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진행 중인 기업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참여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추진한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사업’과 올해 시작된 ‘반도체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내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연구진이 지역 기업 25곳을 전담해 기업별로 필요한 기술과 앵커기업 수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가운데 ㈜스타코와 ㈜코스텍시스는 시의 지원을 통해 반도체 소부장 기술력을 높이고,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스타코는 기존 우주항공, 디스플레이,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기업으로 최근 반도체 장비 부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소재의 방열 기능이 중요한 열교환기 복잡 형상 구현 기술을 개발했으며, 3차원(3D) 프린팅을 활용해 생산 공정단계별 변동성을 낮춘 고품질 제조 공정을 수행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장비용 웨이퍼 척의 냉각 성능을 개선한 제품을 개발, 이를 통해 신규 매출 창출에 성공했으며 국내 적층 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 전시회를 통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시관을 설치해 인천을 알릴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INCHEON-IFEZ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CES의 주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 구역에 조성되는 INCHEON-IFEZ관은 도시 미래의 핵심 동력이 될 기업 10곳의 혁신기술로 꾸려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레카파크 통합 한국관(10개사), 글로벌 파빌리온 한국관(6개사), 참관단(15개사)까지 총 41개사의 CES 참가를 지원한다. 특히 INCHEON-IFEZ관은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으로 조성된다. 행사 첫날인 1월 7일에는 INCHEON-IFEZ관 메인 무대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언베일드 인천(Unveiled Incheon) 미디어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도시 르네상스, 미래 도시를 구현하다’를 주제로 신도시 첨단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IFEZ 비전을 세계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같은날 저녁 ‘인천의 밤(All Conne
인천시가 지역별 특색있는 맞춤형 지원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반딧불 거리’를 포함한 15곳의 골목상권 공동체를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사업’은 조건을 충족한 단체를 골목상권 공동체로 지정하고 상권 특성에 맞춘 ▲공동 마케팅 ▲상권 환경개선 두 가지 분야에서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골목상권을 기반으로 20명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돼 대표자를 선출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올해 이 사업에 선정된 공동체들은 지난 8월부터 버스킹 공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사회관계망(SNS)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활발한 공동 마케팅을 펼쳤다. 또 커피와 함께 걷는 자연 친화 거리 조성, 디지털 상권 안내 게시대 설치 등을 통해 상권 환경개선을 진행했다. 사업을 통해 개선된 환경과 대외적 행사를 진행한 공동체들은 고객 유입 증가와 매출 상승 등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시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2025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인천시가 민관 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선다. 시는 최근 군·구 에너지부서, 인천도시공사, 인천시민발전협동조합과 함께 실무협의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실무협의회는 시가 지난 2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도시공사를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으로 지정한 이후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35.7%로 목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45년 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위해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이후, 지역 주도형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시민참여 태양광발전사업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민·관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민관이 협력해 더 많은 시민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비상계엄 사태로 멈춰선 인천지역 현안 해결에 여야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6일 논평을 통해 제22대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 현안 챙기기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지난 14일 국회를 통과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제 헌법재판소의 시간이 시작된 것으로 지역 정치권은 다수의 국정과제와 지역 현안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여야 정치권이 선거 공약으로 모두 동의한 지역 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특히 대통령 선거 공약이지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지역 여야 정치권도 약속한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와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 공약을 조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속절없이 삭감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설립 ▲서해5도 주민 정부 여건 개선 지원 ▲인천-경기 바이오 특화단지 연구개발 지원 등의 예산도 조속히 복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제 도입 및 공공 의과대학 신설 과제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박찬대(민주·연수갑) 의원이 주관하고 14명의 모든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중단없는 인천발전 국회 연속 토론회’와 인천
