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6기 4년차의 주요과제로 재정건전화와 인천주권시대의 본격적인 실현을 약속했다. 인천시는 26일 유 시장의 취임 3주년을 맞아 ‘시민행복+ 대화’의 시간을 갖고 유 시장과 시민들의 소통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취임 당시 부채 13조 원, 하루이자 12억 원, 채무비율 39.9%로 재정위기까지 갔던 악몽에서 깨어나 이제는 재정이 튼튼한 인천으로 거듭났다”며 “그동안 성원하고 지켜봐주신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민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재정건전화’였다. 시는 지난 3년간 재정건전화를 첫 번째 우선 순위에 두고 인천을 옭죄던 부채를 줄이려는 노력을 계속 해왔다. 그 결과 재정건전화 추진 이후 무려 2조6천억 원에 달하는 빚을 갚아 하루 12억 원(2014년 기준)에 달하던 이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이에 지난 2014년과 비교해 사회복지 5천685억 원, 환경보호 2천176억 원, 안전 1천428억 원 등 생활과 밀접한 부문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릴 수 있었다. 또한 올해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주거단지 개발 이익금 늘고 아트센터 건설비는 줄어들어 최근 잔여수익금 2배 증가 드러나 투명성 확보위해 전면 실사를” 사업비 정산 문제로 연일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 인천’에 대한 문제가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책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26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논평을 통해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아트센터 인천’ 건립사업이 시행사와 시공사 간 사업비 정산 다툼으로 아트센터의 준공과 기부채납이 늦어지며 개발이익 환수가 지체돼 시민 권리도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시와 인천경제청이 책임져야 한다”며 “시민혈세로 조성한 송도경제자유구역의 제대로 된 개발이익 환수 차원에서 해당기관이 실사를 통해 수익금의 투명성 확보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트센터 인천’ 사업은 개발 시행사인 NSIC(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 합작)가 주거단지 더샵마스터뷰(1천861세대) 개발이익금으로 아트센터인천을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사업이다. 잔여수익금 또한 시에 돌려주게 돼 있으며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다. 최근 포스코건설은 주거단지와 아트센터인천을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자 인천지역 학교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는 26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50%, 학교부터 비정규직 철폐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학비연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89.5%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총파업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학교 비정규직은 교무행정실무, 조리종사원, 전문상담사, 영양사 등 40여개 직종, 7천8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비정규직연대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3개 노조 조합원은 3천410명이다. 이들은 총파업투쟁 핵심 요구안으로 인사·고용안정·임금·노동강도 개선 등이 담긴 ‘2017년 임금·단체교섭’과 ‘무기계약직은 무기한 비정규직,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에 무기계약직 포함’을 발표했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시교육청은 일방적으로 근로조건을 후퇴시키고 단체협약 요구안 대부분 수용불가의 입장을 보이며 우리의 소중한 투쟁의 성과를 예전으로 되돌
인천지역에서 급격하게 인구가 늘고 있는 서구를 비롯한 서북부지역이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26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국제성모병원은 인천 서구지역 관내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이기 때문에 응급실에서 모든 응급진료가 이뤄지지 않는다.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인력, 시설, 장비 등의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소아응급전담의가 기본 인력 구성에 포함되며 24시간 상주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인천 서구지역은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축으로 빠르게 주택공급으로 인구 유입율이 13.8% 급증해 인구 5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서구 지역도 모든 응급의료에 대해 대처가 가능한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의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모두 2곳으로 남동구의 길병원과 남구의 인하대병원이다. 그러나 이들 병원은 지리적으로 인천의 남쪽에 치우쳐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북부지역은 아직도 모든 응급진료 접근성에 있어서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것. 국제성모병원 관계자는 “인천 서구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지난 2015년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을 신청했지만 아쉽게도 탈락됐다”
인천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응하기 위해 축산차량 관리 강화에 돌입했다. 시는 관내 축산차량 758대를 대상으로 축산차량임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축산차량 표시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축산차량 관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축산시설 출입정보가 수집되지 않고 있는 차량 115대에 대해서 이달 말까지 일제점검도 실시한다. 