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불안한 선두’ 수원 현대건설이 1위 굳히기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6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방문경기를 진행한다. 3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에서 대전 정관장에 세트 점수 2-3으로 패해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반면 현대건설을 맹추격하고 있는 2위 인천 흥국생명은 1일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5일 오전 현재 24승 8패, 승점 73점으로 흥국생명(승점 70점·25승 7패)에게 승점 3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모두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팀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유지하다 막판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리그 우승을 놓쳤던 현대건설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선수단 관리에 힘썼지만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어깨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고, 그가 결장한 3경기에서 승점 4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위파위는 4경기 만에 코트에 복귀했으나 부상의 여파 때문인지 최근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파도바월드컵 남자단체전에서 우승트로피를 획득했다.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하한솔(성남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 박상원(대전광역시청)으로 팀을 이룬 한국은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상대로 45-4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23~2024시즌 첫 번째 월드컵인 지난해 11월 알제리 알제 대회 우승에 이어 국제펜싱연맹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조지아를 45-26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오른 뒤 루마니아를 45-44로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고, 4강에서 프랑스를 45-42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날 결승에서 미국을 만난 한국은 8릴레이까지 38-40으로 뒤졌지만 도경동이 미국 엘리 더시위츠에게 4점을 내주는 동안 7점을 뽑아내 45-44, 1첨 차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제가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당시만 해도 일본이 세계 탁구를 재패하던 시기였어요. 1964년 제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게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을 때 언젠가 일본을 꺾겠다고 다짐했어요. 이번에 그 기회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2024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예고한 전 탁구국가대표 박종열(85) 씨는 “세계대회에서 꼭 한 번 우승 하고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면 개인적인 명예도 있지만, 국위선양도 할 수 있고 우리나라 최고령 우승자로 기록되며 이슈를 만들 수 있다. 이로 인해 탁구의 저변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상관없이 40세 이상의 개인자격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대회로 연령별(5년 단위) 11개 세부 종별로 진행된다. 박종열씨는 85세 이상이 참가 가능한 최고령부 단식에서 세계 정상을 노린다. 85세의 박종열 씨가 아직도 라켓을 놓지 않는 이유는 탁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선수시절부터 가슴속에 품고 있던 꿈 때문이다. 그는 “선수 시절 일본은 넘기 힘든 높은 벽이었다. 그때 ‘은퇴하고 보자’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던 것이
이다인(평택 세교중)이 제76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이다인은 4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크로스컨트리 여자 15세 이하부 5㎞ 클래식에서 19분00초0의 기록으로 이하빈(강원 진부중·19분07초1)과 이연진(평택시 G-스포츠스키클럽·21분42초7)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다인은 이번 대회 1.2㎞ 팀스프린트와 15㎞ 계주 우승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일부 10㎞ 클래식에서는 한다솜(경기도청)이 34분00초2를 기록하며 제상미(34분51초9)와 문소연(35분38초2·이상 강원 평창군청)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자 12세 이하부 3㎞ 클래식에서는 단독 출전한 서하음(평택시 G=스포츠스키클럽)이 16분24초2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18세 이하부 10㎞ 클래식에서는 홍진서와 강하늘(이상 평택여고)이 39분12초6과 39분37초6으로 허부경(부산진여고·38분01초2)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일부 15㎞ 클래식에서는 이건용(경기도청)이 45분51초3으로 김진형(강원스키협회·43분52초6)과 정종원(부산시체육회·44분06초7)에 이어 동메
“오늘 프리킥 자신 있었어요. 훈련 끝나고 나서 개인적으로 슈팅 훈련과 프리킥 연습을 합니다. 염기훈 감독께서도 훈련을 많이 도와줬어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충남아산과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수원 삼성의 2-1승리를 이끈 뮬리치의 소감이다. 뮬리치는 이날 전반 21분 오른발로 득점을 만들며 수원에게 리드를 안겼다. 이후 뮬리치는 전반 39분 팀 동료 조윤성이 퇴장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서클 정면서 얻어낸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수원의 승리에 앞장섰다. 뮬리치는 “오늘 좋은 결과를 만들어 매우 기쁘다. 동료가 레드카드를 받아 힘든 상황을 맞이했지만 염기훈 감독이 요구하는 것을 수행하면서 열심히 싸웠다. 그 결과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2골을 넣으면서 자신감도 찾았다. 하지만 이 득점은 혼자만의 능력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라 팀원 모두가 원팀으로 싸웠기 때문에 가능했다. 계속 이런 방향으로 경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던 뮬리치는 올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개막전에 출격했다. 뮬리치는 “올해 동계훈련 첫
