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문화재 시굴 조사위해 도시공사, 2500㎡ 잣나무 베어내 인천 유일한 내륙 서식지 보존 가치 둥지 훼손되면 바로 서식지 이탈 벌목 숲 복구 공원조성 한다지만 떠난 백로 다시 찾아올지 미지수 인천 내륙 최대의 백로 서식지가 무분별한 벌목으로 사라졌다. 인천 검단신도시 개발로 마전동 검단고등학교 뒤편 숲의 잣나무와 밤나무 대부분이 지난달 베어져 백로 서식지가 사라지며 인천시 자연생태계 보존 대책이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검단택지개발지구 내 검단신도시 3단계 개발을 앞두고 문화재 시굴 조사를 위해 마전동 숲 약 2천500㎡의 벌목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백로는 주로 잣나무와 소나무 숲에 둥지를 트는데 한 번 둥지를 틀었던 곳에서 계속 사는 반면 번식지가 조금이라도 훼손되면 곧바로 서식지를 이탈한다. 인천의 백로 서식지는 비슷한 규모의 강화군 교동도와 연평도 뿐으로 모두 해안에 위치하나 마전동 숲은 유일한 내륙 서식지로 보존에 중요성이 강조된다. 지역 환경단체는 지난 2008년 마전동 숲의 조류서식 실태를 조사해 중대백로와 쇠백로, 해오라기 등 백로류의 둥지 450여개를 발견한 바 있다. 둥지 450여
■ 박찬대 더민주·인천연수갑 정당보다 사람 선택 메시지 강조 여당 텃밭 첫 野국회의원 “감사” 지역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 주력 송도에 신개념 테마파크 조성 불통행정에 과감한 목소리 낼 터 총선승리 이어 대선승리도 노력 인천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선자는 여당의 텃밭이라 불리던 연수구에서 첫 야당 국회의원으로 선택돼 20대 국회에 당당히 입성하게 됐다. 새누리당 정승연 후보와 0.3%차로, 214표의 초박빙 승부끝에 당선된 박 당선자는 그래서 정치 신인으로서의 포부가 누구보다 크다. 연수 지역구가 20대 총선을 맞아 원도심과 신도심으로 갑·을이 나뉘고, 4선의 황우여 의원이 지역구에서 이탈하며 정치 변수가 생겼다. 20년간 겉으로는 안정세를 달렸으나 속으로는 변화를 갈망하던 지역구민들의 표심이 박 당선자에게로 전해졌다. 공인회계사 출신에 금융감독원과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한 경제 전문가로서 새로운 변화를 통한 살기좋은 연수를 갈망하는 주민들의 바람을 어떻게 충족시켜 나갈지 박 당선자의 포부와 향후 의정 행보에 대해 들어본다. 연수구민들이 박 당선자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연수구를 지역구로 택함으로써
“순환고속도 지하터널 공사 무관” 포스코건설 안전진단 결과 발표 “땅꺼짐 중앙시장과 불과 1㎞ 발파공사 현장과도 100m 인접” 비대위 “용역결과 믿을수 없어” 송현초등학교 균열문제의 근본원인을 두고 포스코건설과 시민단체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인천중·동연합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 지하터널 공사 현장 인근 초등학교 벽에 발생한 균열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용역 결과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최근 발생한 중앙시장 땅꺼짐 현상에 이어 공사 발파지점 인근 학교와 주거지에서 일어나는 균열에 대해 “시기적으로나 명분적으로 공사와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지난 26일 균열이 발생한 학교 체육관에서 최근 학교 벽에 균열이 발생한 문제에 대해 터널 공사와 무관하다는 안전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학교 부지가 과거 바다를 매립한 연약지반이기는 하지만 터널 공사가 지하 60m 구간인 암반층에서 진행하고 있어 학교 건물 균열과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안전진단 용역을 맡았던 인천대학교와 시교육청 역시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비대위는 이
인천지역 대형건설 현장에 지역 생산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인천건설자재협의회는 지난 26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3단계 공사 현장에 지역에서 생산하는 건설 설비 및 자재의 사용을 촉구했다. 간담회에는 시 건설심사과와 협의회 회원사 30여업체 대표를 초청해 인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건설자재의 사용 촉진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단계 공사, 3공장 건설은 삼성엔지니어링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에디슨 3단계 공사(Edison Ⅲ Project)’로 올해 1월부터 2016년 9월말까지 사업기간이 예정돼 연수구 송도동 201-2번지 첨단산업클러스터 Ki14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체 28만㎡ 규모로 삼성바이오로직스 Edison Project는 현재 2공장까지 공사가 완료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 완공까지 지역주민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골조공사, 건설장비, 골재, 용역사업, 건설자재를 활용하며, 현재 진행중인 3공장은 물론 4공장까지 확장공사 시에도 최대한의 지역업체 참여를 배려할 예정이다. 한편, 건자재협의회는 송도글로벌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 봉사단 100명이 27일 봄철을 맞아 동구 중봉대로와 구 노인복지관, 현대시장앞 도로, 동인천역 도로 등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 디딤쇠 봉사단은 매주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조별로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5월에는 제빵제과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디딤쇠 봉사단은 현대제철 인천공장 모두가 참여하기 위해 새롭게 재탄생한 현대제철 인천공장 봉사단의 명칭이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오태하 공장장은 “디딤쇠 봉사단이 새롭게 태어난지 벌써 1년이 됐는데 1년동안 환경정화운동, 무료급식봉사, 다문화가정아동과 함께하는 역사탐방, 노인의날 영화관람, 골목길 벽화작업, 연탄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봉사단 창단 10년을 맞이해 향후 10년의 재도약을 위해 봉사 제도를 개편·확대하고, 사업장별로 각각의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계획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류정희기자 rjh@
