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봉사동아리가 올 추운 겨울 포근한 정을 나눈다. 지난 1일 을지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최고경영자 FMP원우회 봉사동아리는 서울 일대에서 지역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2024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해당 대학교 피트니스최고위과정과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 관계자 50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르게 찾아온 추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1000장의 연탄을 직접 나르고 배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탄 나눔 행사 등을 포함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욱 봉사단 대표는 “이번 봉사를 필두로 해외 봉사와 운동 재능기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수 교수는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은 대학의 사회적 책임이자,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FMP는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지원을 통해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옹진군이 감염병 및 합병증 예방이 확실한 독감(인플루엔자) 접종을 실시한다. 군은 오는 6일부터 약품 소진 시까지 전 주민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독감은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함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권고되며 모든 연령에서 매년 접종 가능하다. 군은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유료 접종 대상자인 14세~49세 주민에게도 무료로 접종 가능하도록 했다. 접종 장소는 각 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이며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 지참 후 방문하면 된다. 문경복 군수는 “옹진군 전 주민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독감 접종을 적극 권장해 군민이 질병과 합병증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는 건강한 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112신고처리법 시행 이후 허위·오인 신고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112신고처리법)이 시행된 지난 7월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인천에서 접수된 112 허위·오인 신고 건수는 4589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허위·오인 신고 건수 5691건보다 19.4% 감소한 수준이다. 해당 법은 허위 신고 시 최대 5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1차 허위 신고시 200만원, 2차 400만 원, 3차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천경찰청은 이 규정이 경찰력 낭비를 막는 효과를 낸다고 본다. 실제 이 법 시행 전, 허위 신고를 할 경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나 경범죄처벌법 적용만 가능했다. 상대적으로 처벌 수위가 낮았던 셈이다. 인천경찰청은 112신고처리법을 적용해 지난달 출동 경찰관의 출입을 방해한 건물 관리인에게 과태료 100만 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해당 법에 있는 긴급출입 방해죄를 적용해 처벌한 전국 최초사례라고 인천경찰청은 설명했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112신고처리 시행 이후 적극적인 법 집행으로 허위·오인 신고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허위·
남동구가 직접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들으러 현장을 찾는다. 구는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곳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현장소통실 ‘남동구 사이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남동구 사이다는 ‘사랑하는 구민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다가갑니다’의 줄임말이다. 이는 학생과 직장인, 유·아동 부모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로 마련됐다. 주민들은 메모, 구술, QR코드 작성 등 편한 방식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작성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 9월부터 소래포구축제 현장, 남동인더스파크역, 주민자치박람회 현장, 자원순환 나눔장터 현장, 늘솔길공원, 도시관리공단 등 6회에 걸쳐 운영해 300여 건의 구민 의견을 받았다. 접수된 의견은 그동안 구정 정책에 대한 칭찬과 격려, 생활 불편에 대한 건의 사항과 정책 제안까지 다양했다. 구는 이들 의견에 대해 생활 불편 민원은 신속히 처리하고, 건의 사항과 정책 제안은 담당 부서에서 검토해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이 같은 소통 창구를 만들고 현장을 직접 찾아가 구민들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해결해 구민 모두가 체감하는 편하고 새로운 남동구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지 골프장에서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강제집행을 방해한 용역업체 직원 7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22) 등 용역업체 직원 7명에게 징역 6∼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성 판사는 또 이들에게 사회봉사 80∼240시간을 각각 명령했다. A씨 등 7명은 지난해 1월 17일 중구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부동산과 건물에 대한 인도 집행을 막기 위해 법원 집행관 등에게 소화기 분말을 뿌리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이들은 골프장 코스 진입로에서 대기하던 중 집행관들이 보이자 “온다. 소화기 뿌려”라고 말하며 역할을 분담해 행동했다. 물대포와 소화기 분말이 분사됐고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등 골프장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이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실과 시설 임차인, 양측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조사 결과 A씨 등 7명은 모두 골프장 시설 내 임차인들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로 파악됐다. 이들 임차인은 강제집행에 반대하고 있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22년 12월 기존 골프장 운영사인 주식회
