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부딪히면서 시비가 붙자 때려서 갈비뼈를 부러뜨린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오후 10시 15분쯤 서구의 한 건물 공용 화장실에서 처음 본 남성 B씨(25)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화장실 앞에서 B씨와 어깨를 부딪혀 시비가 붙고 말다툼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얼굴과 복부를 맞고 갈비뼈가 부러졌다. 병원에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한테서 용서받지 못했다”며 “과거에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을 엄벌해 달라고 탄원했다”면서도 “피고인이 증거를 숨기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할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남동구가족센터가 맞춤형 가족서비스 확대를 위해 구월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는 특히 확장 이전을 통해 지역 내 증가하는 복잡 다양한 가족 유형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가족서비스·새로운 문화 소통 공간 등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 확장 이전한 센터는 과거 남동구 노인복지관(문화서로62번길 13)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남동구 가족센터로 사용한다. 구는 구민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3억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확충했다. 센터는 연면적 1250㎡ 규모로 ▲공유주방 ▲북카페 ▲전시 공간이 포함된 다목적 가족 소통공간 ▲대강당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새로 설치됐다. 박종효 구청장은 “누구나 편하고 쾌적하게 가족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 및 기능보강을 추진했다”며 “남동구는 앞으로도 지역 정착이 어려웠던 다양한 형태의 가족 구성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박용철 강화군수가 읍면장 회의를 열어 주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민 소통 창구인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박 군수는 지난 4일 오전 취임식을 거행하고, 강화군의 새 슬로건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만드는 강화'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읍·면장들에게 새 슬로건 의미를 공유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의에서 박 군수는 “군민과 잘 소통하고 화합하는 방법은 항상 친절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라며 “특히 읍면 공직자는 군청의 첫인상인 만큼 말 하나, 행동 하나에도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내 공공 및 사회단체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읍면장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도록 지시했다. 박 군수는 “앞으로 읍면사무소에 ‘찾아가는 군수실’을 운영해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군수가 직접 만나 상담할 계획으로 군민 소통과 화합을 위한 행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기자 = 유지인 기자 ]
남동구는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204톤을 인천대공원 제2주차장(장수동 408번지)에서 매입했다. 구는 자연재해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하고, 농가 소득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삼광’ 품종에 대해 등급별로 특등 151톤(74%), 1등 53톤(26%)을 매입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중간 정산금을 4만 원/40kg으로 인상(지난해 기준 3만 원)해 지급했다. 공공비축미곡 확정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농협을 통해 12월 말에 일시 지급할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한 박종효 구청장은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 등 어려운 재배 여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해 벼를 수확한 농업인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농가 소득 증대 및 안정적인 농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을지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최고경영자 FMP 2기 첫번째 MT(Membership training)가 지난 2일~3일 이틀간 대성리 더드림핑에서 마무리됐다. 이번 MT는 단순한 친목 도모에서 더 나아가 각 조별 토론을 통해 피트니스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1기 원우 신영규 회장을 비롯해 회장단이 참석했고 최고경영자 FMP 박주형 교수와 교수진 10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1기 원우들은 피트니스 마술쇼와 운동을 통한 레크레이션을 준비해 피트니스 특성에 맞는 일정을 기획, 소화했다. 이로써 대학원 MT 문화에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해 좋은 선례를 남겼다. 김준수 교수는 “을지대학교만의 피트니스 교육 방식과 철학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의 건강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정우 2기 회장은 참석한 교수들과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번 MT를 계기로 을지대FMP라는 자긍심을 갖고,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2기 원우들과 화합하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원우회가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T를 기획한 이주항 사무처장은 “MT문화에 피트니스를 입히기 위해
