혐의다. /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