“생각하지 못한 퇴장이 나와 힘든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이기겠다는 선수들의 강한 집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충남아산과 홈 개막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은 “홈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해 다행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반전에 조윤성의 퇴장이 나오기 전까지 저희가 하려는 축구의 모습이 어느 정도 나왔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퇴장이 나오면서 오늘 준비했던 것의 50%도 못 보여준 것 같다. 그러나 다음 경기, 서울 이랜드 전에서는 준비한 것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오늘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며 남은 일정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K리그2 첫 경기에서 2부 경험이 많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K리그2가 쉽지 않은 무대이지만 오늘 승리로 잘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제 생각과 경기를 직접 뛰는 선수들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제 요구를 선수가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선수들에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의 봄배구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OK금융그룹은 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전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1-3(19-25 25-27 25-16 20-25)으로 패했다.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둔 OK금융그룹은 18승 15패, 승점 52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4위 삼성화재(18승 15패·승점48점)에게는 승점 4점 차로 쫓겼다. 5위 수원 한국전력(16승 17패·승점 47점)과는 승점 5점 차이다. 이날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는 25점을 뽑아내며 분전했고 신호진도 17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17-21에서 연달아 3점을 헌납한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의 후위공격, 박창성의 오픈 공격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상대 에디의 오픈 공격을 막지 못해 19-25로 세트를 내줬다. 기선을 빼앗긴 OK금융그룹은 2세트 23-23에서 상대 이재현의 오픈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며 24점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레오의 공격 범실로 듀스를 맞이했고, 삼성화재 김준우에게 블로킹 득점을 내줘 24-25가 됐다. 궁지에 몰린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의 퀵오픈 득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2부 강등 후 처음으로 빅버드를 찾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충남아산과 홈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뮬리치의 활약으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2023년 10월 8일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은 이후 5개월 만에 홈에서 승리를 맛봤다. 이날 감독 데뷔전을 치른 염기훈 수원 감독은 선수 퇴장과 갑작스런 부상 교체 등 여러 악재를 극복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수원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세웠고 그 밑에 전진우, 박상혁, 이상민이 포진했다. 중원은 김상준, 이종성으로 꾸렸으며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최지묵, 한호강, 조윤성, 장호익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캡틴’ 양형모가 꼈다. 수원은 전반 초반 원활한 빌드업이 이뤄지지 못하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 흐름을 이어가던 수원은 전반 21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취골을 뽑아냈다. 충남아산 수비수 강준혁이 옆으로 들어오는 볼을 완벽히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수원 이상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까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이승우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수원FC는 시즌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은중 감독도 자신의 K리그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수원FC는 전방에 지동원, 몬레알, 이준석을 세웠고 중원은 강상윤, 윤빛가람, 정승원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철우, 권경원, 김태한, 이용으로 꾸렸으며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수원FC는 전반전 내내 인천의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 7분 인천 최우진이 페널티 서클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한숨을 돌린 수원FC는 전반 24분 상대 무고사가 같은 위치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전반전을 0-0으로 보낸 수원FC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준석을 불러들이고 안데르손을 투입하며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0분에는 지동원을 대신해 이승우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좀처럼 인천의 골문을 열지
박나은(과천 청계초)이 제38회 전국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나은은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초등1·2학년부 1000m 결승에서 1분56초011을 기록, 이유주(세곡초·1분56초096)와 이지우(수원 송림초·1분56초164)를 앞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박나은은 1500m, 500m 우승에 이어 금메달 세 개를 손에 넣었다. 여중부 1000m 결승에서는 김도희(성남 서현중)가 1분32초923을 기록, 같은 학교 주시하(1분33초049), 강윤하(1분33초531)를 꺾고 우승했다. 김도희는 대회 첫날 1500m 우승까지 포함해 2관왕이 됐다. 또 500m 우승자 임채민(의왕 백운호수초)은 이날 여초 3·4학년부 1000m 결승서 1분40초286으로 권유하(서울 리라초·1분40초305), 김다원(서울 대현초·1분40초718)을 제치고 금메달을 손에 넣으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고부 1000m 결승에서는 김기현(안양 평촌고)이 1분35초181을 기록하며 신희성(서울 노원고·1분35초210)을 꺾고 패권을 안았고, 여일부 1000m 결승에서는 이유빈(고양시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