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도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용지인 3단계 유보지 개발에 어깃장을 놓는 모양새다.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중장기적 플랜으로 영종도 3단계 유보지 약 370만㎡의 절반 이상인 200만㎡의 터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곳에 물류단지를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공항공사는 국제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대규모 물류단지를 확충해 인천공항의 물류허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LH는 3단계 유보지와 제5활주로 예정지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소음·진동 등 직접 영향권에 한해 물류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직접 영향권은 80만㎡ 정도로 공항공사가 요구하는 200만㎡와는 거리가 멀다. 실제 활주로 인근 부지는 9층 높이를 최대로 하는 고도제한이 걸릴 예정으로 물류단지 조성이 불가피한 가운데 LH는 인천시가 제안한 공항경제권 구축 개발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일부 활주로 영향권에는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MRO·바이오·첨단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 친수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린 상태다. 하지만 제5활주로는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제5활주로 예정지인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진로맞춤형 교육 강화를 위해 꿈두레 공동교육과정 강좌 확대와 미래형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예산을 추경에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해 꿈두레 공동교육과정으로 4억 8000여만 원, 에듀테크 활용 학생 선택중심 지원 4200만 원을 편성했다. 꿈두레 공동교육은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 곤란 등으로 단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학교 간 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인천형 공동교육과정으로 지난해 397개 강좌(5549명 수강), 올해 1학기 204개 강좌(2629명 신청)가 개설됐다. 학생 선택 중심 미래형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메타버스 게더타운 내 고교학점제 상상공유학교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여시원(輿時院-자료센터), 제1센터(융합교과), 제2센터(지역연계 교육활동), 제3센터(교사와 학생이 만드는 교육과정), 제4센터(학습보충), 중앙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학생들의 꿈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과목이 학교 안뿐만 아니라 학교 밖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개설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에서 영종도의 석양과 별 모두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72는 4월 1일부터 나이트골프(3부제)의 모든 불빛을 밝힌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18일에 먼저 문을 연 레이크코스(18H)와 함께 클래식코스(18H)도 2022년 첫 나이트골프 운영을 시작한다. 스카이72 나이트골프는 보통 오후 5시부터 7시 중반을 넘어서까지 티타임이 구성돼 있어 영종도의 석양부터 반짝이는 별까지 감상하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서울기준으로 약 50분이면 방문할 수 있는 위치적 특성에 따라 별도 연차나 휴가 사용없이 퇴근 후 라운드가 가능해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다. 스카이72 나이트골프는 홀 선형을 고려해 30m 간격으로 과학적으로 설계된 밝은 조명탑으로 인해 ‘백야골프’로 불린다. 지난해부터 코스 내 2700개의 모든 조명을 교체해 한층 더 밝아진 코스 환경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첨단 눈부심 제어 시스템을 갖춰 일반 사무실 조도와 같은 400룩스(lux)로 골퍼들의 눈의 피로감까지 고려했다. 스카이72는 나이트골프 오픈기념으로 그린피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4월 1일부터 17일까지 4인 기준으로 18홀 라운드를 종료한 팀은
박남춘 인천시장은 31일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2022년 인천 소상공인 정책토론회’에서 “인천e음카드에 이은 인천 e음뱅크 설립으로 소상공인 등에게 더욱 넓고 유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천 소상공시장진흥재단을 설립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다양한 맞춤형 지원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소상공인, 전문가, 유관 단체 및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홍진 인천공정거래지원센터 팀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이홍구 경기시장상권진흥원장, 위평량 혁신정책네트워크 연구위원, 정은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태손 인천시의원, 신종은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회에서는 ▲소상공인의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정책 수립 ▲소상공인의 의견을 수렴한 의사결정 구조 마련 ▲소상공인 지원기관 확대 등이 논의됐으며 ▲소상공인 콜센터 운영 ▲찾아가는 상담시스템 구축 ▲소상공인 매거진 발행 등의 필수사업 추진이 제안됐다. 특히 인천 e음뱅크는 약 228만 명의 가입자 수를 확보한 인천e음카드를 업그레이드 한 공
인천시가 올해 13만 7394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재도약과 산업구조 대전환을 통한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육성에 적극 나선다. 시는 2022년 일자리대책을 수립하고 4대 분야, 13개 전략, 64개 과제, 20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지속되는 코로나19 충격에서도 인천의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3000명 증가했고, 실업자 수는 8000명 감소하는 등 점차 회복 양상을 보였다. 노인일자리도 역대 최대인 4만 6000개를 창출했다. 시는 올해를 코로나19 위기 전 수준을 넘어 정상 궤도로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해로 보고,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재도약과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올해 인천시 일자리대책은 ▲공공주도 일자리사업을 통해 코로나19 고용 충격 최소화 ▲전 생애 일자리 강화 및 지역특화 일자리 활성화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창출 ▲고용인프라 혁신과 더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시는 코로나19 고용 충격에서 회복하기 위해 총 1802억 원을 투입해 1만 4257명의 공공주도 일자리를 창출,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에 버팀목
