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치레보다는 직원간의 내부소통과 신뢰를 토대로 내실을 지향해 지역사회 안전문화 의식정착을 선도하는 송탄소방서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15일 제18대 송탄소방서장에 취임한 최종환(57·사진)서장의 일성이다. 최 서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이날 오전 10시 현충탑 참배 후 첫 업무를 시작했다. 최 서장은 화성시 출신으로 지난 1978년 공채로 소방에 첫 발을 내딛은 후 분당 방호과장, 성남소방서장, 안양소방서장 등을 역임했으며, 소방행정 및 현장 활동 업무수행능력을 두루 갖춘 소방 관료로써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4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평택지청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지역 건설업자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정동채 전 문화부장관에 대해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14일 오후 2시부터 212호 소법정에서 곽윤경 판사의 심리로 정 전 장관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가운데 구속여무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재판부는 “잠정적인 사건 성격으로 볼때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지난해 광주시장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섰을 무렵 건설업자 5~6명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평택항 인근 주민들이 서부두에 위치한 시멘트공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악취로 인해 원인을 알수 없는 피부병이 발병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본지 12월 9일자 22면 보도) 감사원이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이하 항만청)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13일 감사원에 따르면 아직 이번 감사에 대해 명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4일간의 일정으로 항만청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감사원측은 주민들이 공에서 발생하는 먼지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발생원 관리를 통해 주민이 생활에 불편이 되질 않토록 최대한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포승읍의 주민 S(47)씨는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는 항만청 감사에서 서부두에 가동 중인 시멘트 공장의 설치 시점부터 꼼꼼한 감사를 통해 주민들이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평택항 서부두에는 3개의 시멘트 공장과 사료부원료를 제공하는 양곡부두, 잡화부두 등이 운영 중에 있다.
평택시의 중·장기 발전목표 설정과 정책방향에 관한 자문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평택시발전기획위원회가 최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011 시정발전을 위한 연구과제 발표회’를 열었다. 분과별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서 섬김행정분과는 연구용역 관리 개선방안(연구 이원희 위원)과 사회적기업 활성화 방안(진세혁 위원) 등 5개 과제를, 경제활성화분과는 장기적일자리 창출 및 고용지원 방안(염주호 위원)과 선도기업 유치 및 산업클러스터화 방안(백종실 위원) 등 3개 과제를 발표했다. 또한 균형발전분과는 모산생태수목원 특성화 방안(윤혜정 위원), 엄복동자전거길 활성화 방안(한경돈 위원)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삶의 질 향상분과는 지역문화특구 프로젝트 추진방향(이승길 위원), 평택시 관광수요 모형분석 및 정책방향(이승길 위원)에 대해 연구 과제를 내놨다. 녹색환경분과는 하수처리시설 공법관련 연구(김영규 위원), 모산생태수목원 스마트파크 제안(김만제 위원)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선기 시장은 “2011년 한해 동안 경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시 발전의 틀을 마련한 한해가 되었다”며 “위원님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살림살이를 통해 시민
수원지검 평택지청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일인 13일부터 으로 선거전담반을 편성, ‘금품선거사범’, ‘거짓말선거사범’, ‘공무원의 선거개입 행위’,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비리’ 등을 엄단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공안검사, 수사관 등으로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 운영함은 물론 경찰, 선관위 등과 함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이들 기관과 24시간 수시 비상연락를 취할수 있도록 해 선거사범 초동 수사단계부터 수사 지휘를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번달 안으로 선거사범 신고센터를 설치, 유선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선거사범 신고가 상시 접수될수 있도록 해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금품 및 허위 비방, 공무원 선거개입 등 각종 불법 선거행위을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 선진화에 역행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분위기를 흐리는 이같은 4대 선거사범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는 것이 평택지청의 방침”이라며 “선거철만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불법선거의 악순환을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평택항 서부두 인근 주민들이 서부두에서 가동중인 시멘트공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악취로 원인을 알수 