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수요응답형버스(I-MOD) 서비스가 연장된다. iH(인천도시공사)는 ㈜선진버스 및 ㈜현대자동차와 ‘수용응답형버스(I-MOD) 서비스 연장사업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협약은 지난 2021년 9월 도입돼 올해 말까지 한정 운영될 예정이었던 I-MOD 서비스를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시기인 2025년 6월까지 연장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 체결에 따라 iH는 I-MOD 서비스 연장사업 사업자인 선진버스(운송차량 운영), 현대자동차(운송플랫폼 운영)와 협업해 기존 서비스 사업내용과 동일한 내부 이동지원 I-MOD 버스 4대와 출·퇴근 이동지원 MODU 버스 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I-MOD 및 MODU 버스의 실시간 예약 및 호출은 2025년 1월부터 현대자동차의 ‘셔클’앱으로 통합돼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장 사업 시작 전에 기존 앱인 ‘I-MOD’ 및 ‘네스트e음’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규 가입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다. iH 관계자는 “I-MOD 서비스 연장으로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이용 편의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리한 I-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제3연륙교 건설사업의 현안 점검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제3연륙교의 내년 12월 개통 준비 상황에 대한 우려와 영종 측 관광자원화 축소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 이날 유 시장은 제3연륙교 현장 관계자들로 부터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제3연륙교 영종 측 1공구는 접속교 24경간 중 15경간의 교량 상부 구조물(IPC 거더) 설치가 완료됐다. 사장교 주탑의 케이블 연결 및 강교 거치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청라 측 2공구는 11월 말까지 사장교 주탑 트러스 연결을 마무리했다. 이어 주탑 케이블 연결과 강교 거치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연말까지 전체 공정률 78%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내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내년 12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며 “주민들이 원하는 관광지원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대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인천경제청에서는 영종 측 관광자원화 축소 문제와 관련 영종 인근 20호 근린공원부지를 활용하는 등 대안을 마련할 계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한데, 글로벌시티 3단계 사업에서 번 돈으로 국제학교를 영종 미단시티에 짓겠다(경기신문 11월 12일자 1면 보도)는 인천시의 속내가 궁금하다. 당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시티 3단계 사업 예정부지인 송도 11공구 Rc1 땅을 최고가 경쟁입찰로 팔아 부족한 재정을 확보할 요량이었다. 하지만 ‘밑 빠진 독’으로 전락한 미단시티에 발목이 잡혔다. 미단시티는 지난 2003년 복합레저단지 조성 목적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고시됐다. 인천도시공사(iH)가 카지노리조트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를 직접 개발키로한 2017년까지 미단시티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미단시티개발㈜에 쏟아 부은 돈만 3372억 원이다. 미단시티개발은 iH의 지급보증을 통해 운영을 이어갔는데 미단시티개발의 부채는 7450억 원에 달했다. 결국 2016년 지방공기업법 개정으로 더 이상 iH의 지급보증이 어려워지자 미단시티개발은 2017년 부도 처리됐다. 미단시티개발이 10년간 이자비용으로 지출한 2000억 원, 운영비 1300억 원은 고스란히 iH의 몫으로 남았고, iH는 3372억 원을 대신 갚았다. iH가 미단시티 개발에 직접 나섰지만 빚은 매년 늘
제22대 인천지역 국회의원의 첫 국정감사 성적표가 나왔다. 11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인천 미래연합’을 선언한 활동가들과 제22대 국회의원들이 인천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제대로 감사했는지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지역 14명의 국회의원 중 ‘2024년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허종식(민주·동구미추홀구갑)·이용우(민주·서구을)·모경종(민주·서구병) 의원을 선정했다. 앞서 인천경실련은 14명의 국회의원실에 관련 국감 활동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미래연합을 선언한 활동가들과 함께 해당 국감 활동자료를 분석·평가했다. 우선 이용우‧모경종 의원은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 및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 현안을 인천지역에서 바라본 국감 최대 뉴스로 만들었다. 먼저 이 의원은 환경부 장관에게 ‘4차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 조건 완화’ 등의 답변을 끌어냈고, 모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에 대한 ‘동의’를 구해 대체매립지 확보 숨통을 텄다는 평이다. 허종식 의원은 빗발치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의 공공주도’ 요구를 반영해 정부 차원의 전담인력과 재정조달의 필요성을 질의했다. 또 균형발전 논리에 기반한 ‘분산에너지 특별법’
인천시와 인천경영자총협회는 청년친화 조직문화 형성과 협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제2회 청년친화 커뮤니티 데이’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은 오는 22일 18시까지 진행되며 인천지역 소재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및 기업의 CEO, 중간관리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청년들이 직장 내에서 성장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년성장프로젝트 직장적응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년들을 우선 모집한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CEO 및 중간관리자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한 강연과 함께 청년들이 직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돕게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팔로워십의 기술과 퍼스널 브랜딩, 명함지갑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강의을 진행한다. 