인천 청라에 글로벌 수소기업이 투자하는 핵심 설비 생산 공장이 들어서 인천의 수소산업 육성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SK E&S, 현대자동차, 플러그파워 등과 ‘글로벌 일류 수소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수소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맺어 시가 추진하는 수소산업 육성에 뜻을 모았다. 특히 협약 기관인 SK E&S와 플러그파워는 지난 1월 세운 외투 합작법인 해일로하이드로젠(Halo)을 통해 공동 투자하고, 청라 첨단산업단지 내 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들은 2024년부터 제품 양산과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인근 아시아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청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분야 외국인 투자가 실현되는 만큼 인천지역의 노후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의 업종전환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SK E&S, 현대차, 플러그파워 등 수소앵커기업과 함께 온실가스, 미세먼지 발생 없는 청정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운행 중
인천시는 5개 시중은행과 협력해 올해 소상공인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2175억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피해 극복 특례보증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시장, 5개 금융기관 대표,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재원을 각 금융기관이 별도 출연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협력한다는 것이 골자다. 금융기관이 출연하기로 협의된 재원은 총 120억 원 규모로, 올해 무이자 대출규모를 당초보다 450억 원 확대(총 2175억 원)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을 돕고자 코로나19 피해 지원 특례보증을 2020년 2월부터 추진해 왔으며, 최초 1년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무(無)이자 경영안정자금을 2021년 1월부터 지원해 왔다. 단일 특례보증으로 역대 최대인 연 100억 원 이상 출연을 통해 2021년에는 2800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217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매출감소가 지속되는 여건에서 시민들의 자금 수요는 여전히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1회차(375억 원)는 1월 접수시작 당일, 2회
인천시교육청은 29일 유튜브 생중계로 ‘2023~2027년 교육균형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온라인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는 2023~2027년 2차 인천교육균형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향후 추진 방향, 대상교 선정기준(안) 및 세부과제(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기존 교육균형발전 대상교 선정기준은 4가지, 추진사업은 4개 영역 19개 세부사업이었으나 이번 연구에 의한 선정기준은 8가지, 추진사업은 6개 영역 27개 세부사업으로 확대 제시됐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연구원, 현장교사, 학부모, 시민은 확대 제시된 안건들에 대해 함께 토론하며 인천교육균형발전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인천교육가족들과의 소통과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 최적의 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과정이 안갯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후보 간 단일화 경선 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보수진영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단일화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당초 보수 후보 단일화 경선 방식을 원로회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으나 회의에 참여할 원로를 뽑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로 선정에는 예비후보들의 전원 동의가 필요하고, 한 명이라도 동의하지 않을 경우 원로로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경선 방식으로 최계운·박승란 예비후보의 여론조사 100%, 이대형 예비후보의 여론조사 60%·모바일 선거인단 40%, 허훈 예비후보의 여론조사 80%·교직원학부모 선거인단 20% 등이 제안된 상태다. 하지만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올교실)는 지난 28일 100% 여론조사만으로 후보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제비뽑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 성명을 냈다. 특히 100% 여론조사를 주장하는 것은 선거인단을 모을 능력이 없어 요행을 바라는 속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최계운 예비후보의 보수 성향을 의심하는 정황도 내놨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은 화장실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관내 학교 등 344교(1만 9684곳)에 16억 70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화장실 칸막이 안심스크린을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장실 안심스크린은 화장실 대변기 칸막이 밑으로 휴대폰 등을 밀어 넣어 불법 촬영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불법촬영 범죄 대다수가 화장실 칸막이 하단부 틈새를 통해 발생하는 점에 착안했다. 인천교육청은 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화장실 개선공사 시 대변기 칸막이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하고 있으며, 화장실 개선 대상이 3년 이후인 기존학교 화장실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안심스크린을 설치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안심스크린 설치를 통해 화장실을 이용하는 학생, 교직원, 일반시민 등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