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환급금 신청 절차를 간이화한다. 군은 주민들이 쉽게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방세 환급신청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는 전화·방문·팩스로 지방세 환급신청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해당 채널을 통한 신청으로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지방세 환급금은 자동차 소유권 이전이나 폐차 말소, 지방소득세 환급 등 다양한 사유로 발생한다. 이 중 소액 환급금은 납세자의 무관심, 번거로운 신청 절차 등으로 신청률이 낮은 편이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다. 환급 안내를 받은 납세자들은 우선 카카오톡 화면 상단에 돋보기를 클릭해“인천시옹진군 지방세 알리미”를 검색해 추가한다. 이후 간편채팅의 “지방세환급 신청”을 선택한다. 안내 방법대로 환급정보를 입력하면 군청 환급담당자가 실시간 접수 및 처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카카오톡 채널에 환급신청뿐 아니라 지방세 정보를 수시로 게재하고 있다”며 “인터넷 납부시스템인 위택스와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납세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의료취약지인 인천 옹진군에 원격화상진료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줄면서 의약품구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옹진군 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사업 예산으로 지난 2020년, 2021년 1억 원 수준 편성됐다가 2023년에는 6600만 원으로 줄더니 올해는 3300만 원(증액 요청 전)에 그쳤다.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사업(원격화상진료)’은 의료기관 이용이 불편한 도서·벽지 등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원격지 의사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의료 관련 전문지식 및 소견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이를 위한 사업 예산에는 의약품구입비, 사무관리비, 통신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중 가장 문제인 부분은 의약품구입비다. 원격화상진료 후 처방한 약으로 치료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 비용은 예산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그러나 올해 편성된 의약품구입비는 전년도에 비해 반 정도나 줄어 모자라는 상황이 됐다. 이에 군 보건소는 예산을 증액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는 기존 의약품구입비 1300만 원에다 2000만 원이 더 늘어 해당 비용만으로는 전년도와 비슷하다. 다만 추가된 의약품구입비를 합해도, 올해 사업 전체 예산인 5300만 원은 여전히 지난해 6600만 원
13일 구에 따르면 전날 남동구청 은행나무홀에서 국민의힘 남동갑‧을 당원협의회와 총선 후 첫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구정 주요 현안 사업 공유 및 예산확보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만수천 하천 복원사업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내 관광·문화시설 조성 ▲KBS 인천방송국 구월2공공주택지구 내 유치 ▲만월쉼터 지하 주차장 중복결정(조성) 관련 건의 ▲남동 1 유수지 광역 차원 유지관리 ▲남동2유수지 주차장 건립을 통한 주차난 해소 등 6가지가 인천시 조례 개정 및 조속한 업무협의 등 상급 기관 협조 요청 사항으로 제시됐다. 2025년 시비 등 외부재원 지원 요청 사업으로는 ▲논현포대근린공원 유수지 주민 여가·문화시설 조성 ▲전재울근린공원 숲속수영장 및 광장 조성 ▲전재울근린공원 청소년문화시설 조성 ▲도롱뇽마을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 ▲수현로 일원 공영주차장 건설공사 등 모두 9개 사업이다. 구는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시·구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손범규 위원장은 “이번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구정 역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역 시·구 의원들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재경 위원장은 “
인천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패싸움 중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피고인들 대부분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2)의 변호인은 13일 인천지법 형사12부 심재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이 휘두른 삼단봉에 맞아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본능적으로 흉기를 사용했다”며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이 다른 공범 2명과 특수상해 범행을 공모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특수상해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된 B씨 등 30대 남성 2명 중 한 명은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나머지 공범은 부인했다. 피해자를 유인하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의 20대 아내도 이날 법정에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A씨가 또다시 살인 범행을 저지를 위험이 있다며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이 필요하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A씨 변호인은 “살인미수, 특수상해 혐의가 모두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전자발찌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 신청을 모두 기각해야 한다”고 맞섰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10시 20분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40대 남성
