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강화군수가 2025년 새해를 맞아 ‘군민의 행복과 안전 그리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성장과 도약의 군정 구상을 밝혔다. 특히 군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다. 박 군수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강화~계양 고속도로 착공은 우리 군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들이다”며 “특히 강화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면, 2035년까지 약 3조 7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첨단농업지구, 역사문화관광지구, 글로벌 테마파크가 조성되고, 강화와 영종을 잇는 연륙교로 인천공항을 통해 세계와 연결될 것이다”며 “군민 여러분의 단합된 힘과 의지가 있다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받아내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강화군을 글로벌 초일류 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군민의 행복과 안전 그리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계획도 내놨다. 먼저 군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군민통합위원회를 운영해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생활 불편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12월 강화읍을 시작으로 열린 군수실 문을 열었다. 앞으로 열린 군수실 뿐만 아니라, 군
인천 남동구가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교통사고 위험이 컸던 구월동 먹자골목, 일명 ‘밴댕이골목’에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폭 10m 미만의 이면도로에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이용하되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한다. 보행자는 도로 전폭을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다. 운전자는 서행, 일시 정지 등 주의 의무와 함께 차량 제한속도가 20㎞로 하향 조정된다. 해당 구간은 길이 290m, 폭 10m 규모의 이면도로로 그동안 인근에 주택, 음식점이 밀집해 차량·보행자의 통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컸다. 이에 구는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을 위해 인근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통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했다. 기존 아스팔트 포장 위에 디자인 패턴이 적용된 도막 포장으로 채도를 높였다. 노면표지와 표지판도 설치해 보행자 우선도로임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이 교통사고를 줄이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량보다 보행자가 우선되는 도로를 조성하도록 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공공하수처리장 확충이 시급(경기신문 2024년 11월 20일 15면 보도)했던 강화군이 하수도 보급률 높이기에 나섰다. 13일 군은 ‘2025년 공공하수도 확충 사업’에 모두 14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하수하천과’도 신설해 더욱 신속히 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화 지역에는 오는 3월 정상 가동을 앞둔 외포 처리장을 비롯해 강화읍과 길상면 온수리 일원 등 5개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공하수도가 없다. 때문에 군의 하수도 보급률도 39.2%(지난해 말 기준)으로 낮다. 주민 약 4만 2000명인 60%는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을 이용해야 하는 셈이다. 더구나 강화·온수·교동 처리장의 하수 유입량은 적정선(80%~85%)을 넘어섰다. 결국 수질오염, 악취, 정화조 청소 등으로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는 건 주민들이다. 이에 군은 길상면 온수리 등 10개 지역에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및 마을하수도 증설·정비 등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교동 마을하수도 증설사업’에는 27억 원을 투입해 오는 3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 그동안 교동면은 대룡시장과 화개정원 등의 활성화로 인해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용량이 턱없이 부족했다. 앞으로 증설이 되면 하수 악
자격 없는 간호사에게 의료기사 업무를 시킨 혐의로 인천의 한 어린이병원 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어린이병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해당 업무를 수행한 간호사 5명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 2023년 어린이병원에서 자격이 없는 간호사에게 혈액·소변검사나 X레이 촬영 등 업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기사법에 따르면 이들 업무는 의료기사 면허를 갖춘 임상병리사나 방사선사가 담당해야 한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관련 고소장 접수 후 수사한 결과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 고소인은 “A씨가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진료 보조 업무를 시켰다”며 의료법 위반 혐의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A씨 등에게 의료기사법 위반 혐의만 인정된다고 보고 해당 혐의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도심 속 30년 가까이 방치돼 있던 빈집을 철거해 개방주차장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빈집(간석동 770-2)은 장기간 관리되지 않아 생활 쓰레기, 폐기물의 무단투기가 빈번해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벌레와 악취는 물론 노후한 벽의 붕괴 위험에 쓰레기 적치로 인한 화재 우려, 골목길 치안 약화 등 총체적 문제로 주변 거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소유자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지난해 10월 동의를 얻어 빈집 철거했다. 