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민주·비례) 인천시의원이 시의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두고 실효성이 없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9일 제287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세사기 문제를 놓고 중앙정부 및 인천시의 보다 폭넓고 현실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수개월동안 책임 전가에 급급했던 시가 최근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자 허둥지둥 대책을 세우는 무능함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책이라고 내놓은 정부의 버팀목대출을 받기 위한 조건은 현실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버팀목대출의 조건이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 원 이하여야 하는데 피해자들 대부분이 2~30대 청년 신혼부부로 이에 해당하는 인원이 매우 적다”며 “그렇다면 이자 지원이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에게만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청년이 아니면 피해자가 아닌가 싶다”며 “이사비 지원도 민간임대로 이사가는 사람은 지원하지 않는게 피해자들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세사기를 사회적 재난으로 인정해달라며 말문을 열고, 전세사기와 연관된 관련 경공매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피해자들의 채권을 정부가 먼저 매입해 전세금을 전액
인천의 청년연령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용희(국힘·연수2) 인천시의원은 9일 제287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천 청년연령 기준을 18세 이상 45세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지난해 기준 인천시 전체 인구는 약 297만 명으로 이 중 18~39세 청년 인구는 약 84만 명, 전체 인구의 28.2%를 차지한다. 이는 2016년 93만 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대한민국 전역의 인구 감소와 노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자치단체는 청년 연령 기준을 18세 이상 45세 이하, 또는 49세까지로 상향 조정하는 청년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만 지자체 5곳이 조례를 제·개정해 청년의 나이 상한을 45~49세로 높였으며, 옹진군도 다음달 청년 연령을 49세로 높일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청년 개념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인천의 많은 청년정책 사업들이 연령 조건으로 인해 참여와 추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상대적 박타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왕성한 활동을 하려는 40세
인천이 차세대 6G 입체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파브(PAV·개인비행체)의 첫 비행도시가 된다. 인천시는 8일 시청 앞 광장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옹진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숨비 등 7개 기관이 6G 입체통신 실증 개발에 대한 업무협력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협정을 통해 실증 개발은 물론 인천 파브 산업과의 융합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6세대 미래 이동통신 기술인 6G 입체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을 통해 통신 구현을 실증할 계획인데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가 전국 최초의 6G 기술 실증 및 선도도시로 입지를 다지게 된 것이다. 특히 협약기관들은 옹진군 자월도 등 특별자유화구역을 6G 시험 및 실증을 위한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로 활용하게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6G 입체통신의 본격 실증에 앞서, 5G+ 기술이 적용된 ‘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공중이동체 기반 임시망 제공 기술’의 실증을 자월도에서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6G 무선통신은 5G 무선통신 이후의 표준 무선통신 기술로 5G보다 50배 빠른 1Tbps(테라비트/초)의 통신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이다. 무엇보다 다른 것은
인천지역 식품제조기업들이 타 지역 대비 열악한 지원으로 탈인천을 고심하고 있어 인천시가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시는 오는 7월 지역 식품산업 진흥을 위한 인천시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의 문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인천지역 식품접객업소 및 식품 제조·가공 업소는 지난달 기준 6만 1481곳으로 2018년 대비 58.4% 증가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의 식품업체 매출액이 8733억 3400만 원을 기록,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인천에는 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 인증교육기관과 자가 품질 검사 기관 등이 없어 인천기업들은 타 시·도 검사 기관에 의뢰하는 실정이다. 업계는 식품제조업의 사업 아이템이 ‘식품’이기 때문에 타 업종 대비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행·재정적 지원이 적은 것 아니냐며 탈인천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시가 세운 대책은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다. 센터에서는 우수식품 국내·외 판로개척 등의 지원사업부터 위생업소 영업자 및 종사자 위생 교육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교육, 홍보 및 마케팅 지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비는 올해 3억 1400만 원으로 인천상공회의소에 꾸려
iH(인천도시공사)가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에 대한 실천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했다. 8일 iH는 소비자중심경영 선포 및 최고고객책임자(Chief Customer Officer) 임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은 이날 본사 랜선회의실에서 조동암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소비자중심경영 실천을 다짐하고 임영호 경영본부장을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임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iH는 지난 3월부터 CCM 도입을 위한 사전준비 및 내부 공론화 과정을 거쳐 4월 CCM 추진을 위한 TFT와 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iH는 올 하반기 한국소비자원의 심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인증과정을 거쳐 연말 CCM 인증을 목표로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조동암 사장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CCM 및 CCO를 도입하여 소비자인 시민의 관점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경영 패러다임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기업에 수출물류비를 지원한다. 