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송현시장 달빛거리 야시장’이 오는 2일 임시개장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야시장 조성사업은 지난 해 행정자치부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사업에 송현시장이 최종 선정돼 추진됐다. 구는 총 10여억 원을 투입해 공동조리실, 휴게공간, 매대설치 등 시설공사를 완료했다. 또 송현시장 야시장 참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음식품평회를 개최해 총 30명의 매대운영자를 모집했다. 시범운영은 오는 2~3일 이틀 간 실시되며 매대운영자들이 시장 중앙통로의 30개 판매대에서 낙지호롱, 팬케이크, 크레페, 소고기불초밥, 대게파스타, 스테이크, 닭날개 볶음밥, 케밥 등 60여개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음식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송현시장 야시장 운영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한편 지역문화자원과 연계해 인천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며 “가족, 연인들과 함께 맛있는 야식의 천국인 송현시장으로 놀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감염병 24시간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중앙정부 수준의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하에 감염병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우선 인천의료원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오는 7월부터 ‘감염병 관리 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원단은 감염병 분석팀, 역학 조사팀, 교육홍보팀 등 3개 전담팀 12명으로 구성돼 해외유행 감염병 감시, 인천 의료기관 감염관리 활동 지원, 현장 역학조사 업무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앞서 관내 의료기관들도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대폭 확충했다. 길병원은 본관 6층에 음압병상 6개를 운영하다가 메르스 사태 이후 11층에 음압병상 5개를 추가로 마련했다. 이 곳에는 메르스 뿐 아니라 중증급성호흡증후군(사스)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호흡기 계통 질환으로 격리가 필요한 환자를 보호조치할 수 있다. 감염관리 전담 간호사도 3명에서 10명으로 대폭 늘렸고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교육도 강화했다. 인하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7일과 28일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아산시 일대를 방문해 인천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교육위원들은 양일 간 인천 대표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탁구(가좌·조동초, 산곡여·성리중), 레슬링(산곡·동산·만성중) 경기장 등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가 지방자치를 강화하기 위한 지방분권 조례 제정에 나섰다. 시는 새 정부 국정과제 선정시점에 맞춰 지방 스스로가 지역 여건에 맞게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는 지방분권 강화 정책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지방분권 개혁 토론회를 열고 지방자치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월 개최되는 시의회 임시회에 지방분권 조례를 상정한다. 조례에는 지방분권 정책개발과 시민의 지방분권 촉진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인천시 지방분권협의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는다. 시는 지방분권이 새 정부 주요정책 과제로 채택됐고 현재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서는 지방소비세율 인상, LNG 등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 신설 등을 통한 재정분권 강화, 특별행정기관 이양 및 특별행정기관의 ‘지방’ 명칭 삭제 등 당장 실현가능한 과제부터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그동안 안전행정부 장관과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역임 시에도 국회 내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설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 등 수 많은 지방분권 과제를 추진해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이 중국시장 판로개척에 성공하며 괄목할만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인천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중국 상해 국제 미용박람회(2017 22st China Beauty Expo)’에 참가해 65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30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상해 국제 미용 박람회는 전시규모 25만㎡의 아시아 최대 규모 화장품 및 미용 전시회이다. 뷰티산업을 선도하는 제조업자, 수출입업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30개국 8천여개 사가 참가하고 약 30만 명이 참관하는 등 매년 개최되는 세계적인 뷰티 박람회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사드문제로 많은 우려 속에 치러진 중국 상해 미용박람회는 그동안 중국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해 왔던 우리 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의 장과 향후 한·중 간 뷰티산업 교역에 있어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에 ‘어울’을 비롯한 총 4개 기업이 ‘인천시 공동브랜드 어울관’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 및 참관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어울관’에 참가한 어울 제조사 중 ‘에스에이코스메틱’은 중국 베이징 B사와 10만 달러, G사와 5만 달러의 에