인천시가 사상 최대 규모의 국고보조금 5조 8697억 원을 확보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5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3846억 원 증가한 규모로 3년 연속 5조 원을 초과하는 국비를 확보했다. 특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정부예산안이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돼 국회에서 통과되는 유례없는 상황에서도 전년도보다 더 많은 국비 예산을 확보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이번에 확보한 주요 국비 사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3630억 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793억 원 ▲인천발 한국고속철도(KTX) 350억 원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232억 원 ▲노인 일자리 지원 1204억 원 등이다. 이는 시의 미래 성장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2월부터 국비 확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국비 사업을 선정해 중앙정부에 반영을 요청했다. 5월부터 12월까지 기획재정부 및 중앙부처 장·차관, 국회 예결위원장, 상임위원장 등과 수시로 면담과 연락을 통해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시는 이번 국회에서 증액되지 못한 주요 건의 사업들에 대해 추경을
인천시의회의 원칙있는 회계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강구(국힘·연수5) 시의원은 13일 시의회 제299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 대중교통 운행 노선 재정 지원의 특별회계 편성을 지적했다. 해당 예산은 당초 시 일반 회계로 편성했었으나 올해 특별회계에 전가해 특별회계 운영 목적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특별회계에서 대중교통 재정지원 부담금으로 546억 6800만 원을 지출, 2025년도 예산안에 562억 9100만 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시 예산으로 부담해야 할 경자구역 내 대중교통 운영비용을 인천경제청에게 전가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이유로 내년도 예산 562억 91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해당 예산 562억 원은 그동안 일반회계를 통해 편성 운영해오던 예산”이라며 “시에서 운영하는 수십개의 특별회계는 특별한 운영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회계의 여유 재원을 시가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재정 안정화 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원칙있는 회계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
인천의 여야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시민 혼란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4일 오후 탄핵안 가결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끝까지 의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당은 탄핵 완성과 함께 반란 행위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정 처벌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다. 이 과정에서 혼란과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겠지만 그것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성장통에 지나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시당은 흐트러진 서민의 민생 고통을 덜기 위해 인천시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혼란 속에서도 시민의 삶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시당 관계자는 “민주주의는 국민의 것”이라며 “오늘의 역사는 국민의 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인천시당은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던 국민의힘 인천시당도 국회의 탄핵안 가결을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는 입장이다. 같은날 오후 시당은 국회의 결정과 민심을 존중하며 앞으로 치열한 내부 반성과 민심 청취를 통해 혁신하는 시당이 되겠다고 전했다. 다만 민주당에는 헌법재판소의 판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인천지역 곳곳서 대통령 탄핵 관련 집회가 열리고 있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여야 입장차가 시민들 사이에서도 분란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12일 오전 인천범시민연대 외 40개 단체는 인천시청 앞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무리한 탄핵 추진은 헌법 질서를 훼손하며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 국정의 안정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탄핵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연대는 먼저 성명서를 통해 정치적 혼란을 넘어 국정 안정과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무리한 탄핵 시도라고 꼬집었다. 국힘 시당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회견에는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시당은 다시 한 번 사과를 전하면서도 대통령 탄핵은 국가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에 진상 규명과 합법적인 조치를 기다려달라고 호소했다. 손 시당위원장은 “대통령의 계엄선포로 인천시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불안과 혼란에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인천시당은 앞으로도 국정 쇄신과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오후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준)는 정반대
세계 부동산 전문가들의 국제회의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2026 세계부동산연맹(FIABCI) 글로벌 리더십 서밋’ 인천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부동산연맹은 지난 1951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설된 국제 부동산 전문 연합 기구로 전 세계 49개국 부동산 관련업·개발업·건설업자들이 모인 단체다. UN 경제사회위원회에 등록돼 지속 가능한 개발 및 부동산 산업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세계부동산연맹 글로벌 리더십 총회’에서 호주 캔버라, 필리핀 마닐라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2026년 인천 개최 확정의 쾌거를 이뤘다. 시는 그동안 인천의 매력을 담아낸 유치 제안서 제작과 시를 비롯한 3개 기관의 유치 열망을 담은 지지 서한문 전달,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의 우수한 마이스 기반 시설 홍보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오는 2026년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45회 회의에는 40여개국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전 세계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전문가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 주요 개발 프로젝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