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두무진이 여름철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몸단장했다. 31일 백령면은 지난 29일 두무진에서 여름 관광철 대비 마을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청소에는 마을 주민과 면사무소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수년 간 방치돼 있던 폐어구 등 약 15톤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장군바위, 신선대, 선대바위 등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두무진은 지난 1997년에 명승 제8호로 지정됐다.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백령도 대표 관광명소다. 김복남 연지어촌계장은 “풍랑으로 조업을 못하는 날 이렇게 다 함께 모여 뜻깊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임상훈 면장은 “청결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솔선하는데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풍부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두무진에 올여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마을 경제에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70대 운전자가 도로에 멈춰 있던 차량을 들이받아 주변에서 일하던 정비 작업자들이 숨지거나 다쳤다. 31일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분쯤 남동구 서창동의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정차 중이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앞쪽 화물차 주변에 있던 70대 작업자 3명 중 2명이 숨졌다. 1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물차 2대는 모두 가로수 정비 작업에 투입된 차량이며 사상자 3명 모두 조경업체 작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 A씨는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작업 말미에 차량을 이동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및 인디 뮤지션이 함께 축제의 장을 펼친다. 30일 러브칩스인터내셔널은 ‘LOVE CHIPS FESTIVAL 2024’ 개최 확정 소식과 함께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름다운 세상을 향해 함께하는 한걸음’이란 취지로 아티스트·음악과 함께 다양한 사랑에 대해 이해, 경험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가치를 공유하는 페스티벌이다. 러브칩스인터내셔널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해 대규모 라이브 음악 축제로 꾸며진다. 오는 9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인천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출연 아티스트로는 히트곡 제조기 국민 밴드 YB를 비롯해 ▲록 매니아들을 뜨겁게 열광시킨 일본의 핫한 록밴드 Crossfaith ▲전 세계가 열광하는 일본 라우드 록 밴드 coldrain ▲일본 부도칸에서 2일간 원맨 라이브를 매진 시키는 4인조 록 밴드 04 Limited Sazabys ▲첫 내한하는 일본 국민 가수이자 대표 여성 듀오이자 데뷔하자마자 4연속 밀리언 히트를 기록한 PUFFY ▲국내 POP PUNK의 시작이자 베테랑 밴드 GUMX ▲일본 멜로딕 펑크 밴드 Northern19 등이 출연해 흥겨움 가득한 매력적인 무대를 꾸밀 전망이다. 대한민국
인천 주거복지 혜택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옆 동네인 서울과 나날이 차이가 벌어지는 실정이다. 인천은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공동전기요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문제는 공동수도요금 지원은 감감무소식이라는 점이다. 서울의 경우 2019년 ‘서울시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이듬해부터 공동수도요금을 포함한 공동관리비 지원을 시작했다. 반면 인천은 14년째 제자리걸음이다. 2011년 ‘인천시 영구임대아파트단지 공동전기요금 지원 조례’가 생긴 이후 추가된 지원사항은 없다. 공동수도요금까지 부담하기엔 재정이 넉넉지 않단 입장이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시는 중구·동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옹진군에 있는 영구임대아파트 18개 단지·9689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공동전기는 공용부분 계단 및 복도등, 승강기 운행, 단지 내 산업용 및 보안등, 난방 및 급탕 공급을 위한 보일러 가동 등에 쓰이는 것을 말한다. 인천시와 군·구가 공동전기료 전액을 50%씩 분담하고 있다. 올해 인천시는 관련 예산으로 1억 5247만 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4만 8108세대의 공동관리비 걱정을 덜어주고
30일 오전 4시 59분쯤 인천 남동구 고잔동 앵고개로에 있는 도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층짜리 도금공장 건물과 생산설비 등이 불에 탔다. 당시 공장 관계자가 이를 목격하고 119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화재 신고 수십여 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한 바 공장 옥상에서 다량의 연기가 분출하고 있어 화재 진압 및 연소확대를 저지했다. 소방 당국은 경찰을 포함한 인력 96명과 장비 34대를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5시간 46분 만인 오전 10시 45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앞서 남동구는 안전 안내 문자로 화재 사실을 알리면서 “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 도금공정 설비에서 최초로 불이 시작한 걸로 보고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큰 불길을 잡은 뒤 공장 내부에서 잔불을 정리하느라 진화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화재 확산 방지 조치로 도금공장 외 다른 건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30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주대로 591번길 인근 인도. 인도에 설치된 보도블럭 10여 개가 흐트러지고 깨지면서 맨홀뚜껑이 제자리를 벗어난 상태다. 출처가 불분명한 토사도 흩뿌려져 있다. 문제는 이탈한 맨홀뚜껑이 하필 자전거 도로 사이에 설치된 탓에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자전거를 타고 이 도로 위를 달리던 한 행인이 맨홀뚜껑 모서리에 걸려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비가 많이 온 탓에 지반이 약해진 데다 이곳을 드나드는 차량 때문에 뚜껑 주변이 파손된 걸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볼라드가 있는 쪽을 향하면 오피스텔 등 상업 지역이 나온다. 이 주변 빌딩 입주자 등이 트럭을 끌고 이사하면서 뚜껑 위를 지나다닐 수 있다. 자전거·차량·사람이 모두 만나는 거리인 데다 상대적으로 시야가 어두운 밤에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구 관계자는 “민원 조치가 들어오면 바로 확인하는데 아직 접수된 바가 없어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현장으로 바로 인력을 보내 오늘 내로 긴급 보수를 마무리하고 8월 중 맨홀 주변을 강화하는 공사를 다시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
