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건전한 민간단체 육성 및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2016년 민간단체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방보조금 지원은 민간단체의 공익활동에 대한 지원체계 확립으로 지원효과 극대화와 더불어 단체들의 활동역량을 강화하고, 보조금 운영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신청자격은 동구에 주소지를 두고 활동하면서 구정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 법령 또는 조례에 지원규정이 있는 경우이다. 문의: 동구청 자치행정과 자치행정팀(☎770-6162) /류정희기자 rjh@
가수 개리와 닮은 남성이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일명 ‘개리 동영상’을 처음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의사 출신 5급 공무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 8단독 이연진 판사는 2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32)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명의 남성과 성매매를 하면서 몰래 촬영까지 해 죄질이 매우 무겁고,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의 인격권이 침해되는 등 피해가 커 엄벌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4년 초 인터넷 메신저 ‘네이트온’을 통해 성인 사이트 ‘소라넷’에서 알게 된 신원 미상의 남성 2명에게 ‘개리 동영상’을 최초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5∼8월 동성애자용 성인사이트에 올라온 성매매 광고를 통해 알게 된 남성 11명과 성매매를 하고, 유사 성교를 하는 장면을 남성들의 동의 없이 캠코더로 몰래 촬영한 혐의도 있다. 의사 자격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특채로 임용된 5급 국가직 공무원으로 확
부평구문화재단은 3월 화이트데이를 맞아 오는 12일 오후 5시 화이트데이 콘서트 ‘대니정과 친구들’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재단이 준비한 ‘대니정과 친구들’은 감미롭고 빼어난 음색으로 대중에게 찬사 받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대니정과 그와 절친한 뮤지션 김조한, 호란이 무대에 올라 명품공연을 선보인다. 대니정은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에 랭크되며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활발한 연주활동과 음반 발매를 통해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또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서태지, 인순이, 이승철, 에일리 등과의 협연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발전, 확장 시키고 있는 실력파 색소포니스트다. 이번 콘서트는 그룹 솔리드의 리드보컬 R&B의 황태자 김조한, 일렉트로닉 그룹 클래지콰이의 보컬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호란과 컬레버레이션 무대를 준비해 한층 더 풍성하고 알찬 콘서트로 꾸며진다. 더불어 영화음악과 팝송, 드라마 OST와 가요 등 대중의 귀에 익숙한 곡들로 구성해 이번 콘서트를 통해 누구든 쉽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R&B와 재즈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부평역사박물관에서 제97주년 삼일절을 맞아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대표적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시설인 부평2동 미쓰비시(三菱) 줄사택에 대한 학술조사를 벌인 뒤 특별기획전을 연다. 부평역사박물관은 2014년부터 매년 이어온 부평지역 학술조사의 2016년 대상지를 부평2동으로 정하고 8월까지 삼릉 줄사택(줄지어 있는 사택) 등에 대한 1차 학술조사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일제 강점기 군수업체인 ‘미쓰비시’의 한자 발음인 부평2동 삼릉(三菱) 마을엔 1940년대에 지어진 90여 채의 조선인 노무자 사택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러나 사회 소외층이 주로 거주해 개발이 지연되면서 개발과 보존을 놓고 주민과 학계 간 갈등을 벌여왔다. 다행히 지난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모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에 부평구가 제출한 아이템이 선정돼 40여 억 원을 투입해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새뜰마을사업’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삼릉 줄사택에 대한 개발과 보존을 동시에 추진, 생활여건을 개조하는 것이다. 이에 부평역사박물관은 강제 징용 현장의 옛 모습과 원형을 기록하고 복원하기 위해 역사 및 건축, 사진
인천시교육청이 초·중·고교 운동부 내 폭력과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시행한다. 인천교육청은 올해를 ‘투명하고 비리 없는 학교 운동부 운영의 원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 운동부 지도자가 폭력, 성범죄, 금품·향응수수 등의 비리로 적발되면 바로 해임하며, 해당 학교에는 육성지원금을 절반으로 깎고 감사·시정명령 등 강력히 제재 조치한다. 청렴한 학교 운동부 운영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시교육청에 구성해 상시 감시체제를 유지한다. 