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명의를 빌려주고 개인회생 사건 등을 처리할 때마다 건당 10만원씩 총 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2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 김나경 판사는 13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4)씨 등 서울 모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2명에게 각각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하고, 각각 1천14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김 판사는 "사무장이 개인 계좌로 수임료를 받아 독자적으로 관리했다"며 "월별로 명의대여 비용을 사건당 10만원으로 계산해 피고인들에게 지급한 사실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 등 변호사 2명은 2014년 4∼12월 같은 법무법인 소속 사무장에게 변호사 명의를 빌려주고 개인회생 사건이나 파산 사건 등을 처리할 때마다 건당 10만원씩 총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무장은 8개월동안 220여건의 사건을 처리하며 수임료로 3억4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해당 사무장을 직원으로 채용해 개인회생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사용자로서 지휘·감독을 했기 때문에 변호사 명의를 대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인천=류정희기
화재로 손님과 태국인 종업원 등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인천의 한 마사지업소 업주가 항소심에서 다소 형량이 줄어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박홍래 부장판사)는 13일 업무상과실치사와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마시지업소 업주 A(40)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4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건전한 성문화를 저해하는 성매매업소를 운영했고 화재로 4명이 숨져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2심에 이르러 나머지 사망자 한 명의 유족에게 적지 않은 액수의 돈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6일 오전 1시 41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일어난 화재로 B(27·여)씨 등 태국인 종업원 2명과 C(21)씨 등 손님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손님들로부터 6만∼13만원을 받고 여종업원들과 성관계를 하도록 한 혐의도 받았다. 앞서 1심 재판부가 "사망자 4명 중 1명에게는 피해보상을 하지 않았다"며 징역 1년6월을
인천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13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본부세관, 인하대학교 미래인재개발원과 함께 물류분야을 대상으로 ‘2016년 지역·산업 맞춤형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행사를 통해 기업에게는 업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면접 참가자에게는 안정적인 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류정희기자 rjh@
이흥수 동구청장이 13일 동구노인복지관 경로식당을 찾아 배식봉사에 참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 구청장은 함께 참여한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어르신 500여명에게 배식봉사와 함께 노인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등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정희기자 rjh@
성민병원 검단건강검진센터가 13일 개원식을 진행했다. 성민 검단검진센터는 인천 서구와 경기도 김포의 수도권 매립지 영향지역 주민들의 건강검진 지정병원으로 선정돼 센터를 통해 국가 암 검진, 일반검진, 특수검진 등 다양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의 지속적인 경고와 중징계를 받으며 논란의 중심이 섰던 이상익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의 사임이 결정돼 공단 운영이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13일 이 이사장이 11일자로 사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사임한 이 전 이사장은 행정고시 25회로 시 경제통상국장과 상수도사업본부장,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 환경녹지국장, 시의회 사무처장을 거쳐 지난 2014년 9월 환경공단 이사장에 부임했다.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9월까지로 1년 3개월의 임기가 남았으나 시의 거듭된 경고와 중징계 요구를 받은 끝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해 11월 이 전 이사장에게 품위 유지 및 성실의무 위반으로 경고를 내려 공단 이사회에서 4개월 감봉 처분에 해당하는 징계를 내렸다. 또 공단은 지난 3월 정부합동감사에서 ▲가좌사업소 침사물 분리 및 세척장치 공사 부실로 인한 예산낭비 ▲공촌하수처리장 생활하수 무단 방류로 인한 물고기 떼죽음 ▲승기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과태료 납부) ▲하수슬러지 위탁처리비 예산 전용 등의 지적을 받았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이사회 의결과 시장 승인 없이 직급별 정원을 상향 조정했다는 이유로 공단 이사회의 이사장 중징계 처분이 확정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이 여름휴가 등 계절 특수성의 영향으로 3분기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 결과, 3분기 전망치는 119p를 기록, 지난 2분기보다 22p 상승했다. 이는 전국 소매유통업 3분기 경기전망치 96p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기저효과와 여름휴가, 추석 등 시기적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실물경기의 회복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라는 분석이다. 인천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경기전망 기준치 ‘100’p을 하회했으나 처음으로 소매유통업의 전망지수가 이번 분기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형할인마트(118p)와 백화점(132p)은 전분기 대비 나아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슈퍼마켓(102p), 편의점(86p)은 전체 시장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출점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이 예상됐다. 전자상거래(106p)와 홈쇼핑(102p)은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됐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안은 ‘매출부진’으로 45.1%를 차지했으며 ‘업체간 경쟁격화’가 23.9%로 뒤를 이었다. /류정희기
참교육학부모회 거절 당해 급식 개선방향 제시하려 신청 “진보 교육감, 비민주적 결정” 인천교육청 “교육감 전용” 브리핑룸 이름 변경안도 검토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급식 실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려는 학부모단체의 브리핑룸 사용을 불허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참교육학부모회(참학) 인천지부는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한 초교의 불량급식 사건을 바탕으로 인천의 학교급식 운영실태 모니터링 결과 발표와 개선방향 제시를 위해 시교육청에 오는 14일 브리핑룸(기자회견실) 사용을 신청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브리핑룸이 인천교육을 홍보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교육감 전용공간’이기 때문에 외부기관·단체에 빌려줄 수 없다며 불허했다. 지난해 초 인천교육청 4층에 설치된 면적 33㎡가량의 브리핑룸은 이 교육감이 취임 1·2주년 기자회견과 누리과정 관련 입장 표명 등에 사용했다. 참학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년 전 민주 진보교육감으로 당선된 이 교육감 체제에서 비민주적이고 부당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전국교직원노동
여성·청소년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 간부가 부하 여경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부서가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모 경찰서 소속 여성청소년계장 A경감이 여경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다. 앞서 인천경찰청 감찰계는 지난달 6일부터 병가를 낸 A경감을 최근 한 차례 불러 조사했으며, A경감은 조사에서 의혹을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경감은 앞서 3월에도 부적절한 언행과 관련, 경찰 내부규정인 ‘경고·주의 및 장려제도 운영 규칙’에 따라 경찰서장의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인천경찰청 감찰계는 A경감이 승진 시험을 앞두고 자주 병가를 낸 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A경감은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경감까지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은 당뇨와 고혈압을 치료한다는 이유로 이달 17일까지 병가를 낸 상태다. 인천경찰청 감찰계 관계자는 “A경감과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신중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인천 동구는 지난 11일 화평동 게이트볼장에서 동구생활체육회 주최로 ‘제23회 동구청장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동호인들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게이트볼연합회의 발전과 동구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연합회 등록 동호회와 동구 관내 동호회 5개 클럽에서 50여명이 참가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