인천상의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지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8일부터 기업당 최대 250만 원, 총 100개 기업에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완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더딘 회복세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대중 수출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등의 대내외적 상황 속에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인천상의는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내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2019년부터 직접 수출물류비를 지원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모두 160개사에 4억 원 상당의 물류비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INCOTERMS 조건에 따라 수출자가 부담하는 국제 운임, 현지 창고보관비 및 현지 내륙운송료의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DHL, FEDEX 등의 특송 및 EMS를 통한 소량화물이나 견본품 수출의 경우에도 수출자가 물류비를 부담한 경우에는 지원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인천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경인지방우정청 및 인천남동우체국과 협업해 EMS 수출 비용할인 혜택, LX판토스(지에스글로비스)와 운송비 할인율 적용, 항공기 선적 공간 우선배정 등 회원사에 각
인천 경제계가 내년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걱정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기업들이 법 시행 후 1년이 지났지만 기업 규모별로 안전역량 격차를 느끼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는 해당 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돼 제조업이 많은 산단 특성상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리스크 우려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달 원청 대표의 최초 실형 사례까지 나오면서 인천 기업들은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할 여력이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한 해동안 산업재해로 희생자가 나온 사고는 모두 611건으로 70%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인천지역 5~49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실태 및 수요조사를 보면 체계 구축 또는 계획단계에서 기업의 27.8%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예산 부족이 15.7%, 사후 관리 어려움도 12.5%를 차지했다. 결국 영세 사업장 경영자가 안전관리체계 구축은 물론 관리·감독 역할까지 떠맡아야 하는 실정이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방대한 법 준수사항을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고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 설비 투자 등의 예산 지원이 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3일 인천검단지구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40필지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인천검단지구는 인천시 서구 원당동, 당하동, 마전동, 불로동 일원에 계획인구 약 7만 5000세대, 19만 명 수용을 목표로 조성중인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검단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지난 4월 1단계 구간 원당동, 당하동 일대 F1, F3 65필지를 실수요자 대상으로 최초 공고했으며, 그 중 37필지가 낙찰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지난해 말 준공된 2단계 지역인 서구 당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 및 이마트와 인접해 교통편의성 및 근린생활시설 접근성이 뛰어나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지상 최대 4층 및 지하 1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며, 지하 1층 및 지상 1층에 건축물 연면적 최대 40%까지 근린생활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의 공급예정가격은 3.3㎡당 714만 원에서 767만 원으로 3.3㎡당 평균 727만 원 수준이다. 또 실수요자 대상으로 공급하며, 신청자격에 별도의 제한 사항이 없고 1인이 여러 필지에 입찰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토지매
인천시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한 무상교통 지원 조례의 시민 서명이 시작된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3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주민 발의를 위한 서명을 받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무상교통 정책의 1단계 과정으로 청소년 무상교통과 인천시민 월 3만 원 프리패스 정책을 제안, 이를 실현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선 것이다. 특히 지난달 20일 38개 시민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청소년 무상교통 및 인천시민 3만 원 프리패스 조례제정 운동본부’가 발족하면서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같은날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이 무상교통 조례 제정 청구인 대표를 신청해 주민조례청구 대표자증명서 발급 사실이 공표되면서 이날부터 본격적인 서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오는 11월 2일까지 인천시민 1만 2752명의 서명을 받아 인천시의회에 제출하면 인천시의회는 1년 이내 무상교통 조례에 대해 심의·의결해야 한다. 무상교통 조례의 취지에 동의하는 시민의 서명 방법은 직접 용지에 서명하는 것과 ‘주민e직접(https://www.juminegov.go.kr)’ 사이트를 통한 서명하는 방법 두 가지이다. 서명에 대한 문의는 인천시의회 입법정책담당관실(032-4
인천의 대표시장인 신포국제시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시장으로 거듭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신포국제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K-관광마켓(전통시장) 10선’에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7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 골목상권의 활력를 높이기 위해 2023년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K-관광마켓(전통시장) 10선’ 공모사업을 추진해 총 10개의 전통시장을 선정했다. 선정된 시장에는 ▲국내·외 집중 홍보 추진 ▲인근 관광지 연계 관광콘텐츠 개발 ▲관광객 유치 컨설팅 사업을 지원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내수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신포국제시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인천의 대표 시장으로 신포닭강정, 민어회골목 등 다양한 먹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거리, 자유공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국제여객터미널과 가까워 환승관광·크루즈 관광상품 운영 등 다양한 관광상품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시 홍보대사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현장 홍보 및 홍보 콘텐츠 제작, 방문객 유치 이벤트 등을 추진해 지역소비를 촉진시켜 주민활력과 소득증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