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8월 한달간 국내 5천158대, 해외 6천452대 등 총 1만1천61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뉴 코란도 C’를 비롯한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가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1% 늘었다. 그러나 여름 휴가로 조업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7월보다는 7.4%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2% 증가해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출시 20여일만에 4천여대가 계약된 뉴 코란도 C는 8월 1천799대가 팔려 5개월 연속 내수 판매량 5천대 이상 기록을 세우는 데 한몫했다. 이어 코란도스포츠도 1천696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러시아 등지로 판매가 늘어 지난해 보다 18.8% 증가했다. 쌍용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을 주야 2교대로 전환한 뒤 생산 물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적체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휴가 여파로 조업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실적이 줄어든 부분은 곧 회복할 전망이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코란도 브랜드의 계약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출고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속보>지난달 27일 브레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 송탄동 정모 통장의 양심선언(본보 8월28일자 8면 보도)을 놓고 평택시의회 일부의원들이 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 사업을 무산시키기 위해 공무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했는지 명확히 밝혀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고정윤 의원 등 새누리당 8명 의원들만 참석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평택시가 브레인시티 사업을 무산시키기 위해 주민들의 반대 여론을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양심선언에 충격을 받았다”며 “시가 공무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브레인시티 사업 반대 종용 의혹에 대해 시의원들에게 부여된 권한을 통해 실체를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한 시의원은 “이번 성명서 발표가 되레 시의회의 갈등만 부추기는 꼴이 돼버렸다. 이 사업을 기본적인 절차도 없이 정치적 논리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며 “성명서는 오는 9일에 열리는 임시회에서 시 집행부의 답변과 경찰 수사를
평택경찰서는 대출을 유도한 후 대출액의 30%를 ‘카드깡’ 명목으로 챙긴 혐의(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등)로 대부업자 이모(42)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상에서 개인 대출정보 1건당 1만2천원에 1만8천여명의 정보를 취득한 후 상담원을 통해 대출에 응한 180여명으로부터 대출액의 30%를 카드깡 명목으로 받아 5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속보>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이 7년여 동안 답보 상태에 빠지자 이 사업지역 내에 거주하는 송탄동 정효영 13통장이 ‘양심선언’(본보 8월28일자 8면 보도)을 한 데 대해 평택시가 28일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시와 주민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정책과 직원들이 정 통장의 사무실로 찾아가 브레인시티 사업 단지 해제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 “지난해 11월 당시 참석한 8명의 통장 중 7명에게서 ‘시 공무원이 이 사업과 관련 통장들을 모아 놓고 반대를 종용한 사실이 없다’는 확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또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적극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며 향후 관련법을 검토해 강력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행사의 자금조달 등 문제로 수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며 해제 위기에 놓인 브레인시티사업이 막판 폭로전으로 이어지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27일 오전 10시부터 브레인시티사업과 맞물려 있는 도일·송탄동 일대 주민 30여명은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은 송전탑 설치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평택시는 주민과의 약속대로 지중화로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기자회견 직후 정효영 송탄동 13통장은 브레인시티사업 관련 ‘양심선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정 통장은 “1만 송탄동 주민과 평택시민에게 사과드린다”며 “브레인시티사업이 타당성 없다는 말을 듣고 앞장서서 일했지만 평택시에 우롱만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택시가 겉으로는 브레인시티사업을 추진한다면서 뒤로는 시 담당자들이 주민을 선동해 반대 서명운동을 조장했다”며 “지난해 8월 말~9월 초 사이에 시 담당공무원들의 요청으로 주민 200여명에게 브레인시티사업 반대 서명을 받아 도에 제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정 통장은 이 같은 정황의 증거로 시 담당자와 주고받은 메일과 도일동에 거주하는 원영수(39)씨의 ‘사실확인서’에 시 공무원이 수정해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원씨는 “시 담당자가 사실확인서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한 인명을 직접 뛰어들어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7시20분쯤 화성시 우정읍 석천포구에서 바닷물에 몸을 씻던 30대 남자가 발을 헛디뎌 바다로 빠졌다. 이에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평택해경 소속 김양근 순경은 석천포구 방파제에서 50m 떨어진 해상에 표류하고 있던 이씨에게 구명부환을 던지고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이씨를 구했다. 김 순경은 “이씨를 구조할 당시 바다 수심은 약 6~7m 정도로 밀물로 인해 물살이 센 상태였다”며 “현장에 도착한 후 줄이 달린 구명부환을 먼저 던져줬으나 이씨가 힘이 빠져 스스로 방파제로 이동할 수가 없는 것을 보고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택항 외항에 가압류됐던 일조동방호(2만4천946t급·승선정원 620명)가 97일 만에 중국으로 출항했다. 26일 평택항 등에 따르면 36억원의 채무를 갚지 못해 평택항 외항에 가압류돼 있던 2만5천t급 카페리 ‘일조동방호’가 압류 97일 만에 공탁금을 내고 지난 22일 중국으로 출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조동방호의 운행을 담당하는 일조국제훼리㈜측은 36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 5월29일 법원의 감수·보존처분 명령서를 받아 평택항에 가압류 했다. 가압류된 일조동방호의 선사인 중국 일조해통윤유한공사는 지난 22일 공탁금을 납부한 뒤 평택지방항만청에 출항신고를 한 뒤 오후 10시쯤 중국으로 출항했다. 하지만 선박수리를 위해 지난 5월27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휴항신고를 한 일조동방호가 가압류로 인해 중국 출항이 늦어지면서 이 기간만큼 휴항이 장기화 된다면 평택항 활성화에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항만지원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1개 항로가 임시 폐쇄되면서 이용객과 화물이 25%가량 줄고 있는 상태에서 휴항이 장기된다면 평택항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항로가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
지난 23일 평택항 마린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 제5대 정승봉(59·사진) 신임 사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신임 정승봉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전국 항만 중 가장 눈에 띄는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평택항이 동북아 물류거점 항만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항만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경제적인 플러스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경영목표로 ▲신 국제여객부두 및 배후단지 2단계 개발사업 참여 추진 ▲화객증대 위한 항만마케팅 활동 강화 ▲자립경영 체제 구축·경영수익사업 창출 ▲지역사회 소통강화 및 상생발전 토대 마련 ▲조직문화 혁신 및 내부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정 사장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경희대 산업정보대학원에서 중소기업학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부천시 소사구청장, 경기도 경제농정국장, 이천시 부시장,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안산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평택시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사업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시와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는 시 소재 기업의 기술 및 지재권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매주 화요일을 ‘기업지원의 날’로 정하고 시청 민원실에서 상시 상담을 진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시에는 10개의 산업단지와 약 1천700여개 중소기업, 새롭게 건설 중인 고덕 산업단지 등 9개의 산업단지가 오는 2016년까지 조성이 될 계획이다. 시와 경기TP는 업무협의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공정기술, 품질향상, 생산·공정의 현장안전관리 등 생산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의 지적재산권 확보와 기술거래 중계, 사업화 컨설팅 등 기술사업화를 위한 지원에 나서게 된다. ‘기업지원의 날’에는 누구나 시청 민원실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보다 깊은 상담을 원할 경우에는 사전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 기업정책과(☎031-8024-3423), 경기TP 남부사업단(☎031-889-476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