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만 입고 찍은 사진을 동창생 인터넷 공간에 멋대로 올린 데 화가 나 친구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5일 오후 9시쯤 A(46)씨가 초등학교 동창을 살해했다며 지구대를 찾아와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일 오전 4시쯤 남구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초등학교 동창 B(46)씨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속옷만 입고 찍은 사진을 B씨가 동창들이 함께 사용하는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밴드’에 올려 친구들 사이에 놀림거리가 되자 이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학교급식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도 인천지역은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전무해 효율적인 학교급식 관리에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시가 지난 2012년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재정난으로 인해 최대 300억원의 설립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구축한 학교급식지원센터 통합관리시스템이 올해 전국 50여개로 확대된다. 학교급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전국에 100여개의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설립되고 있으나 인천지역은 지원센터 설립 자체가 답보된 상태로 급식 관리 업무 효율성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된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100여개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 또는 위탁 운영해 우수한 식재료를 학교에 납품하고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 지역은 현재 정부 지침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지정 정보 처리 규칙 상 학교급식 전자 조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전자 조달 시스템은 급식 식재료 등의 납품과 발주 등의 행정서류를 간소화하며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통합관리시스템은 기존 전자
인천시가 주요시책인 ‘인천의 가치 재창조’ 일환으로 근대 건축물에 대한 보수·복원사업을 시행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근대 건축자산에 대한 보수·복원사업을 시작하고 ‘2016년 대한민국 건축사 대회’도 개최해 인천 건축문화의 가치 재창조를 추진한다. 시는 노후·훼손 건축물을 보수·복원함으로써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건축명소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인천발전연구원 정책과제 ‘인천 가치 재창조를 위한 건축자산 기초연구’ 용역을 진행한다. 또 시비와 군·구비 4억 원을 투입해 건축자산 등의 보수·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규모는 군·구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며, 보수·복원 후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11월 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는 건축전문가집단인 대한민국건축사협회 회원 1만2천여 명이 참석하는 ‘2016년 대한민국 건축사대회’가 개최된다. 건축사대회는 전국 건축전문인들의 화합·교류의 장으로
인하대병원은 이수연(사진) 간호부장이 포괄간호서비스를 선도한 책임수행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간호부장은 포괄간호서비스 제도의 구체적인 운영간호인력의 기준, 실무지침, 성과지표 등의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자료 제공은 물론,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상급종합병원의 포괄간호서비스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제시,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포괄간호서비스 팀 간호 모형을 제시해 시행 병원들과 공유하고, 환자 안전을 보장하는 효율적인 시스템 정착을 위해 시행하는 지속적인 임상적 노력과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포괄간호서비스 심포지엄, 포괄간호서비스 도입 예정 병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통해 병원간의 발전적 교류기회를 마련하고 포괄간호서비스제도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수연 간호부장은 “포괄간호서비스는 국가 차원으로 간병문화 개선을 위해 장려되어야 할 선진적인 제도”라며 “앞으로도 포괄간호서비스 제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시의회 재산매각 상황과 특수목적법인 조사특별위원회가 오는 8일과 11일 송도 6·8공구와 터미널 부지 매각 상황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다. 첫째날은 이홍범 시 재정기획관에게 송도 6·8공구 토지 매각 현황을 보고 받고, 특위 위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이날 증인으로 시 이용철 기획조정실장과 경제청 김진용 차장, 정태옥 전 기획관리실장 등 매각 관련 전·현직 담당자 28명이 출석한다. 11일은 터미널 부지 매각 관련해 문경복 전 건설교통국장과 이정호 교통공사 사장, 신세계 박윤석 총무과장 등 15명이 출석하고 건설교통국장의 현황보고 후 질의 답변이 이어진다. /류정희기자 rjh@
중국·미국발 경제 악영향 대처 기업가 정신 고양·투자환경 조성 강화산단·중국교역 확대 역점 추진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5일 “2016년 모든 역량을 모아 경제위기 극복과 인천 경제활성화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상의 주최 ‘2016년도 신년인사회’에서 “중국경제의 하락과 미국의 금리인상, 수출감소 등으로 인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는 대내외적으로 세계경제의 장기침체와 불확실성이 국내 투자와 소비가 위축되는 현상을 만들어 우리 경제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현재의 위기를 도전기회로 삼고 끊임없이 노력해 안정적인 지속성장을 반드시 해내야 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침체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기업가 정신을 고양하고, 우리 인천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더 많은 기업이 인천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기업 발전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인천서부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가 교육부의 2015년도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5일 서부학부모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학교공동체 문화 발전의 일환으로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확산 및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교육부 주관으로 열렸다. 센터는 가정과 학교 간 소통 분야에서 ‘소통의 징검다리 서부학부모지원센터-서부 4.0 프로젝트!’라는 특색사업으로 교육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센터는 현장 밀착 소통 강화를 위한 학부모 상담봉사단과 소통창구로 재탄생한 아버지 교육기부단, 야간 및 주말과정 학부모교육 및 상담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소통, 모바일 밴드, 학부모 학교참여 페스티벌 등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다양한 소통활동 전개를 통한 다양한 사업들로 양방향 소통의 변화를 선도한 사례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그동안 서부학부모지원센터는 교육수요자의 입장을 고려한 다양한 창의적 사업들을 발굴·운영했으며 그 결과 2012년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도적 교육지원청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3년에는 계양구청 주관 ‘소외계층 학부모 지원’ 분야의 유공팀 표창을 받는 성과 등을 거두기도 했다. 손홍재 교육장은 “앞으
“공공기관으로서 철저한 직업윤리를 바탕으로 인천지역경제발전의 희망의 디딤돌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역본부를 이끌어갈 신흥식(52·사진) 본부장이 지난 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 본부장은 “서민금융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국유재산 관리와 체납조세 징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 국가재정 확충에 기여하는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 본부장은 1965년 경북 점촌 출신으로 1992년 캠코에 입사해 서민금융관리부장, 서민자활지원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함께 직원간 화합과 소통을 중시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류정희기자 rjh@
부평구의회는 새해 연휴가 끝난 4일 아침, 부평구 관내 부개산에 올라 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해맞이 산행을 실시했다. 이번 신년 산행은 부평구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30여명이 산의 정상까지 오르며 올 한해의 희망찬 새출발과 함께 구의회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원활한 의정활동으로 구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차원에서 비롯됐다. 이날 행사를 마친 박종혁 의장은 구민들에게 “2016년, 붉은 원숭이해를 맞아 지혜롭고 잘 어울려 사는 원숭이처럼 가정과 우리 지역사회가 화목하고 기운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새해에는 구민의 입장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다가가는 의회 상 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인천=류정희기자 rjh@
5살 딸에게 뜨거운 물을 붓고 상습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엄마가 친권을 박탈당했다. 인천지법 가사1부(부장판사 안동범)는 4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8·여)씨에게 친권 상실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딸에게 한 행위는 친권을 남용해 아동 복리를 현저하게 해치는 것”이라며 “적절하게 친권을 행사하리라 기대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첫째 딸 B(당시 5살)양에게 상습적으로 주먹을 휘두르는 등 수차례 때린 혐의와 B양의 다리와 엉덩이에 뜨거운 물을 부어 2도 화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B양은 지난해 6월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할 당시 ‘허혈성 쇼크’로 인해 혼수상태였으며, 아동학대를 의심한 병원 측은 곧바로 아동보고전문기관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9월 협의 이혼한 뒤 친권·양육자로서 B양 등 두 딸을 길렀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A씨를 기소하면서 친권상실도 함께 청구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