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의 운영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들이 힘을 합쳤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8일 인천항만공사, 한중카페리협회와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신국제여객부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는 인천남항에 국제카페리부두 7선석, 크루즈부두 1선석, 터미널 2동 규모로 지난 2012년 착공됐으며 오는 2019년 하반기 중 준공 개장된다. 이 협약은 카페리 이용객의 편의성, 화물운송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국제여객 부두의 수요자인 카페리선사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부두 운영을 조기에 정상화·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기관들은 신국제여객부두 내 컨테이너화물 야적장 확대(12만4천㎡→17만4천㎡), 승객용 버스 주차공간 추가확보(226대), 선사의 안정적 부두이용을 고려한 부두운영사(하역사) 선정 추진 등에 합의했다. 또 합의사항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LOLO선박(풀 컨테이너 선박)의 하역 불편 문제 등 건설과 운영 준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해 업무협의체를 구성, 격월에 1회 이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2010년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하며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 경제 기류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0.9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 112.8 이후 최고치로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주식시장 호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소비자심리가 낙관적이고 반대인 경우는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경기 침체와 정국 불안 등으로 올해 1월에는 92까지 떨어졌지만 2월과 3월 잇따라 상승했고 4월(101.8)에 100을 넘어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9일 인천 시내 40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문별로는 현재경기판단 CSI(90)가 전월대비 11p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신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돼 취업기회전망 CSI(118)도 전월대비 7p 상승했다. 이를 반영하듯 취업여건 개선 기대와 최저임금상승 논의 등으로 임금수준전망 CSI(122)가 전월대비 6p 상승했으며 주택가격전망 CSI(120)도 전월대비 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인천본부 관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 28일 인천대 미추홀캠퍼스 창업다락에서 ‘2017 미추홀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대회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인천대 및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주관으로 마련됐다. 수상의 영광은 지원한 총 48개팀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총 10개팀에게 돌아갔다. 대상은 ‘원시드’팀이, 최우수상은 ‘아이나비’팀과 ‘blue frog’팀 등 2개 팀이, 우수상은 ‘씨피디 그룹’, ‘원더위즈’, ‘와이넛’ 등 3개 팀이, 장려상은 ‘리틀런웨이’, ‘lska기획’, ‘주식회사 브링유’, ‘우리동네튠즈’ 등 4개 팀이 각각 수상했다. 정영식 단장은 “본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아이템에 대해 밀도있는 지원과 높은 수준의 개발을 유도할 수 있도록 후속지원 및 타 사업과의 연계과정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 창업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수천t에 달하는 담배 필터를 중국을 거쳐 북한 회사에 판매한 국내 제조업체가 해경에 적발됐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국제범죄수사대는 남북교류 및 협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국내 모 담배 필터 제조업체 대표 A(57)씨 등 회사 관계자 3명과 무역브로커 B(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담배 필터 2천80t(시가 160억 원)을 통일부 장관의 승인 없이 북한의 담배제조회사 4∼5곳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당 10㎝ 길이의 필터 2천t은 담배 6억7천600만 갑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해경은 북한 담배회사들은 국내에서 생산된 이 필터를 사용해 만든 담배를 중국에 수출, 한 갑당 440원의 이익을 남겨 5년간 총 3천억 원 가량을 번 것으로 보고 있다. 중부해경본부 관계자는 “북한에서 A씨 업체의 담배 필터를 사용해 말보루 등 가짜 외국 담배를 생산해 수출하는 사실도 확인했다”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유사 사건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송도 한옥마을에 들어선 경복궁, 삿뽀로 등 유명 음식점 운영업체인 엔타스가 ‘가짜 외투법인’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철거를 두고 경제청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송도 한옥마을 운영사업자인 엔타스에스디는 지난 27일 인천지방법원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토지임대계약 해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의 토지임대계약 해지통보에 따른 엔타스에스디의 행정소송 제기로 치열한 법정 다툼으로 번지게 됐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달 엔타스에스디에 토지임대차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이달 말까지 토지를 원상회복해 반환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는 엔타스가 지난 2014년 2월 외국투자법인 ‘엔타스에스디’를 내세워 송도국제도시 중심부 1만2천564㎡를 수의계약으로 20년간 임대했으나 올해 가짜 외국투자법인으로 밝혀지며 업체 대표가 지난 3월 사기죄로 징역형이 확정되자 인천경제청이 토지임대차 계약해지 절차에 착수한 것. 법원은 엔타스에스디 대표의 형사재판에서 외국투자법인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엔타스에스디 측은 지난해 10월 국내법인 기준으로 변경해 지난 3년치 임대료를 냈고 경제청이 올해 2월 새로 1년치 임대료를 받을 때도 계약해