행사 중 제공되는 네트워킹 오찬은 참가자들 간의 교류와 협업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일 인천경총 사무국장은 “이번 커뮤니티 데이가 청년들의 직장 적응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이메일(pse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청이 서운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노동시장 관행 개선에 나섰다. 12일 지청에 따르면 체불임금 청산 대응과 노동시장 관행·인식 개선 및 근로기준법 주요 개정사항 홍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적으로 발생한 체불임금은 1조 6742억 원에 이른다. 청산되지 않고 있는 체불액도 3604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이에 지청은 고용노동부의 ‘임금체불 대응 및 관리 강화 방침’에 따라 체불청산을 위해 연말까지 총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총력의 일환으로 서운산단 입주사업장 대상 체불임금 청산 대응, 감독사례전파 및 인식개선, 개정근로기준법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고액‧집단 체불 사업장의 경우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지청 차원에서 집중 관리를 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장은 이상목 지청장이 현장을 방문해 직접 청산 지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알렸다. 또 임금체불은 중대범죄로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수행해 엄정 대응함으로써 임금체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업주의 안일한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10월 23일부터 시행되는 상습체불 근절을 위한 체불사업주
인천시가 바이오 창업을 활성화하고 우수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에서 현지 투자유치 설명회 및 바이오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인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의약품,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등 분야의 유망한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멘토링, 지적재산권(IP) 고도화, 투자유치,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2년에는 5곳, 2023년에는 10곳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10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5일(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바이오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현지 투자유치 설명회가 개최됐다. 설명회에는 인천의 바이오 스타트업 ㈜그린백스(백신 플랫폼), ㈜레메디(약물전달시스템), ㈜엔도큐라(항암제), ㈜위무브(의료기기) 등 4곳의 대표들이 직접 참여했다. 싱가포르의 주요 벤처캐피털(VC)인 Gobi Partn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가 100% 출자한 ㈜인천글로벌시티의 3단계 사업 목적은 결국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국제학교 건설비 충당이다. 이를 위해 적자도 감수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경기신문이 입수한 ‘인천글로벌시티(3단계) 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3단계 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Rc1 부지에 가칭 ‘인천 글로벌타운’을 세운다. 글로벌시티 3단계 사업 부지와 PF대출 일정 및 지연에 따른 대책까지 마련했다. 결국 송도국제도시 노른자 땅에 아파트를 짓고, 여기서 남은 수익으로 실패한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대신 새로운 앵커시설인 국제학교를 짓겠다는 얘기다. 글로벌타운은 송도 Rc1 부지 10만 9722㎡(3만 3191평) 면적에 1745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건폐율 40%, 용적률 180%, 높이 110m다. 부지 인근으로 세브란스 병원과 연세대국제2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미니베니스와 미니말리부 등 수변 상업시설도 조성하고 있어 일명 노른자 땅으로 불린다. 인천글로벌시티는 노른자 사업의 개발이익금을 미단시티 외국교육기관 설립 지원에 쓸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이 미단시티 국제학교 건설비를 지원한다고 밝힌 대로 해당 자금의 출처로 볼 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억 원을 들여 산 로봇 개의 거취가 논란이다. 11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의 제299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인천경제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로봇 개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순학(민주·서구5) 시의원은 “경제청에 몇 번을 갔지만 청사 바깥의 야생고양이 한두마리 본게 다”라며 “처음 로봇 개 구입을 위해 약속했던 청사 지키는 용도는 없어졌다”고 꼬집었다. 특히 지난해 산업위는 경제청의 로봇 개(4족 보행 로봇) 구입비 4억 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하지만 예산결산위원회 추가경정심의에서 2억 원으로 삭감·통과해 가로 110㎝, 세로 50㎝, 높이 52.7㎝의 로봇 개 1마리를 구입하게 됐다. 당시 인천경제청이 구입 목적으로 내세운 건 첨단 로봇산업의 홍보와 개청 20주년 기념식에서 선보이기 위한 것이다. 이후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청사 보안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같은해 10월 개청 20주년 기념식에서 반짝 모습을 드러낸 뒤 자취를 감췄다. 이순학 의원은 “처음부터 이럴 줄 알고 반대했던 것인데 결국 3달 쓰고 12층 홍보관에 들어가 있다”며 “처음 구입 계획대로 확실한 활용 방안
인천시는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위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하나의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시는 앞서 올해 초 환경부가 주관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총 121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노후된 가좌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혐기성소화조를 철거하고 유기성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처리시설을 구축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공모 선정 이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상위계획 변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9월에는 기획재정부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해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어 사업의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203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만큼 철저히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