인천의 한 체육회장이 2년 전 선거를 앞두고 현금을 선거인에게 기부한 행위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구청 체육회장 A씨(62)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체육회장 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2월 인천의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선거인 B씨에게 현금 30만 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상가 음식점에서 B씨를 만나 5만 원짜리 6장을 몰래 줬다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됐다. 체육회장 후보자는 제한된 기간에 기부 행위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A씨는 당시 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현재까지도 직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공직선거법에 준하는 위탁선거법에 따라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판결로 받으면 당선은 무효가 된다. 그는 1심 재판 과정에서 “B씨에게 현금 30만 원을 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사건 발생 후 선관위에 자진 신고한 B씨의 진술이 일관돼 믿을 수 있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B씨는 피고인이 준 현금을 봉투에 넣
옹진군이 김장철을 맞이해 지역 내 특산물을 판매하는 장을 연다. 군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옹진군청 파도광장(매소홀로 120)에서 2024년 제2회 옹진‘섬’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고구마, 흑미, 버섯, 고춧가루 등 농산물과 ▲꽃게, 새우젓, 말린 생선, 김, 소금, 미역․다시마, 까나리액젓 등 수산물 ▲그 외 다양한 섬 지역의 특산물들이 판매된다. 또 해당화 음료 시식회, 행복 잇기 뜨개사랑 체험부스 및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군은 직거래장터가 열리는 인근 지역인 미추홀구에는 구입한 상품을 집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맛과 품질이 좋은 청정한 섬 농수산물을 옹진군 7개면 섬의 생산자와 직거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정된 상품을 짧은 기간 동안 판매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박용철 강화군수 취임식이 4일 오전 10시 강화문예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한승희 강화군의회의장 직무대리, 장기천 대한노인회 강화지회장,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연합회장, 정해권 인천시의회의장, 김병수 김포시장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와 군민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는 길상어린이합창단과 강화군립합창단의 합주곡이 세대를 화합하는 의미 있는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오프닝 영상에서는 민선 8기 박용철 군정의 비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강화의 희망찬 미래도 엿볼 수 있었다. 박용철 군수는 취임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강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강화군민 모두의 취임식이자, 군민께 약속과 다짐을 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기좋고 살고 싶은 강화’를 만들기 위한 다섯 가지를 약속했다. 우선 군민대통합위원회를 출범하고, ‘찾아가는 우리동네 열린 군수실’을 정기적으로 열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르신 버스 무상교통서비스를 택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청소년 교육문화 클러스터 청사진을 마련해 모든 세대의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석모도 온천 관광지구 및
“점자 블록이 있어도 막힌 경우가 잦아 항상 긴장하고 다녀야 합니다.” 지난 2일 오후 7시쯤 부평구청역 6번 출구. 출퇴근 시간대 인구 이동이 잦은 역 앞 인도 한복판에 공용 자전거 2대가 나란히 놓여 있다. 이 자전거들은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을 위한 노란 점자 블록을 아무렇지 않게 침범 중이었다. 때문에 그대로 따라가라는 뜻을 지닌 선형 블록은 제 기능을 잃은 채 무용지물이 됐다. 인천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A씨는 “킥보드, 자전거가 점자 블록을 가로막고 있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옆으로 치우고 가거나 여의치 않을 땐 쓰러트려 놓고 갈 수밖에 없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 12시쯤 남동대로 799번길 인근 보행로도 상황은 비슷했다. 바닥에 흩어진 폐지와 폐지 더미를 쌓아 둔 손수레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통행을 위협하고 있었다. 또 다른 시각장애인 B씨는 “가뜩이나 폭도 넓지 않은데 점자블록 위로 물건이 있어 넘어질 뻔한 적이 여러 번이다. 게다가 마주 오는 자전거와 맞닥뜨리기라도 하면 모두가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아찔한 순간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미추홀구에 있는 옹진군청 앞에는 보도의 폭이 충분한데도 점자 블록을 그대로 깔고 세운
한밤중 자신이 일하는 음식점에 불을 지른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음식점 종업원인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9분쯤 미추홀구의 한 상가 1층 음식점에서 옷가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의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35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음식점 내부 20㎡가량과 집기류 일부가 탔다. A씨는 범행 직후 음식점 주변을 서성이다가 화재 현장 주변을 조사하던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