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제2부(부장 이기옥)는 25일 7년동안 어린 조카를 성폭행하고 아이까지 출산 시킨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로 A모(58)씨를 구속기소하고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5년 9월부터 지난 7월까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조카 B모(15)양를 상습적으로 성폭행, 임신까지 시켜 출산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오빠 2명은 현재 군복무 중으로, 군 검찰에서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B양의 법률조력인을 지정하고, B양을 평택지청 형사조정위원이 운영하는 미혼모시설을 임시주거지로 제공했다. 또 평택·안성범죄피해자생화지원센터에서는 B양의 생활비와 학원비, 치료비 등을 지급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위치확인 장치를 제공하는 한편 수사검사가 공판과정에 직접 관여해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5년 넘도록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승인권자인 경기도가 지구지정 해지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좌초 위기에 놓였다. 지난 2007년 6월 성균관대 유치를 포함한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경기도·평택시·성균관대가 양해각서 체결하며 시작된 브레인시티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지난 24일 오후 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 ‘브레인시티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장영근 도 기업정책과장은 “사업시행자가 약속(정확한 자금조달 계획 등)을 지키지 못할 경우 규정에 따라 취소(지구지정 해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는 삼성전자를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입주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브레인시티 사업도 그런 마음으로 일을 해 왔으나 5년이 넘도록 표류하고 있어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평택시 유기옥 기업정책과장과 평택도시공사 사업관리처 민경태 실장 대행은 “사업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가 금융권과 건설회사로부터 의향서 수준의 확약서를 제출하는 등 사업구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의 사업 참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시행사인 브레인시티㈜ 김운규 부사장은 “평택시와 도시공사가 사
<속보>송탄 미군부대(K-55) 공사 중 발생한 폐 토사 수만t이 부대 인근에 불법 매립됐다는 임승근 평택시의회 부의장의 주장(본보 18일자 1면, 19일자 8면 보도)과 관련, 평택시가 25일 본격적인 실태파악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열린 평택시의회 제152회 임시회에서 임승근 부의장(민)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진위 파악을 위해 불법매립지로 지목된 7곳에 대해 굴착기와 환경전문인력 등을 동원,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임 부의장과 시 관계자, 조사 인력들은 고덕면 좌교리와 동고리, 도일동과 독곡동, 진위면 마산리 등 6곳을 차례로 돌며 굴착기로 땅을 파고 시료를 채취했다. 진위면 은산리의 경우 토지주가 조사 반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시료 채취는 하지 못했다. 시는 채취된 시료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분석 등을 의뢰할 방침이며, 결과는 3~4주 후에 나올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검사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승근 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17일 제152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미군부대 공사 과정 중 발생한 오염된 토사
성폭력과 강력범죄 총력대응에 민·경이 팔을 걷고 나섰다. 평택경찰서(서장 박상융) 평택지구대(지구대장 김태성)는 지난 24일 오후 평택역 광장 등에서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시민경찰, 어머니폴리스 회원 등 80여명과 범죄 취약지역 방범진단을 실시했다. 이들은 민·경 협력치안확립과 범죄분위기 차단을 목적으로 진행된 방범진단과 함께 강력범죄 예방 홍보 유인물 2천여매를 배포하는 등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시민 박모(45)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묻지마 범죄, 잔혹한 성범죄로 인해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때에 맞춰 민·경이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한결 안심이 된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김태성 지구대장은 “경찰력만으로 증가하는 범죄를 완벽히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어 민간협력단체와의 방범체계 구축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간협력단과의 협조를 통해 부족한 경찰인력을 보강하고 범죄예방활동 및 선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재영(평택을·사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축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자치단체별로 개최 예정인 지역축제가 올 한해만 총 2천429개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이 751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368개, 15.2%), 강원(161개, 6.6%), 경북(143개, 5.9%), 경남(140개, 5.8%) 순으로 조사됐다. 