없는 피부병 발병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택항주민환경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8일 오후 서평택환경위원회와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등과 함께 주민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이하 항만청) 앞에서 생존권보장을 위한 항의 집회를 열어 공장등록없는 불법시멘트공장 가동 중단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신동균 대책위 위원장은 “장수마을이었던 고양시 ‘견달마을’에 건축폐기물업체와 레미콘회사가 들어서면서 한집 건너 암환자가 발생해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시멘트 공장 가동이 계속된다면 포승읍 주민들도 ‘견달마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만청이 서부두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와 분진, 사료부원료의 썩은 냄새가 인근 지역을 뒤덮어 주민피해가 극에 달하는데도 대책은 커녕 뒷짐만 지고 있다”며 “서부두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와 악취 등을 조속히 제거해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들도
불법시술로 사망했으나 위증으로 자칫 묻힐 뻔한 사건이 검찰의 끈질긴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서로 짜고 불법의료행위를 거짓으로 은폐하려던 이모(52·여)씨를 구속하는 등 불법의료면허업자 일당을 적발,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9년 9월 자신의 집에서 정모씨가 무면허 의료업자 김모(44)씨가 제조한 링거주사액을 맞다가 사망하면서 김씨가 불법시술 등의 혐의로 체포됐으나 허위증언으로 공소기각 판결을 받게 한 혐의다. 이씨의 위증으로 정씨의 유족들은 사망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며 보험금도 지급받지 못했고, 이 사연을 접한 평택지청 김영주 검사가 즉각 전면 재수사에 나서 참고인들을 끈질기게 설득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마음이 움직인 한 참고인의 진술로 진실이 밝혀져 지난 1일 이씨를 위증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씨에게 허위증언을 부탁한 김씨의 처 설모씨(45)를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어느 80세 할머니의 애틋한 소방사랑이 전해지면서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평택시 서정동 가구전시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이재만, 한상윤 소방관의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식이 있던 날, 송탄소방서 서탄119안전센터에 할머니 한 분이 성금을 기탁했다. 이 할머니는 약 4년 전 뇌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송신순(81·서탄면)씨로 연 5회 정도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송씨의 딸에 따르면 언론보도를 통해 두 소방관의 영결식을 보던 송씨는 평소 구급대의 도움을 받았던 것이 생각나 평소 용돈을 아껴 마련한 소중한 성금을 기탁했다. 안전센터 직원들은 “동료를 먼저 보낸 슬픔이 크지만 조금 더 힘을 내 시민을 위하는 진정한 소방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임승근 평택시의원은 최근 열린 시정 질문을 통해 “음식물도 쓰레기”라며 “오는 2016년 이후 생활쓰레기 처리대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대책마련을 시에 요구했다. 임 의원은 오는 2013년부터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폐수의 해양투기를 전면 금지를 앞두고 있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또 추가 질의를 통해 “음식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정책과 발생량을 감소시키는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시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을 어떻게 수거해 처리 되는지와 발생을 억제하는 정책”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손종천 시 산업환경국장은 “시에서 연간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는 4만5천여t에 달한다”며 “오는 2016년 이전에 매립지 추가확보를 위해서 수도권매립지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자체처리시설 확보를 위해 내년 6월 이전에 에코센터 폐기물처리시설 기본설계안이 제출될 계획으로 2016년 이전에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는 7일 시의원들의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과 관련, 업무추진비 공개조례 제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고 발혔다. 평택참여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일부 시의원들이 부적절하게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다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시정통보를 받고 520만2천원을 반납하는 부끄러운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이해할만한 사과와 제도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 조례제정 요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은우 평택참여연대 대표는 “예산감시 및 예산심의를 하는 지방의회에서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집행하다 반납조치를 당했다”며 “시의회가 문제의 심각성을 회피하면서 의회기능 피폐화에 앞장선다면 시민과 함께 유권자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권익위는 지난 10월 시의회를 방문, 업무추진비 가운데 경조사비 집행 209만원, 일반 음식점의 주류 사용 179만원 등 부적절하게 사용한 34건 520만2천원을 확인했고, 시의회는 지난달 24일 해당 비용을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