더 나아가 3년간 무상 사용 협약을 맺고, 해당 부지를 안전하고 깨끗한 개방주차장으로 조성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 사업이 지역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도시미관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기회로 주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빈집 정비로 지역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 적극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새해를 맞아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2025년 달라지는 사항’을 발표했다. 12일 구에 따르면 올해 신설되거나 변경되는 사항은 6개 분야 41개 사업이다. 구는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인프라 확충과 전 연령을 대상으로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정책들을 중점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여가와 건강을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논현 유수지 야외수영장, 유아물놀이장과 소래 수변 ‘맨발걷기존’을 조성한다. 남동2국민체육센터 운영시간·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생활체육 전국대회 참가지원금 인상, 남동구 장애인체육회 설립 등도 한다. 맞춤형 복지와 관련해서는 저소득층의 성공적인 자립을 돕는 ‘자활 성공 지원금’을 도입한다.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지원액을 인상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 활동 서비스와 청소년 발달장애인의 방과 후 활동 서비스의 지원 단가도 현실화했다.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는 데도 힘쓴다. 재난안전상황실을 365일 24시간 내내 운영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인구밀집지역에는 ‘스마트빌리지’ 시범사업을 도입하고,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 설치로 수해 대비를 한층 강화한다. 이어서 건강 돌봄 체계
인천에서 강화군이 유일하게 모든 여성 청소년의 위생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12일 군은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지역 내 거주 9~18세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월 1만 4000원의 생리용품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기한 내 인천e음 앱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할 수 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지역 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평등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모든 여성청소년에 필수적인 보건위생물품을 보편 지원하는 것은 차별 없이 모두가 행복한 강화군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화군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옹진군 선재도 내륙으로 통하는 ‘선재대교 입구~문말삼거리’ 구간의 교통체증 해소가 하세월이다. 해당 구간의 도로 확장 사업이 ‘노선’ 문제로 차질이 빚어지는 데다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으로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12일 군에 따르면 해당 구간(950m)을 기존 2차로에서 왕복 4차로로 늘리는 이 사업은 지난해 8월부터 약 1억 3000만 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에 있다. 당초 군은 이 용역 마무리 기간을 6개월로 잡았었다. 영흥 주민들은 업무나 병원 치료 등을 위해 육지(경기도 안산)로 가려면 해당 구간을 거쳐야 한다. 바지락 생산지인 목섬을 오가는 어촌계원들의 주도로이기도 하다. 그런데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7~8월)나 주말이면 이곳 도로정체가 극심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문경복 군수도 2025년 신년사에서 “응급환자 이송에 어려움을 겪는 영흥 주민들을 위해 60억 원으로 해당 구간을 확장하겠다”며 문제 해소에 공감한 바 있다. 군은 확장할 부분 양쪽에 상가 건물이 자리하고 있어 어느 방향으로 노선을 넓힐지 고심 중이다. 왕복 4차로로 확장 시, 인근 자전거 도로가 축소되고 주차장의 일부가 사라지게 되는 등 부작용도 예상된다. 토
술에 취해 ‘불이 났다’고 허위로 신고한 6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김태업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60)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0일 오후 6시 50분쯤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위층에 불이 났다”고 112에 허위 신고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신고로 경찰·소방관 등 55명의 인력과 순찰·소방차 등 17대가 출동했다. 그러나 당시 A씨는 술을 마시다 홧김에 허위 신고했을 뿐이며, 실제로는 불이 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이 허투루 출동하게 해 국가적 낭비를 초래했고, 또 다른 재난에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었단 점에서 A씨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양형 이유에 대해 “다만 반성하고 있는 점, 이 사건의 경위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에서 백령도를 오가는 대형여객선 직접 건조를 추진하고 있는 옹진군이 민간 선사 재공모에 나선다. 직접 건조의 경우 실제 투입까지 5년 가까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간 선사가 선정되면 직접 건조는 보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군은 인천∼백령도 항로에 대형여객선을 운항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고를 냈다. 지난 2020년 2월 첫 공고 이후 10번째다. 군은 인천시와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직접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약 800억 원을 들여 2000톤 이상의 쾌속카페리여객선을 직접 건조할 계획이다. 오는 3월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마친 뒤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사전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2026년 6월부터 선박 설계와 건조를 시작하면 2029년 말쯤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5년 이상 소요되는 선박 건조 기간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민간선사 재공모를 병행키로 했다. 재공모 자격은 2000톤 이상 쾌속카페리여객선이면서 신조선 또는 선령 15년 미만 중고선이다. 승용차 기준 20대 이상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