SK인천석유화학(이하 SK인천석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공유’ 상생협력모델을 지역기업 최초로 도입했다. SK인천석화는 28일 최남규 사장과 이동용 노조위원장, 5개 협력사 대표,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이삼근 지청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나눔’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의 일부를 나누고 회사가 1대 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SK인천석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전체 구성원 95%)로 마련된 총 2억 원 규모의 기금은 오는 7월 16개사 협력사 직원 286명에게 전달된다. 이로써 협력사 구성원 1인당 년간 약 70만 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구성원이 자발적 참여로 임금을 협력사와 나누는 상생모델은 SK그룹에서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SK인천석화는 협력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또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 지역에 기반을 둔 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종합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 협력사 우수 직원 SK기술인증서 발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2위 지게차 업체인 독일 키온그룹과 엔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8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키온그룹과의 엔진공급 계약에 따라 공급 예상 물량은 오는 2028년까지 디젤 및 LPG 소형엔진 6만9천여 대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키온에 공급하는 엔진은 지난 2012년 자체 개발한 친환경, 고효율 소형엔진인 G2엔진이다. G2엔진은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과 ‘IR52 장영실상’에 선정됐으며 2014년에는 영국 지게차협회(Fork Lift Truck Association)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5년 말 키온의 엔진 공급사로 선정돼 키온 프리미엄 지게차에 탑재할 소형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오는 2019년 발효되는 유럽 배기규제 Stage V와 키온 제품의 사양에 맞춰 디젤 엔진(D24, D34) 및 LPG 엔진(P24, P34) 각 2기종, 총 4기종의 엔진 양산을 준비 중이다. 유준호 부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두산인프라코어 엔진사업부문이 세계 일류 업체들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며 “강화되는 유럽 배기규제에 부응하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올해 인천지역 섬을 찾은 방문객이 50만 명을 돌파했다. 인천시와 옹진군,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28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인천 섬 방문객 5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열었다. 이날 50만 번째 방문객으로 선정된 오준석(44·서울)씨는 하버파크 호텔 숙박권과 뷔페이용권을 받게 됐다. 이번 50만 명 돌파는 지난해 대비 45일이상 단축된 것이다. 시와 관광공사는 인천 섬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인천 섬 신규 콘텐츠 발굴 노력 등이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인천 섬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상반기에는 주중 인천 섬 관광상품과 종교관광상품 출시, 인천 섬 8미 9경을 선정했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 서구에 LG전자의 전기자동차 부품 및 자동차 전장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28일 LG전자, 서구, 서부산업단지관리공단과 함께 LG전자 인천캠퍼스 증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LG전자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 강범석 서구청장, 인천서부산단 박윤섭 이사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증설되는 LG전자 인천캠퍼스는 서구 경명대로 322일원(경서동 363-80번지 일원)에 기존 9만5천803㎡에 확장 1만2천232㎡를 더한 총면적 10만8천35㎡(약3만3천평)으로 지어진다. 또 기존 건축물 포함 13개동, 최고층수 10층, 연면적 17만9천678㎡ 규모로 내년 6월 준공해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현재, LG전자 인천캠퍼스는 1천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공장이 준공·가동되는 오는 2018년에는 총 2천442명이 근무하는 새로운 사업장으로 탄생하게 된다. 시는 이번 대규모 증설투자 유치를 통해 신규 고용창출과 인천 지역내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증설로 인해 고용창출 1만4천8
시교육청, 49층 9동 ‘부적합’ 의견 학급인원 구도심比 10명이상 많아 과밀화 현상 한층 심화 우려 경제청, 시행사에 학교대책 요구 건축법상 업무시설 법적의무 없어 건축허가 반려시 책임소재 공방예상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계획도시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개발 계획에 허점이 드러났다. 수년간 제기됐던 학급 과밀화 문제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교육청이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자 학교 신설문제를 시행사에게 무리하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송도 6·8공구에 들어설 49층짜리 9개동, 총 2천784실 규모의 오피스텔 건축허가 협의과정에서 ‘부적합’ 의견을 냈다. 이는 84㎡ 규모의 오피스텔은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학령인구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학급 과밀화 현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 현재 인천경제청 측은 시교육청 의견에 강제성은 없지만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건축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오피스텔 시행사에 신설학교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공문을 보낸 상태지만 시행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