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인천지역 거리에서 정당 현수막이 사라진다. 인천시는 8일부터 정당 현수막 게시를 규제하는 내용이 담긴 조례 개정안을 공포·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례의 주된 개정 내용은 ▲정당현수막이라도 지정 게시대에만 게시 ▲지정 게시대에 게시하는 경우에도 현수막의 개수는 ‘공직선거법’에 따른 국회의원 선거구별 4개 이하 ▲현수막에 혐오·비방의 내용이 없을 것 등 3가지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국회의원, 지역 당협위원장 등은 별도의 신고나 허가 등 제한 없이 어떠한 크기나 어떠한 형태로 언제나 아무 곳이나 게시가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현수막 난립으로 보행자가 현수막에 걸려 넘어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시민들의 시야를 방해한다는 불편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인천시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법 개정을 건의했다. 현재 관련법은 국회에 계류 중으로 법 개정 시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해 시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정당현수막 규제를 담은 ‘옥외광고물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시는 정치인만의 무차별적 특권으로 형평성에 문제가 있으며, 정치혐오를 조장하고 시민의 생활환경과 안전
인천 서구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도시철도 연장 공사가 순항 중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과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 연장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 점검과 공사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은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잇는 연장선으로 현재 전체 구간 평균 공정률은 66.65%다. 총 구간은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거쳐 서구 불로동까지 6.825㎞로 정거장 3개소를 신설한다. 정거장 위치는 ▲101정거장(서구 원당동 인천북부지원 부지 인근, 검단택지개발 1단계 내 중심상업지역) ▲102정거장(서구 원당동, 원당지구 단독주택·검단택지개발지구) ▲103정거장(서구 불로동, 검단택지개발 2단계 내 중심상업지역) 등이다. 총사업비는 7277억 원으로 한국주택토지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6557억 원을 부담하고 시는 10%인 720억 원을 투입, 현재 본선 터널 5.17㎞ 중 4.44㎞ 굴착을 완료하고 붕괴방지를 위한 라이닝 구조물 시공을 진행중이다. 당초 개통은 2024년 말로 예정됐으나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 등을 우려해 안정적 공사 진행을 통한 2025년 5월 개통을 확정한 상황이다. 유 시장도 이날 현장 점검에서 검단
iH(인천도시공사)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청렴일류 공기업으로 거듭난다. iH는 7일 ‘2023년 반부패 추진 계획’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히고 조동암 사장 주재하에 반부패·청렴정책 회의를 열었다. 이는 반부패 추진 계획 시행의 첫걸음으로 임직원과의 강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다. 2023년 반부패 추진계획은 ▲기관장 중심 반부패·청렴 추진체계 전환 ▲고유 부패취약 진단 및 개선 ▲청렴문화 강화 및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3대 전략·8개 전략과제·26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관장의 솔선수범을 위해서 반부패·청렴정책 회의 개최, 고위관리자 부패위험성 진단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윤리경영 중장기 로드맵 2.0에 맞춰 촘촘한 윤리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iH 윤리경영지수, 청렴마일리지 제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유 부패취약 진단 및 개선을 위해서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불합리한 관행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과제도 마련됐다. 앞으로 ▲자체 청렴체감도 조사 ▲1부서 1과제 발굴 및 개선 ▲신입사원 청렴 Shorts 제작 ▲이해충돌방지 모의신고훈련 등 직원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과제들도 추진한다. 조동암 사장은 청년세대와 조직문화를
7월에는 매일 비가 내린다는 '장마 괴담'이 확산되고 있다. 6일 한 컴퓨터 운영 체제 회사에서 제공하는 7월 인천 날씨 예보를 보면 하루 빼고 전부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현대 과학기술로 날씨를 예측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10일로 단순 계산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장마 괴담은 나날이 퍼지면서 인천지역 저지대 주택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기억 때문이다. 호우경보가 발효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던 지난해 8월 초 인천지역 도심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를 겪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벽면 붕괴 등으로 이재민이 발생했고, 옹벽 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접수 건수가 600건을 넘었으며, 소방본부는 차량과 건물 침수로 고립된 시민 11명을 구조한 바 있다. 인천 41개 상습 침수지구 내 반지하 세대는 1만 7372세대로 파악된다. 이에 인천시는 오는 7~8월께 폭우 가능성에 대비한 재난 시스템을 강화·운영한다. 특히 큰 피해가 예상되는 반지하 등 저지대 주택을 상습 침수 지역으로 분류해 침수 방지 시설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지하 주택의 경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바이오 USA)'에 참가해 기업 비전을 밝히고 글로벌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6일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올해로 30회를 맞은 바이오 USA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행사로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홍보활동의 최적지다. 셀트리온은 이번 컨벤션을 통해 올해 목표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바이오시밀러 회사를 넘어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특히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신규 모달리티 발굴을 위한 플랫폼 기술과 항체약물접합체, 이중항체 및 항체신약 등 신약 분야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공동개발을 위한 논의를 계획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회사를 넘어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자체 개발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공동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M&A 등 사업 확대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바이오 USA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5공장 목표 가동 시기를 앞당겨 오는 2025년 4월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천의 역전세난이 현실화됐다. 