인천지법 소속 판사들이 SK행복드림 야구장에 모여 시민들과 함께 야구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지방법원과 프로야구 SK와이번스 구단은 지난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 앞서 ‘인천지법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는 김인욱 법원장을 비롯한 판사와 직원 가족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경기 시작 전 인천법원 ‘필충만하모니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경기 중간 쉬는 시간에는 야구장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인천지법 홍보 동영상이 상영됐다. 특히 법원은 배움의 기회를 놓쳐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남인천중·고교 성인반 학생 150여 명과 다문화 가정 30명을 이날 행사에 초청했다. 권혁준 인천지법 공보판사는 “판사 등 법원 직원들이 야구장에서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호흡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법원의 모습을 알리는 기회를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김동진)는 지난 26일 업무상배임죄를 규정한 형법 355조2항과 356조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고 28일 밝혔다. 형법 355조 2항의 배임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다가 임무를 위배하는 행위로 재산상의 이익을 얻거나 제 3자에게 이득을 주고 본인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 적용된다. 같은 법 356조는 업무상배임죄를 위반했을 때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는 규정이다. 중국의 한 기계설비 회사에서 일하다 지난 2008년 퇴직하면서 갖고 나온 설비 도면으로 한국에서 유사 회사를 차려 제품을 생산한 혐의(배임)로 기소된 A(49)씨 사건의 항소심을 맡은 해당 재판부는 위헌제청 결정을 통해 2005년 ‘영업상 주요자산’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대법원 판례를 비판했다. 위헌법률심판 제청은 재판 중인 소송 사건에 대해 법원이 그 사건에 적용될 법률의 위헌 여부를 심판해 줄 것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하는 것으로, 현행법상 헌재가 위헌 여부를 가릴 수 있는 대상은 법률이나 국가의 처분에 한정된다. 해당 재판부는 과거 ‘영업상 주요한 자산’을 활용한 행위를 인정하지 않은 지난 2005년 대법원 판례를 비판하면서도
40개 단체 구성된 시민대책위 시·군·구 단체장·의원과 함께 대선 전 공동 결의문 채택 지역 국회의원 12명도 한목소리 문재인 정부의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라 해경청 부활이 오는 6월로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해경청의 위치가 인천일 될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에 따르면 자문위는 오는 6월 임시국회에 해경청 독립 등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인천에서는 해경 독립뿐 아니라 기존의 해경 본청을 인천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대책위도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논의될 때 해경 독립 뿐 아니라 인천으로의 환원을 계속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월 인천지역 국회의원 12명은 해경을 독립기구로 부활한 뒤 인천으로 환원하자는 내용의 공동결의문을 낸 바 있다. 이들은 당시 결의문에서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주권침해 행위에 엄정 대응하려면 해양경찰은 반드시 독립기구로 재탄생해야 한다”며 “독립기구로 출범하는 해경본부는 인천으로 다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선 전 인천 시민사회단체·어민단체·경제단체 등 40개 단체로 구성된 ‘해경 부활·인천 환원을 위한 시민대책
동료 여성의원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 있던 서구의회 구의원 2명이 각각 법원 판결과 자진 사퇴에 의해 구의원직에서 물러났다. 25일 서구의회 윤리조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제주도 의정연수에서 동료여성 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온 A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A의원은 앞서 지난 해 4·13 총선 전 당내 경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상대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이후 A의원은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지난 19일 이를 취하, 원심이 확정됐다. 공직선거법상 현직 의원이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선 무효가 된다. 또 지난 달 울릉도·독도 의정 연수에서 여성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B의원은 윤리특위 조사가 시작되기 전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했다. 두 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조사 결과 성추행 의혹의 일부는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의 경우 제주도 의정 연수 당시 술을 마시고 동료 여성 의원의 허리를 손으로 만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B의원도 울릉도·독도 의정 연수에서 술에 취해 버스에 앉아 있던 한 여성 의원의 가슴 부위를 손으로 만진 것으로
인천시의회는 25일 진행된 의정아카데미에 인명여자고등학교 학생 27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모의 상임위원회 회의와 본회의를 열어 사전에 선정한 가상안건을 상정한 뒤 제안 설명 및 검토보고, 질의답변, 찬반토론, 표결 등의 절차를 진행하면서 실제 조례제정 절차를 체험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