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지역별 특색있는 맞춤형 지원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반딧불 거리’를 포함한 15곳의 골목상권 공동체를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사업’은 조건을 충족한 단체를 골목상권 공동체로 지정하고 상권 특성에 맞춘 ▲공동 마케팅 ▲상권 환경개선 두 가지 분야에서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골목상권을 기반으로 20명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돼 대표자를 선출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올해 이 사업에 선정된 공동체들은 지난 8월부터 버스킹 공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사회관계망(SNS)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활발한 공동 마케팅을 펼쳤다.
또 커피와 함께 걷는 자연 친화 거리 조성, 디지털 상권 안내 게시대 설치 등을 통해 상권 환경개선을 진행했다.
사업을 통해 개선된 환경과 대외적 행사를 진행한 공동체들은 고객 유입 증가와 매출 상승 등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시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2025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insupport.or.kr) 또는 전화(032-715-4046)로 확인할 수 있다.
안수경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큰 상황인 만큼 이번 활성화 지원사업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해 상권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고, 정책효과가 다른 상권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