정부는 AI나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효율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축산시설을 출입하는 축산차량을 등록, 차량무선인식장치(GPS)를 장착하고, GPS의 정상작동 상태를 유지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특히 이번 AI사태 이후인 지난 4월에는 축산차량 전·후·측면 표시 의무화를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에 포함하고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도 AI 확산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축산차량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법률 개정 이전이지만 축산차량 표시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식별 스티커를 배포하고 부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축산차량 일제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최근 3개월(1~3월)간 전원 및 출입정보가 없는 차량 115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섬나(50)씨가 45억원대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형근)는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유씨를 구속기소하고 범죄수익 45억9천만원에 대해 법원에 추징보전 명령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2011년 6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아버지의 측근 하모(61·여)씨와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24억8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자신이 운영한 또 다른 디자인컨설팅 업체 ‘더에이트칸셉트’와 동생 혁기(45)씨가 설립한 경영컨설팅 업체 ‘키솔루션’에 모래알디자인의 자금 21억1천만원을 부당 지급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가 모래알디자인 계좌에서 자신과 동생들의 계좌로 보낸 자금은 모두 관계사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받은 거금”이라며 “다만 유씨가 상나씨에게 준 돈도 확인됐으나 이는 개인 간 거래라 기소된 혐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외에 유 전 회장의 사진 작품 강매 등을 통한 110억6천만원의 횡령·배임 혐의와 국세청에 허위 세금계산서를 제출, 8억7천만원의 세금을 탈
인천지방경찰청 산하 A경찰서는 최근 한 인터넷 커뮤너티에 ‘현직 경찰관인 남편이 조건만남을 했다’는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 관내 모 지구대 소속 B 경장을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자신을 현직 경찰관의 아내라고 주장한 한 여성은 이달 22일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편이 조건만남을 비롯해 다른 여자들과도 바람을 피웠고 미성년자에게도 만나자고 요구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여성은 남편이 다른 여성들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캡처해 함께 게재했다. 그는 또 ‘임신 중에 경찰관인 남편이 집을 나가 두 달가량 집에 오지 않고 있다’며 ‘경찰 신분이라 실종이나 가출 신고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커뮤니티에 게시된 지 하루 만에 1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으나 현재 지워진 상태다. 경찰은 글쓴이가 댓글에 적은 경찰서 이름을 단서로 탐문해 B 경장을 특정하고 최근 면담했다. B 경장은 면담에서 “해당 글을 올린 이는 아내가 맞다”면서도 “성매매를 했다거나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 경장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성매매 혐의가 있으면 입건하고 징계도 할 방침
인천 8살 초등생 살해 사건의 10대 공범이 변호인으로 선임한 법무법인 측이 소속 변호사 12명 가운데 9명을 이번 재판에서 배제했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살인방조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이 사건 공범 A(18)양의 선임 법무법인 측은 최근 재판부인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에 ‘담당 변호사 지정 일부 철회서’를 제출했다. 이 법무법인은 최초 12명의 소속 변호사를 A양의 변호인으로 지정했다가 최근 3명만 남기고 9명을 제외했다. 배제된 변호사 9명 중에는 인천지검 부장검사 출신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변호를 맡은 경력이 있는 부장판사 출신 등이 포함됐다. 해당 법무법인 측이 변호사 9명을 한꺼번에 재판에서 제외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A양의 남은 재판은 2015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퇴임한 뒤 해당 법무법인에 합류한 50대 변호사 등 3명이 맡게 됐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보통 담당 변호사 지정 일부 철회서를 재판부에 제출할 때 사유는 밝히지 않는다”며 “이번 건도 어떤 이유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8살 여자 초등생을 유괴해 살해한 주범 B(17)양이 최근 재판에서 “공범이 사람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하 인천해수청)이 인천해양과 항만에 투기된 폐기물과 방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인천해수청은 오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인천항 및 경인항에 입주한 부두운영사와 하역업체 등 55개 사업장에 대해 ‘해양·항만 환경 정기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항은 전국 항만 최초로 지난 2012년 10월 ‘해양·항만 환경감시단’을 발족해 매년 정기적으로 부두와 주변해역 일대를 순찰하며 부두·야적장 관리상태, 방치된 쓰레기, 오염물질 관리상태 등을 점검한다. 특히, 관리상태가 부실하거나 해양으로 폐기물 또는 오염물질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경우 해당 부두운영회사와 입주업체에 이를 시정토록 하는 등 환경감시 및 환경개선 업무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개선 조치 시행이후 적발건수가 지난 2014년 120건에서 2015년 75건, 2016년 36건으로 매년 눈에 띄게 개선되는 추세다. 인천해수청은 각 항만별 환경오염원을 폐사료(내항), 목재피(북항), 선박수리 부산물 및 하역부산물(남항·신항), 폐어망(연안항) 등으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기점검 결과 및 문제점에 대해서는 항내 입주업체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해양·항만 환경
영종하늘도시 특별계획구역 1부지의 국제공모 투자설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후원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내 개발사업자 국제공모 투자설명회’가 지난 23일 건설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외 부동산개발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공사 주관 하에 영종하늘도시 특별계획구역 1부지 개요와 공모제안 내용에 관한 안내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사, 시행사, 금융사, 설계사 등을 비롯한 150여 개의 부동산 관련 업체가 참석,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도의 마지막 남은 핵심토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공모 대상부지는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해 있고 다수의 복합리조트를 갖추고 있어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서비스산업 비즈니스의 최적의 입지 중 하나이다. 공사는 26일 컨셉제안 공고를 진행하며 오는 9월 말 제안서 접수 및 평가를 거쳐 올해 4분기에 본 사업제안 공모(RFP)를 시행,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임대주택 입주지원 등 공사 주거복지정책을 쉽고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콜센터(☎1522-0072)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