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가 ‘구청사 신축 사업’이 행안부의 사업 추진이 일시 보류 지침으로 제동이 걸렸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4월말께 행정안전부로부터 오는 9월말까지 청사 신축과 관련한 재정 투입 등의 사업 추진을 일시 보류하라는 공문을 받은 상태다. 구는 4월 초 현 청사 부지에 80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8층과 의회 3층 규모의 신 청사 건립을 위한 용역을 오는 7~8월께 발주할 예정이었다. 현재 구는 인천시에 2025 도시기본계획 변경 신청을 했을 뿐 신축 청사에 대한 용역 발주 등의 재정 투입에 필요한 절차를 전혀 밟지 못하고 있는실정이다. 행안부의 일시 보류 이유는 국회에서 행정체재개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결과가 나온 뒤 남구를 포함한 일부 구의 통합 여부를 보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혹시라도 남구가 타 구와 통합이 될 경우 신축 청사의 규모는 종전보다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내보이고 있다. 주민 이모(59)씨는 “신 청사 건립으로 인근 지역 경제가 다소 활성화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위치가 변경되면 주민들은 다시 한번 낙심하게 될 것”이라며 “청사 건립 사업이 보류된 것 만으로도 주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
연수구는 지난18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사전문업체인 (주)KG옐로우 캡 이사와 함께 관내 저소득층의 이사지원 서비스를 위한 ‘일사천리 이사서비스’(무료 포장이사)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구에 따르면 ‘일사천리 이사서비스’는 오는 7월부터 인천시 소재 (주)KG옐로우 캡 이사 3개 지점(연수, 남구, 계양·김포지점)에서 각각 월 1회씩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가구 중 근로능력자가 없거나 생계가 어려운 세대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포장이사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래희망연수 프로젝트’시리즈 제1호 ‘러브하우스’(사랑의 집 고쳐주기), 제2호 ‘세이프하우스’(안전가옥)사업과 함께 제3호 ‘일사천리 이사서비스’(무료포장이사)를 통해 관내 저소득계층의 주거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일사천리 이사서비스’는 이사예정일 최소 1개월 전에 거주지 동 주민 센터에 신청해야 하며 지원 대상 및 서비스 가능지역 등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청 주민생활지원과 복지연계 팀(☎ 810-7227)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수구는 최근 경제위기로 생계가 곤란한 빈곤가구 등 근로무능력 가구에 대해 한시적으로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시생계보호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한시생계보호는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65세 이상 노인, 중중장애인,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 근로무능력가구를 대상으로 6개월간 한시적으로 생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는 관내 대상가구 1천462가구에 대해 6개월간 총 1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시생계보호사업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 센터에 직접 신청하여야 하며 소득, 재산, 근로능력의 유·무 등을 조사하여 최종 지원대상자를 결정하고 지원가구에 대해서는 가구구성 원수에 따라 1인 가구 12만원부터 6인 가구 4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연수구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15일간) 관내 주택 밀집지역이나 나대지 및 도로상에 장기간 무단방치차량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한다. 일제정비 대상 차량은 노상에 고정시켜 운행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자동차, 도로에 계속하여 방치하는 자동차, 이밖에 도로, 주택가, 공터 등에 계속해서 방치된 자동차 및 정당한 사유 없이 타인의 토지에 방치된 자동차가 해당되며 개인주택 및 아파트 주차장, 공한지 등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일제정비 실시로 무단방치차량에 의한 주민불편사항과 도시미관의 개선은 물론 안전사고예방과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할 것으로 기대한 다”며 “무단방치차량 일제정비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