덕적면이 옹진군 내 최초로 전기버스를 도입했다. 덕적농어촌공영버스운영위원회는 덕적면에서 운행 중인 북리행 구간 공영버스를 전기버스로 신규 구입해 최근 운행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전기버스는 덕적바다역 선착장을 출발해 덕적도 북리 일원을 운행한다. 이 버스 운행으로 인해 주민들의 섬 내 교통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덕적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에는 덕적농어촌공영버스운영위원장·운영위원·운전원 및 면사무소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기버스 시승식을 실시하고 안전운행을 기원한 바 있다. 김남우 위원장은 “앞으로도 덕적농어촌공영버스의 안전한 운행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주민 및 관광객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가족, 이웃에게 나눠 주고 또 요리해서 먹고 있어요. 작물을 기르는 데 소소한 재미는 물론 보람도 느낍니다.” 11일 오전 인천 남동구 수산동 16번지 일원에 있는 남동실버농장. 입구에 들어서자 깻잎을 따느라 여념이 없는 남성 김모 씨(70)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아파트 단지와 3차선 도로 사이, 여름 햇살을 받아 한층 더 싱그러운 초록빛이 이곳 농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발걸음을 옮기자 각각의 농작물 앞에는 고정된 팻말에 쓰인 숫자가 보였다. 경작자를 식별하기 위한 고유 번호다. 이 팻말 뒤로는 다양한 채소들이 즐비했다. 일렬로 늘어선 대파, 주렁주렁 매달린 가지, 빨갛게 익어가는 토마토, 고추, 아기자기한 상추에 이어 듬성등성 나온 토란잎까지. 작물에 밴 여름 향기가 물씬 풍긴다. 팻말 기둥 위로는 모자, 장갑, 물뿌리개 등이 간간이 걸려 있다. 농작물에 대한 애정 어린 손길도 함께 전해졌다. 파릇파릇한 채소들을 지나 농장의 가운데 쯤으로 이동했다. 커다란 물동이를 옆에 둔 나무 정자가 시야에 들어왔다. 휴식을 취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정자에서 부채를 부치며 담소를 나누는 70대 중반의 두 여성은 손주들 얘기에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중
남동구가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올해도 상을 받았다. 구는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중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부문에서 장관상(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상은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창출 실적 및 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는 지자체장이 임기 동안 일자리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실행계획을 시민들에게 공시하는 제도다. 구는 이 부문 평가에서 장관상(우수상)을 받아 인천 지자체 중 최초로 3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해 구는 지역·대상별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고 뿌리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고용 안정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거뒀다. 특히 ▲ESG 경영을 통한 남동산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남동산단 재창조를 위한 신산업단지 조성과 뿌리산업 특화 ▲청년도전 및 창업지원 사업 ▲경력단절 여성의 재도약 일자리사업 등 각 분야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우수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종효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과 근무 환경 개선지원 등 차별화된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9일 오후 12시 29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금속연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48여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 불로 중국인 포함 공장 관계자 2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50대 남성은 연기를 흡입하고 코·팔꿈치·무릎에 1도 화상을 입었다. 60대 중국인 남성은 연기를 흡입하고 목에 통증을 호소해 인하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만 재산 피해는 아직 조사 중이다. 최초 신고는 행인이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119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14건의 동일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한 당시 공장에서 다량의 검은 연기가 분출하고 있어 화재 진압 및 연소확대를 저지했다. 이날 화재 진압에 소방과 경찰, 한전 등 인력 97명과 장비 37대가 동원됐다. 소방 당국자는 “공장에서 용접 작업 중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자세한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지역에 설치된 전기차 완속 충전기 중 과충전 방지 기능을 갖춘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인데 최근 전기차 화재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과충전 방지 기능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에 등록된 전기 자동차 수는 ▲2022년 2만 6242대 ▲2023년 4만 397대 ▲2024년 6월 말 4만 6697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전소도 2020년 153곳, 2021년 164곳, 2023년 209곳으로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완속 충전기 수는 1만 8400개로 급속 충전기 1720개보다 약 10.6배 더 많다.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이 지하 주차장이고, 이 곳에 설치된 충전소는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 화재는 확산 온도가 높고 속도가 빨라 다른 차량으로 쉽게 번질 수 있다. 하지만 과충전 방지 기능 설치는 아직 전무한 실정이다. 완속 충전기는 전기차와 통신이 되지 않아 충전비율을 강제로 제한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과충전 방지 기능을 부가해야 강제적으로 충전 비율을 제한할 수 있다. 환경부는 과충전 예방 장치를 설치하면 충전기 1대
인천에서 옛 연인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경기도 군포시 야산 입구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져 있는 40대 A씨를 경찰관들이 발견했다. 당시 수색 중이었던 경찰은 A씨가 특수상해 혐의로 쫓고 있는 피의자인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20분쯤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40대 옛 연인 B씨를 흉기로 여러번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B씨는 팔과 얼굴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걸로 보고 있다. 그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하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도주한 뒤 주변 CCTV를 토대로 추적했고 군포 일대에서 계속 수색 중 발견했다”며 “타살 흔적은 없지만 일단 부검을 해서 사인을 확인한 뒤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