남동구가 미세먼지 차단과 공기정화를 위해 숲을 세운다. 구는 서창동 724번지 영동고속도로변에 1.5ha 규모의 기후 대응 도시 숲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숲은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공해 등의 유해 물질을 도심 생활권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해 발생원 주변에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구는 1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세먼지 저감 수종인 해송, 메타세콰이어 등의 교목·관목류를 심었다. 외에도 이팝나무, 벚나무 등 꽃나무와 초화를 심어 아름다운 길을 조성하고, 노후한 휴게시설 4곳을 재정비해 이용의 편리함을 더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기후 대응 도시 숲으로 고속도로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대기오염물질 등 공해 저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단과 고속도로 주변에 이 숲을 만들어 주민이 더 나은 환경에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20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소래논현도시개발지역(2ha) ▲제3경인고속도로변(3ha) ▲남동국가산업단지(2ha) ▲제2경인고속도로변(4ha) 등에 도시 숲을 조성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옹진군은 다음 달부터 북도면과 자월면에서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를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북도면과 자월면 보건지소는 지난 2019년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 사업에 선정돼 진료 기능 중심에서 주민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한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신축됐다. 이 보건지소는 운동기구, 기초체력측정기, 보건교육 장비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사회 수요와 특성에 적합한 건강 관련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군에서는 앞으로 보건소 자원과 연계해 ▲근력운동교실 ▲구강건강교실 ▲치매환자 가족교실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교실 등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혜련 군 보건소장은 “옹진군에서는 초고령 사회를 맞이한 우리 군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해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군민들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데 한 발 더 앞서간다. 구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치매 관리 주치의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참여의료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치매 관리에 전문성 있는 의사가 환자의 치매 증상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데 목표를 둔다. 전문의가 치매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개인별 증상에 따른 대처법 등 심층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보호자를 포함한 상담,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연계, 필요한 약 복용 등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방문 진료도 가능케 하는 등 환자의 ‘주치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참여의료기관을 모집했다. 신청 의사 수와 지역적 균형, 환자수요와 밀접한 인구 규모 등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남동구를 포함한 전국 중 22곳을 선정했다. 인천에선 남동구가 유일하다. 시범사업 참여의료기관은 ▲논현신경과의원 ▲기분좋은신경과의원 ▲인천힘찬종합병원 ▲참정신건강의학과의원 ▲미래신경과의원 ▲한사랑의원 등 6곳이다. 시범사업은 2년간 운영 후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도록 검토한다. 1차 연도의 운영 결과 등을 토대로 2
옹진군이 올해도 말라리아 방역을 강화에 나선다. 군은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 올해부터 해당 감염병 위험지역을 인천·서울·경기·강원 등 4개 시도 내 53개 시군구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말라리아 제로를 목표로 매년 주민방역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8개반 46명 방역반을 편성해 지난 3월부터 실시 중이다. 오는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누리집 배너 및 전광판 표출, 각 면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말라리아 예방법을 홍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4월~10월 사이, 해가 지고 난 직후부터 해뜨기 직전에 주로 활동하므로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그 외 예방법으로 ▲야외활동 후 샤워 ▲밝은색의 긴 옷 착용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된 기피제·살충제 사용 ▲취침 전 방충망 점검 및 모기장 사용 ▲인공 용기, 웅덩이 등 고인 물 제거 등이 있다. 박해련 군 보건소장은 “옹진군에서는 말라리아 발생 제로를 목표로 예방·홍보 및 방역소독 활동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며“주민 여러분들께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