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확산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24시간 비상체제을 가동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AI 위기경보가 지난 6일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정복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본부)를 설치하고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한다. 이번 AI는 전북 군산 농가에서 구입한 오골계로부터 전파돼 6일 현재 제주, 군산, 익산, 부산 기장, 울산, 파주 등으로 확산 중이다. 현재까지 66농장 17만6천105수를 살처분을 완료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지난 4일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한지 이틀만에 다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 범정부적인 총력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총괄반, 물자관리반, 의료·방역반, 환경정비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8개 실무반(10개과)으로 구성돼 24시간 비상체제로 가동된다. 방역활동 과정에서 군부대,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가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 관리·점검을 강화하고 SMS 및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 등 방역지침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소규모 농가, 하천주변, 농가 진입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소독을 실시
인천시는 국제협회연합(UIA)에서 발표한 2016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국내 4위, 세계 30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세계 도시별 개최순위에서 지난 2015년에 19건이 개최돼 50위권 밖에 있었다. 이번 발표에서 30위(2016년 53건)를 달성해 가장 급성장한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은 브뤼셀(1위, 906건)과 싱가포르(2위, 888건)에 이어 지난해와 동일한 세계 3위(2016년 526건)를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 달 국제컨벤션협회(ICCA)에서 발표한 ‘2016년 전 세계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순위 통계’에서도 국내 4위, 아시아 3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지상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러한 성과는 201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마이스산업과를 신설하고 인천관광공사를 부활하는 등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그동안 기울인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송도컨벤시아 2단계가 완공되면 900부스 설치규모의 4개 전시홀과 2천 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대형볼룸을 추가 확보해 국제회의뿐만 아니라 대규모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관광 회의가 가능하게 돼 명실상부 마이스하기 좋은 국제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
부평구문화재단과 교보생명보험주식회사 경인본부 제물포FP지원단은 지난 5일 문화예술활동 및 사업교류를 통한 양자 간 홍보, 사회공헌활동 등 ‘함께 성장하는 부평’ 만들기를 함께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지역 구민들의 문화예술활동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할 방침이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도시공사가 7일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십정2구역 뉴스테이의 철거공사를 앞두고 ‘무사고·무재해 기원 안전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열우물 목욕탕 앞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무사고 현장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보훈지청은 지난 6일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와 현충일을 기념해 나라사랑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응답하라 1950! 인천상륙작전의 발자취를 찾아서’ 행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학생들은 국가수호 사적지 관련 현충시설을 탐방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정신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7일 지역 소규모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모금회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생활시설 68개소, 이용시설 32개소 등 총 100개의 사회복지기관에 3천946만 원을 지원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비즈니스고를 두고 ‘토지 감정가 상승’ 및 ‘사업비 지급지연 이자문제’로 소송전을 벌여 온 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교육청이 1심 판결에도 불구, 각각 항소를 제기해 법정 다툼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7일 “도시공사가 2012년까지 지급했어야 하는 학교이전 사업비 264억 원 중 230억 원을 2015년 말에 지급하며 발생한 이자 37억 원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연 지급된 사업비 230억 원에 대해 민법이 정한 연 5%의 이자율을 적용하면 총 37억 원의 손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실제 도시공사는 지난 2012년 8월에 이전이 완료된 인천비지니스고의 사업비를 3년간 미뤄오다 2015년에서야 지급했다. 하지만 도시공사 측도 지난 5일 “2006년에 시교육청에 매각키로 합의한 학교부지 금액은 협약당시 55억 원이 아닌 2011년 건물착공 시점을 기준으로 201억 원을 지급받아야 한다”고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이로 인해 시교육청과 도시공사는 최소 수 개월의 지리한 법정 공방을 이어가야 할 상황을 맞게 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사가 협약을 임의로 해석해 사업 지연으로 발생한 토지상승가를 지급하는 것은
극심한 가뭄으로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인천지역 농지가 30만천㎡를 넘어서면서 특단의 가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기가 지연되고 있는 농지는 중구 16㏊를 비롯, 옹진군 9.4㏊, 남동구 5㏊ 등 총 30.4㏊로 축구장 43개 면적인 30만4천㎡다. 인천지역 평균 누적강수량도 지난 달 말 현재 106.1㎜로 나타났으며 도서지역 강수량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67.8㎜로 평년대비 57%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현재 시 관내 일부 지역은 심각한 식수부족과 가뭄에 의한 영농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인천 36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52.2%로 평년(86.1%)에 크게 못 미친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모내기를 마치지 못하면 생육일수 부족으로 벼농사를 아예 짓지 못할 수도 있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지난 5~6일 옹진군 백령도 북포지구와 백령양수장 등 가뭄지역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격려했으며 관련부서에 가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 이날 연평도도 방문해 가뭄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수립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섬나(51)씨가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프랑스 도피 3년 만에 강제송환됐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유씨를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내 한국행 대한항공 KE902편 여객기에서 체포했다. 유씨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 유씨는 인천지검 청사 입구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49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말에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평생 일하며 살았고, 일한 대가 외에 아무것도 횡령하거나 배임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또 “도피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지난 정권의 무자비한 공권력을 피해 해외의 다른 법으로부터라도 보호받기 위해 이제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과 관련해 “가슴이 너무 아프고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관련설은 믿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유씨는 2009년 4월부터 2013년까지 아버지인 유 전 회장의 측근 하모(61·여)씨와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공동 운영하는 과정에서 관계사인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 업체에 헌 옷 수거사업 독점권을 주는 대가로 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 수수)로 인천 서구의회 A(70)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의원은 2014년 10월쯤 서구지역의 헌 옷 수거 사업 독점권을 주는 대가로 인천시 계양구의 헌 옷 수거 업체 운영업자 B(63)씨로부터 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A 의원이 B씨로부터 돈을 이체받은 통장 거래 내용과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해당 업체에 사업 독점권을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경찰에서 “A 의원에게 청탁하면 사업 독점권을 따낼 수 있다고 여기고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 A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B씨로부터 받은 돈은 빌린 것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다. A 의원은 뇌물 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11일 B씨에게 돈을 갚았다. 경찰은 이들의 통장 거래 내용을 토대로 A 의원이 B씨로부터 추가로 받은 금품이 있는 것으로 파악,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