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하천 인근에서 부패한 상태의 여성 시신이 마대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8일 오전 11시 4분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굴포천 인근에서 청소부 A씨가 쓰레기 수거용 마대를 정리하던 중 시신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달 28일 굴포천 주변을 청소하다가 마대를 수거해 1㎞가량 떨어진 유수지에 쌓아뒀다”며 “오늘 마대를 풀어 분리수거를 하던 중 시신이 담겨 있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A씨를 포함해 하청업체 소속 청소부 4명이 함께 분리수거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마대 밖으로 삐져나온 머리카락을 보고 여성의 시신으로 추정했다. 쌀 40㎏ 들이의 마대에 담긴 시신은 심하게 부패했지만 온전한 상태였고, 긴팔 티셔츠에 짧은 바지를 입은 키 1m50㎝ 가량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시신을 인근 병원 영안실로 옮겨 신원을 확인하려 했지만 지문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해 추후 DNA 검사를 할 예정이다. 또 누군가 살해 뒤 유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부패 상태와 옷차림으로 미뤄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듀얼공동훈련센터가 지난 7일 ‘제3회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발전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우수 참여기업의 사례발표 등을 통해 훈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오는 2017년 일학습병행제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됐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지역 수출산업이 국내·외 경제 불황속에서도 선전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 수출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인천시와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는 8일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인천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에 정부는 주식회사 동진세미켐 4억달러 탑, 주식회사 아모텍과 주식회사 코텍 2억달러 탑, 루미리치 주식회사 5천만달러 탑, 천일엔지니어링 3천만달러 탑 등 총 71개 기업에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수출의 탑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1년간의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무역업체들이 신청한 신청서를 평가해 수여하는 수출 유공의 척도이다. 무역유공자로는 주식회사 경신의 권성렬 팀장이 철탑산업훈장, 대동하이렉스 주식회사의 이복수 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35명이 정부 표창을 받았다. 또 (주)이노렉스테크놀로지 등 4개 기업이 인천 무역 유공기업으로 선정돼 인천시장 표창을 받았다.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올해 우리 무역은 세계경제 저성장 및 국제유가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인해 수출규모가 감소했으나 한국 수출은 주력 품목들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한류 소비재 및 중소기업의 수출 저변이 확대되는 등 무역의 질이 개선
전국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인천시교육청의 청렴도가 이청연 교육감의 비위사건에도 지난해 13위에서 2단계 소폭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발표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시교육청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7.39점으로 지난 해에 비해 0.18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민원인 등 외부인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통해 평가한 외부 청렴도는 7.57점, 교육청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내부청렴도는 7.79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부청렴도가 전년도 대비 0.34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비판을 받았던 운동부 운영과 학교시설 공사 관리·감독 분야에서 학부모 및 민원인의 인식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해 시교육청은 공사관리 및 감독 분야가 금품·향응·편의 제공 관련 부패직접경험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내역에 없는 서비스를 요구하고 공사대금의 지연 입금, 권위적이고 불친절, 특정업체 특혜 등의 권익위 지적을 받았었다. 특히 학교급식 관리 분야에서 과도한 서류 요구와 불친철, 입찰제도의 개선필요 등의 평가를 받았으며 편의제공과 관련해 부패직접경험 점수가 저조했다. 운동부 운영 분야에서도
(재)인천학술진흥재단은 8일 인천지역 초·중·고등학생 60명에게 4천2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450여 명의 후원자들과 농협은행 인천본부에서 기탁받은 기금으로 조성된 인천학술진흥재단 장학금과 개인기부자의 뜻에 따른 윤성장학금, 순덕장학금으로 구분해 전달됐다. 초·중학생에게 50만 원, 고등학생에게는 100만 원이 각각 전해졌다. 가용현 재단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이 꿈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확대해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 여성가족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2016 인천여성가족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수강생들이 직접 제작한 캘리그라피, 보존화 등을 전시한 ‘차오름전’ 전시회와 경연대회로 진행됐다./류정희기자 rjh@
국토교통부가 올해 실시한 자동차안전도 평가에서 중형세단 신모델 말리부가 ‘2016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7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신모델 말리부는 올해 더욱 강화된 신차안전도평가 시험에서 총 14종의 준대형 경쟁 모델 중 안전성 평가 최고 등급을 인정받았다. 말리부는 차체의 73%에 달하는 광범위한 영역에 포스코가 납품하는 고품질의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적용,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또 2열 측면 에어백을 포함한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으며 전방 충돌 경고, 저속 및 고속 자동 긴급 제동,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스마트 하이빔,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차선 유지 보조, 후측방 경고, 2열 좌석 안전띠 경고장치 등을 채택했다. 한국지엠 김동석 전무는 “2012년 신차안전도 평가에서 중형차 부문 역대 최고점수를 받은 말리부가 다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성능과 디자인뿐 아니라 차급에 관계 없이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겸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을 개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말리부는 미국 도로교통
인천시가 시민의 복지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 ‘지역개발기금’을 채무 조기 상환에 사용하자 인천지역 야권과 시민단체가 ‘복지절벽’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7일 인천평화복지연대(이하 인천연대)에 따르면 시가 2016∼2017년 조기 상환하려는 4천156억 원의 채무 중 지역개발채권으로 마련한 자금은 2천793억 원으로 절반을 넘어서는 67%를 기록했다. 현재 지역개발기금이 오는 2017년 3천156억 원에서 2018년 2천369억 원으로 25% 빠르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지역개발기금은 주민 복리증진과 공기업 지원을 위해서 만들어 졌으나 재정난 문제로 다급했던 시가 지난 해 조례 개정을 통해 기금 사용 용도로 ‘이미 발행한 지방채의 차환’도 포함시켰다. 인천연대는 “(이 때문에) 주민 복리증진과 공기업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지역개발기금이 타 용도로 전용되면 인천 시민복지가 후퇴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유정복 시장의 다급한 치적쌓기로 지역개발기금을 헐어서 채무를 조기 상환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시는 오는 2018년까지 총 부채를 13조 원에서 9조 원대로 줄이고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을 25% 미만으로 낮추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연이어 대형 판매계약을 체결하며 세계시장 건설기계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7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미얀마 금광업체로부터 50t급 대형굴삭기 6대를 포함, 건설장비 총 40대를 수주했다. 현재 35대의 건설기계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미얀마의 금광업체가 신규 대형 금광 채굴을 앞두고 추가로 필요한 장비 40대를 수주한 것. 이로써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0년 미얀마 건설기계 시장에 진출해 2% 수준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을 최근 16%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달 말에는 카타르 항만공사와 대형 휠로더 30대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공개입찰을 통해 계약이 성사됐으며 유가하락으로 인해 중동 지역에서 대형 수주가 드문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입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공항 확장과 지하철 공사에 필요한 굴삭기 33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신흥시장에서 대형 계약으로만 현재까지 400여 대의 굴삭기를 판매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얀마 건설기계
인천 연수경찰서는 장례식장 건축허가를 받아 주겠다며 1억원을 챙긴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인천 연수구의회 A의원을 체포하고 A의원의 사무실과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7일 밝혔다. A의원은 지난해 6월 초 사업가 B씨로부터 “인천 남동구에 장례식장을 운영할 수 있는 건물을 짓도록 건축허가를 받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만원권 수표 10장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의원은 이어 지난해 8월 B씨에게 “공무원에게 청탁하고 돈도 줘야 허가가 나는데 돈이 부족하다”며 6천만원을 추가로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B씨에게 받은 1억원은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