■ 윤관석 더민주·인천남동을 4·13 총선은 성난 민심의 표출 정의당과 단일화로 野勢 결집 인천2호선 연장 가능토록 노력 남동구 교육혁신지구 지정 추진 대선 승리 위해 큰 정치 복원 총선 安住말고 범야권 결집해야 초심 잃지않고 여론에 귀 기울여 인천 남동구을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며 젊은 정치인, 일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입지가 견고해지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로 당선됐으며 지지율 역시 가장 높아 시민들의 막강한 지지를 기반으로 지역구 관리에 능통했다는 평이다. 그는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을 시작으로 인천 정치계에 입문해 송영길 시장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인천지역에 이름을 알렸다. 19대 초선의원임에도 원내대변인, 수석사무부총장, 제5정책조정위원장 등의 중책들을 맡아 활동해 큰 정치로의 기반을 다진 그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인천 지역 최다 득표,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총선 총평을 하자면. 많은 의원들이 얘기하지만 우리가 잘했기보다는 국민들의 심판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여야지형이 변화해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되살리라는 국민들과 남동구민들의 목소리로
■ 박남춘 더민주·인천남동갑 국민의당과 야권연대 실패 반쪽 야권후보 단일화 아쉬워 이번 선거는 여당 실정 심판 대선 승리 위해 野 개혁 필요 철도망 건설 등 공약 실현 위해 20대 국회 국토교통위 희망 인천 남동갑 선거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당선자는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와 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현역 의원 간 맞대결로 관심을 받았다. 인천지역 가장 큰 표차이로 타 후보들을 누르고 당선돼 재선의원으로서의 책임이 더 크다는 박 당선인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활실장과 인사수석 등을 지내며 국정에 능통하다. 책임을 바탕으로 경험을 살려 남동구에 봄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박 당선인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주위 분과 부단한 소통 약속전국선거의 바로미터인 남동구와 인천지역의 야당 승리가 전국의 야당 승리로 이어졌다. 인천선거 총평을 하자면. 야당이 잘해서라기보다 여당 내 공천 파행 내홍과 경제파탄에 대한 국민들의 원성이 표로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경제 정책의 누적이 시민들의 분노를 일으킨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 정부는 경제파탄에도 시민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여 당은
인천지역 학교 운동장에 조성된 인조잔디가 그 유해성으로 인해 흙 운동장으로 교체돼야 하지만 예산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인조잔디가 설치된 일부 학교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과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돼 학생들의 건강 등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부터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을 전면 중단했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시 관내 총 510개 초·중·고교 가운데 419개 학교는 일반 흙(마사토) 운동장이며, 인조잔디 운동장은 55개교, 나머지 천연잔디 운동장 11개교와 기타 25개교이다. 인조잔디의 사용기한은 7년 정도로 인조잔디 사이에 있는 탄성재 날림과 잔디 개·보수의 운영비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시교육청은 55개교의 인조잔디 운동장을 대상으로 유해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1곳이 기준치를 초과해 정부 지원을 받아 흙 운동장으로 긴급 교체한 바 있다. 일선 학교들은 인조잔디의 유해성을 우려해 2014년부터 운동장 교체를 관계기관에 요청하고 있으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정부에 신청한 특별교부금도 심사에서 탈락했으며, 올해
인천 지역 초등생들이 과밀됨에 따라 청라지구와 서창2지구의 숙원사업이던 신설초교들이 2019년 들어선다. 인천시교육청은 청라지구 경연초(가칭)와 서창2지구 서창3초(가칭)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 승인돼 2019년 개교한다고 26일 밝혔다. 학교신설은 법적으로 교육부의 투자심사 승인과 교부금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으로, 교육부가 지난해 6월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지침’을 개정하면서 각 시·도교육청의 학교신설사업에 대한 승인 비율이 70%대에서 30%대로 급격하게 낮아진 바 있다. 그러나 청라지구와 서창지구는 인구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학교 신설이 늦어져 기존 학교의 과밀현상이 심각해 주민들의 초·중·고교 확충 요구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투융자심사를 통과한 경연초와 서창3초교는 이후 교육청 학교설립계획 입안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경연초는 서구 청라5단지에 36학급 규모로 2019년 3월에 신설, 인근의 해원초와 함께 이 지역 학생들을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서창3초는 남동구 서창2지구에 30학급 규모로 경연초와 같이 2019년 3월에 신설돼 인근 한빛초, 장서초와 함께 서창2지구 학생들을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인천 동구가 26일 동구 주민행복센터에서 구의 고유이름을 갖기 위한 명칭 변경 추진사업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주민들은 한국지명학회 이사인 박덕유 교수의 강의와 이태규 자치행정과장의 명칭변경 추진방향 설명을 통해 구 명칭변경의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구 명칭 변경은 지난해 12월14일 인천시와 함께 방위명을 구의 이름으로 쓰고 있는 동구·서구·남구가 자치구 명칭변경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이후 함께 우선 추진하는 사항이다. 구는 이번 명칭변경을 통해 실제 지리적 방위와 불일치하는 구 명칭 문제를 해소하고, 동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통해 도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성공적인 구 명칭변경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구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상징하게 될 새 명칭이 내년 7월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다방면 홍보를 통해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