국비가 지원되는 축제는 758개로 지원 예산만 2천594억원에 달했으며 지원예산은 서울(113개, 386억원), 경남(85개, 344억원), 경기(73개, 327억원), 충남(63개, 212억원), 강원(78개, 205억원), 경북(43개, 193억원), 부산(39개, 191억원), 전남(38개, 186억원) 순이었다. 이 의원은 “내용이 부실하거나 바가지를 씌우는 행태로 불쾌함을 유발하지 않고 내실있는 축제가 되도록 관리감독에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평택경찰서 방범순찰대가 최근 대원들의 건강과 활기찬 복무생활을 위해 담배연기 없는 ‘그린부대’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서는 오대인 중대장이 대원들의 건강을 위해 추진해 왔던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부강사를 초빙, 흡연의 심각성과 금연의 필요성 및 식생활 개선의 중요성 등을 교육했다. 이어 평택시보건소의 협조로 대원 흡연자 총 34명중 29명(85%)을 금연 클리닉에 참여 및 ‘금연 서약서’도 작성했다. 금연글리닉 참여대원들은 4차례에 걸쳐 금연상담, CO2측정 및 약물처방(보조제 지급) 등 금연에 필요한 상담을 받게 된다. 참여대원들은 “이번 계기로 금연에 꼭 성공해야겠다는 포부와 금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오대인 중대장은 “‘금연 클리닉’ 행사를 시점으로 대원들의 건강을 위해 올 연말까지 부대대원 전원이 담배연기 없는 ‘그린부대’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주민들이 오성복합화력발전소 건설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화리 주민 30여명은 지난 21일 평택시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임 이장들과 그 측근들에 속아 아파트가 건설되는 줄 알았던 마을에 어느 날 갑자기 화력발전소가 들어서게 됐다”며 “이로 인해 마을 사람들의 고통은 커져만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 또한 화력발전소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마저 편법으로 진행하고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이어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토지가격 하락과 생산되는 농산물마저 제값을 받지 못하게 되는 등 주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와 화력발전소는 주민들의 집단이주 및 정당한 보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오성화력복합발전소는 지난 2006년 정부의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돼 오성면 안화리 일원 14만2천131㎡(발전소 13만2천526㎡, 고압선 9천44㎡, 진입로 561㎡) 부지에 사업비 약 6천936억원을 투입해 850㎽(약 28만가구 전력사용량)급 LNG복합화력발전소로 건설되며, 오는 2013년 1월 완공 예정이다.
“미군 헌병의 무리한 수갑 사용 사건을 겪으며 헌병과 한국 경찰관의 소통부족이 사건을 확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순찰 영어 가이드 북을 제작하게 됐습니다.” 일선 경찰서장이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화제다. 평택경찰서 박상융 서장은 23일 “한국 경찰관과 미군 헌병이 영어 또는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현장실무 사례별로 순찰영어 가이드 북과 CD를 제작중”이라며 “이 책자가 한·미 간 사건 사고 해결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순찰영어는 가정폭력·절도 등 미군 관련 신고와 합동순찰·미군 교통사고·미군과 한국군의 싸움 현장 등 22개 테마별로 나눠 질문과 답변 식으로 제작됐다. 가이드 북과 CD제작에 필요한 예산(200여만원)은 경찰서 비용으로 충당키로 했으며, 이미 원고 제작을 마친 상태다. CD는 영어 전문 성우에 부탁해 녹음하고 있다. 박 서장은 제작이 완료되면 가이드 북과 CD를 평택 경찰관에게 나눠줘 공부하도록 한 후 평가 할 생각이다. 미군 헌병에도 암기하거나 소지하고 다니면서 될 수 있으면 한국인에게는 한국말로 질문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 서장은 “현장실무영어 자료집이 대한민국 경찰과 미군 헌병이
미성년자가 출연하는 음란 동영상을 불법 유통하고 외국에서 밀반입된 위조 발기부전 치료제를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이모(48)씨와 친동생 등 9명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 형제는 지난해 4월부터 올 8월까지 약 16개월 동안 불법 복제된 미성년자 출연 음란 영상이 포함된 음란 동영상 CD·DVD·비디오테이프 등 약 6만8천여점, 음란 잡지 9천500여점, 중국산 위조 발기부전 치료제 5종(119만7천여정)등을 택배를 이용해 유통하고 전국 성인용품점 등에 직접 납품해 6억2천600여만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동생 이씨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성인용품 보관 창고에서 비아그라, 소주 등을 섞은 여성 흥분제와 최음제 4종 1만여점을 직접 제조해 위조 발기부전 치료제 등과 함께 전국의 성인 용품점에 공급하고, 광주광역시 소재 가정집에서 CD·DVD 복제기계를 통해 영상 4천여개를 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최근 인천·평택·군산항을 통해 위조 발기부전 치료제가 밀반입돼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진행하다 이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