또 학교의 스포츠클럽 운영을 강화, 학생 스스로가 참여하는 스포츠동아리 등 자율체육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융수 부교육감은 “학생들이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신체활동 기회를 제공해 꿈과 끼를 키우는 학교체육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항이 또 뚫렸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로 30대 중국인 선원이 또 보안 울타리를 넘어 잠입했다. 28일 인천항보안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0시 56분쯤 인천 내항 4부두에서 중국인 선원 A(33)씨가 사다리를 이용해 보안 울타리를 뛰어넘었다. A씨는 컨테이너 부두 인근에 놓여 있던 높이 3m짜리 작업용 사다리를 이용해 2.7m 높이의 보안울타리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내항 부두를 순찰하던 보안공사 직원이 이날 오전 1시 28분쯤 이 사다리를 발견하고 종합상황실에 연락,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의 밀입국 사실을 파악했다. A씨가 밀입국할 당시 보안공사 종합상황실에는 근무자 6명이, 부두 인근에는 순찰요원 4명이 각각 배치돼 있었다. 내항 보안 울타리에는 사람의 신체가 닿으면 경고음이 울리는 적외선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A씨가 사다리를 이용한 탓에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A씨는 1천997t급 화물선을 타고 중국 탕샨항에서 출발해 25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 내항 5부두에 입항했다.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경찰과 함께 A씨의 행적을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에서 외국인 선원이 보안 울타리를 뚫고 밀입국한 것은
구리경찰서는 28일 태국인 여성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이달 초 구리시내 오피스텔을 빌리고 태국인 여성을 고용해 1명당 15만원 안팎을 받고 불특정 다수 남성과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성매수 남성을 모집하고, 단속을 피하고자 남성이 약속 장소에 도착하면 멀리서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접근해 은밀히 성매매 장소를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태국인 여성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불법 체류하다가 중개인 소개로 이씨에게 고용됐다. 현재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겨져 강제출국을 위한 심사 대기 중이다. 경찰은 이씨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성매수한 남성들도 입건할 방침이다. 성매매에 사용한 오피스텔을 빌려준 건물주를 입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구리=노권영기자 rjh@
인천지법 형사8단독 이연진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 음식점 사장 A(41)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인 종업원의 거부에도 수차례 추행을 반복했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는 등 죄질이 무거워 실형을 선고한다”면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18일부터 같은 달 22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의 한 중국 음식점에서 종업원 B(29·여)씨를 5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음식점 내 계산대 등지에서 B씨의 엉덩이를 만지거나 강제로 볼에 입을 맞춘 것으로 조사됐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가정법원이 없던 인천에 가사·소년보호사건만 전담하는 법원이 문을 연다. 25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인천가정법원은 최근 남구 주안동 옛 법원 터에 신축 청사를 짓고 3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초대 법원장은 부장판사급인 안영길(63) 판사가 맡았다. 사법연수원 15기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수원지법 안산지원장 등을 지냈다. 인천가정법원은 총무과와 가사과 등 2개 과로 운영된다. 그동안 인천지법 내 가사 재판부와 소년 재판 합의부는 부장판사 1명과 단독 판사 6명 등 판사 9명이 맡아왔다. 이번 가정법원 개원에 따라 법원장 포함 부장판사가 3명으로 늘어 판사 10명이 업무를 맡는다. 기존 가사 조사관 수도 7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재판부는 가사합의부 1개, 가사단독 4개, 소년단독 2개 등 총 7개 설치됐다. 이 외 협의이혼, 가족관계등록, 가사비송사건 등의 업무도 시작한다. 인천가정법원 신축 청사는 대지면적 1만3천630㎡, 연면적 9천998㎡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2014년 5월 착공해 올해 1월 말 준공했다. 지상 1층에는 종합민원실, 협의이혼접수실, 가족관계등록등록계 등이
인천국제공항의 보안경비망을 잇달아 뚫고 밀입국한 뒤 도피했다가 각각 붙잡힌 중국인 부부와 베트남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외사부(김종범 부장검사)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31)씨와 B(31·여)씨 부부, 베트남인 C(24)씨를 각각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들의 도피를 각각 도운 혐의로 중국인 D(47)씨와 C씨의 베트남인 매형(32) 등 불법체류 외국인 2명도 구속기소했다. A씨 부부는 1월 21일 오전 1시25분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에서 출국장으로 이동한 뒤 법무부 출국심사대와 보안검색대를 거쳐 국내로 잠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브로커에게 12만 위안(2천200만원)을 주고 환승 관광 허가를 받아 한국에 입국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도피를 도운 중국인 D씨는 2013년 2월쯤부터 천안 등지에서 일용직으로 일한 불법체류자로 중국 브로커의 부탁을 받고 A씨 부부의 은신처를 마련하고 휴대전화도 개통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인 C씨는 같은 달 29일 오전 7시25분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인천공항 2층 무인자동출입국심사대 게이트를 강제로 열고 불법 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