을지대학교 특성화 핏포헬스 사업단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다. 핏포헬스 사업단은 지난 27일 경기신문, 애라인핏, 성남택견스포츠클럽, 사단법인한국스포츠복지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단은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재학생 및 지자체와의 연계 교육과 재취업 및 창업, 지역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 지자체와 조화·상생을 실현하는 융합인재 양성을 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경기신문 이한성 대표를 비롯해 각 협회의 회장, 을지대 김명철·한승진·백진경·김준수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김명철 교수는 “만성질환자 및 스포츠활동을 하는 국민 대다수가 재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부상 방지와 치료법을 가르치는 지도자 육성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성화 사업에서 지역사회 봉사를 진행할 레저산업전공 한승진 교수는 학생들의 지역사회 연계 사업 진행을 위한 파트를 담당한다. 백진경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재학생·성인 학습자 등 국민에게 제시할 수 있는 건강한 음식, 영양섭취방법,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연구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산학 영역 담당
한밤에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후진하다 주차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남성이 추가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3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부평구 동암역 북광장 인근 도로에서 음주 운전으로 후진하다 정차 중인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70대 택시 기사는 도주한 A씨 차량을 쫓으면서 112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인근 미추홀구 주안동 도로에 주차된 다른 승용차 2대를 충돌했다. 피해 차량 2대의 파편이 튀면서 또 다른 차량 2대도 파손되기도 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택시 기사분도 허리가 아프다면서 병원 치료를 받는다고 했다”며 “A씨 죄명은 추가 조사 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가짜 외환거래 사이트를 통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들에게서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등 혐의로 총책 30대 A씨 등 9명을 구속, 인출책 B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불법으로 통장을 빌려준 20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함께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허위 외환거래 사이트를 개설하고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 112명으로부터 5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환차익을 이용한 외화 지수 거래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2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유튜브 광고 등을 통해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허위 외환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실제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가짜 관리 계정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중 개인 최고 피해액은 7억 9000만 원에 달했다. A씨 일당은 단체 조직 후 총책, 관리책, 유인책 등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 특히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도록 범행 관련 메시지는 텔레그램으로만 전파, 현금을 인출하러 현장에 나갈 때는 타인 명의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빈집이 지자체의 노력 끝에 주민들의 휴식처로 재탄생했다. 남동구는 구월1동 명성빌라(구월동 1230-14번지)의 새단장을 알리는 개소식을 열었다고 29일 전했다. 명성빌라 지하 1호는 ‘구월쉼터마루’라는 명칭으로 주민과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하 2호는 구월1동 자율방범대 초소로 활용되며 빈집이 오히려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명성빌라 지하 1·2호는 수년간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으로 방치돼 벽이 곰팡이로 뒤덮이고 누수로 인해 입주자도 더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해당 빌라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거주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이 계속되자 구가 문제해결을 위해 빈집 정비에 나선 것이다. 우선 구는 소유자와 3년간 무상 임대하기로 협약 후, 지난해 11월 빈집정비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호실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지난 9월에는 공사 및 일부 하자보수를 완료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진정한 복지란 예산지원도 좋지만, 이웃을 위한 따스한 관심 한번이 더 주민들을 위한 큰 역할을 한다”면서 “이런 빈집을 활용한 명성빌라가 앞으로도 주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과거에 저지른 성매매를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남편에게 이혼을 강요해 재판에 넘겨진 여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 윤정 판사는 강요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당시 남편 B씨에게 “(예전에) 성매매한 거 형사 고소된다네. 내가 할 수 있는 거 다 같이 걸어버릴 거야”라며 협의 이혼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이혼을 거부하자 “이혼 아니면 경찰서 둘 중 하나 결정해”라며 “그게 싫으면 조용히 협의해”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의 강요로 B씨가 자신의 차량 소유권을 넘기고 위자료 500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이혼합의서에 서명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A씨와 B씨는 2개월 뒤 협의 이혼을 했다. 그러나 A씨는 법정에서 “B씨가 조건만남을 하는 등 외도를 해서 다퉜다”며 “서로 합의해 이혼했을 뿐 강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법원도 A씨의 강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윤 판사는 “둘의 대화 녹취를 보면 B씨가 ‘최대한 협의해보자’라거나 ‘소송으로 안 가는 게 다행’이라는 말을 했다.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가 B씨의 의사결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