직전 전세 계약 때보다 값이 떨어지면서 기존 세입자에게 집주인이 보증금을 보태줘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올해 1~4월 인천지역 아파트 전세계약 분석 결과 60.6%가 2년 전 전셋값보다 낮아졌다. 규모는 아파트 1채당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에게 평균 7313만 원을 내준 것으로 파악된다. 이 현상은 주택 공급이 몰린 지방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전셋값이 직전 거래보다 떨어진 비중을 기준으로 대구가 81.7%, 세종이 66.8% 순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가장 높고, 전국에서도 3번째로 역전세율이 높다. 특히 전셋값이 고점이었던 2021년 5~12월에 맺은 계약이 오는 하반기부터 만기에 도래해 역전세난 심화는 불가피하다. 임대차 3법이 통과되고 임대차 2법이 시행됐던 2020년 7월 말부터 현재까지 전셋값은 급등한 뒤 급락했다. 실제 2020년 7월 전세실거래가지수가 110.3에서 2021년 5월 121.4로 급등, 같은해 12월까지 123~127을 유지했다. 가격으로 보면 인천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2021년 12월 2억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시행에 앞서 진행한 사전 조사 결과 680건이 신청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특별법 시행 제정안의 국회 통과가 임박함에 따라 전세 사기 피해자 피해주택의 경·공매 유예·중지 등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사전 파악한 집단사기 피해 2484건 중 현재 경·공매가 유예되지 않아 개시 또는 매각기일이 임박한 168건이었다. 특별법 통과 전에 이미 경매유예 중인 1500여 건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신청하면 접수했다.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접수된 206건을 국토부에 1차로 제출했다. 이 중 182건은 특별법 시행 첫날인 6월 1일 국토교통부 제1차 전세사기피해지원 위원회에서 경·공매 유예·정지를 의결 받았고, 나머지 24건은 보완 후 위원회에 다시 상정할 예정이다. 추가 접수된 474건도 제출해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피해주택의 경·공매의 유예·중지 등의 구제 조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세 사기 피해로 인해 특별법상 피해지원을 희망하는 임차인을 대상으로 전세 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 접수를 지속한다. 피해자 또
유정복 인천시장이 3800여명 공무원들과의 화합을 다졌다. 시는 지난 2일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8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전직원 한마음 공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열린데 이어 오는 12일과 14일에는 6급 이하 공무원 30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열린다. 워크숍에서는 민선8기 주요 정책 수행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공무원과 정책 소통을 강화하고, 시 홍보대사와 직장동호회와 함께 참여하는 화합과 동행의 시간을 통해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선8기 1년을 돌아보는 유 시장의 정책 공감 및 청렴 특강을 비롯해 손범규 홍보특보의 '공무원 말하기', 스포츠 해설가 박문성 위원의 '축구로 보는 리더쉽' 등 특강도 진행됐다. 이어 익스티림, 비보잉, 댄스 등 다양한 요소를 두루 갖춘 흥미진진한 'K-타이거즈'의 퓨전 태권도 공연과 시 공무원 동호회 '공무수행' 밴드의 음악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유 시장은 정책 공감 특강에서 재외동포청 개청과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 등 민선8기 1년간의 시정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취임 후 지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인천의 산업단지 대부분이 노후화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수도권 규제에 막혀 역차별을 받고 있다. 1일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천지역에는 2000년대 이전에 조성된 17개 산업단지와 도심 내 공업지역에 3만 3657개 제조업체가 들어서 있다. 제조업 주력의 산단 입주업체들은 노후화된 공장의 신·증축 및 이전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지만 수도권 규제에 가로막힌 실정이다. 인천은 수도권 규제에 따라 공장건축 허용면적을 총량으로 정하는 공장총량제가 적용돼 공장 신·증축과 지역 내 공장 이전을 제한받는다. 공장총량제를 빼고도 공장 매각에 따른 양도 차익에 대한 과세, 취득세 등 과도한 과세로 인한 어려움도 크다. 세제 측면의 수도권 규제가 있기 때문이다. 조세특례제한법과 같이 지방세특례제한법이 적용되는 수도권 산단의 경우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비율이 35%로 지방 산단 60% 감면 비율보다 적다. 이를 근거로 인천상의는 1994년부터 시작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근거한 수도권에만 적용되는 특별규제를 완화할 합리적인 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산단 노후화가 심각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스마트 기술, 제조혁신,
인천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서로 축하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일 '2023년 인천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인천중소기업인대회’는 기술개발과 일자리창출, 지역사회 공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 중소기업인과 근로자, 중소기업 육성공로자 및 지원 우수 단체를 시상하는 축제의 장으로 매년 5월 셋째주 중소기업주간에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한 수상자 74명 및 단체·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수상자는 ▲철탑 산업훈장(안두백 에이티아이㈜ 대표이사) ▲대통령표창(김영무 ㈜하온아텍 대표이사, 장석기 ㈜일신다이캐스팅 대표이사) ▲국무총리표창(㈜하이베로 임헌청 대표이사 등 3명) ▲장관표창(고재영 ㈜우석엔프라 대표 등 29명) ▲조달청장표창(배영석 ㈜세고산업 대표이사) ▲중소기업중앙회표창 (강종원 ㈜우진피앤티 대표이사 등 20명) ▲인천중소기업회장표창(최광은 ㈜광진실업 대표이사 등 12명) ▲감사패(유옥분 인천광역시 동구의회 의장 등 6명) 등이다. 철탑 산업훈장 및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인천지역 중소기업유공자는 기술혁신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