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으로 4급 국장급 공무원이 5급 과장으로 강등된 인천시 남구가 성희롱예방에 팔을 걷었다. 구는 26일 오전 구청 소회의실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전원을 모아놓고 직장 내 성희롱 예방과 의식개선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간부공무원부터 성희롱에 대한 의식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박우섭 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긴장감을 더한다. 여성연대 소속 배숙일 ㈔인권희망 강강술래 대표는 ‘공공기관의 성희롱 예방’을 주제로 성희롱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사례, 성희롱의 유형 및 대처요령, 도덕적 해이와 인식개선방법 등에 대해 특별 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또한 3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 최초로 성별을 나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성희롱 사건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직원 서로가 배려하고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어 즐겁고 건전한 직장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과 신체접촉 등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던 구 국장급 공무원이 과장으로 강등되는 중징계를 당해 공직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본격적인 조업을 앞두고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에서는 올 한해 풍어와 바다의 안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풍어기원제가 지난 23일 영흥수협 공판장에서 열렸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풍어기원제는 영흥수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군과 한국남동발전 후원으로 조업관계자 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고 어업 발전을 다지는 계기는 마련했다. 특히 이날 주말을 맞아 영흥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없었던 풍어기원제를 보며 색다른 경험을 하고 척사대회와 풍물놀이 등 다채롭게 열린 부대행사에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편리하고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한 도는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받으면서 주말이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산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서해5도 지역인 연평도와 대청도에서는 3월쯤 풍어기원제가 열릴 예정이다. 연평도에서는 매년 조선시대 명장 임경업 장군을 모신 사당 충민사에서 도의 안녕과 번영을 염원하는 당산제를 시작으로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내고 있다.
인천시 남구는 지난 22~23일 관교어린이집 등 9개소, 용현지역 금빛어린이집 등 6개소, 주안지역 궁전어린이집 등 8개소 등 졸업아동 203명, 학부모 300여명 등이 참석하는 ‘2013년 민간어린이집 연합 졸업식’을 가졌다.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 소청주민들은 지난 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평소 대민봉사 등에 애써온 소청도 주둔 군부대를 찾아 절편떡 50㎏과 음료수 10박스를 전달했다.
인천시 남구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1일 인천사회복지회관 3층 대강당에서 종사자 및 자활근로 참여자 200여명과 함께 ‘2013년 자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자활사업의 변경된 사항이나 제도의 이해를 위해 마련됐으며, 자활사업설명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정원 강사의 성희롱예방교육, 국민연금관리공단 임규진 강사의 의사소통 강의로 진행됐다. 지역자활센터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자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활의욕 고취 및 자립능력 향상을 통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자활 촉진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문수 남구지역자활센터장은 “모든 주민의 맑은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희망을 만드는 2013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천남구지역자활센터에는 종사자 17명과 자활참여자 200여명이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22일 연수구를 방문, 원도심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송 시장은 구청 대상황실에서 황의용 부구청장으로부터 지역의 원도심 활성화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옥련대진빌라주변구역과 송도영남아파트 구역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현지 상황을 살폈다. 옥련대진빌라주변구역은 조합에서 추진하는 주택재개발사업으로 2009년 1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사업시행인가까지 진행됐으며, 송도영남아파트구역 역시 주택재건축사업으로 2009년 3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시행인가까지 진행됐지만 현재 부동산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현장방문에 동행한 고남석 구청장은 구의 정비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주민들의 주거안정과 사업성 개선을 위해 주민부담 완화방안 강구와 기반시설 설치비용의 시비지원 등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구 관계자는 “송 시장의 이번 방문은 도시의 균형발전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대한 일제점검을 위한 것으로 지역의 주요 현안을 파악에 시정에 반영하고 시와 구의 지원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주통합당 박남춘(인천 남동갑·사진) 의원은 경비용역업체의 경비지도사나 경비원으로 고용할 수 없는 결격 연령을 현행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상향조정하고 미성년자의 고용시 형사처벌을 신설하는 내용의 ‘경비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은 경비지도사나 경비원이 될 수 없는 결격 연령을 만 19세 미만으로 조정하고, 이를 어길 경우 경비업허가를 취소하는 한편 해당 사업자에 대해서는 징역 도는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유성기업과 SJM의 폭력사태에서 보듯이 경비용역업체가 17~19세의 미성년자를 분쟁현장에 투입해 사회적 논란을 빚은 바 있다”며 “특히 현행법상 미성년자를 채용해도 형사처벌 규정이 없어 이를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