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86% 연봉 9천만원 이상 NH은행도 절반이 9천만원 넘어 골프회원권도 95개나 소유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농협 기관장과 임직원 연봉 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홍문표 의원(새누리당)은 6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 “농협에 5·6급으로 입사해 4급 이상 차장만 돼도 연봉이 1억 가까이 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농협중앙회 임직원 2천262명 중 86%(1천952명)가 특별상여금을 포함한 연봉을 9천만원 이상 받는다. NH농협은행도 임직원 1만2천52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4%(6천769명)의 연봉이 9천만원을 넘는다. 아울러 농협이 소유한 골프회원권은 농협 39개 377억원, 지역조합 56개 134억원 등 총 95개 511억원 상당이다. 홍 의원은 “어려운 농업과 농촌을 생각하면 농협이 흥청망청 돈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농협은 농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주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올해 상반기 농협중앙회 부채액이 108조 3천8
폭스바겐, 가격조정 35%대 파사트, 2.7%·제타 3.3% 하락 “중고차시장 침체 영향 가능성” 최근 독일 폭스바겐사의 배출가스 조작 논란이 확산되면서 중고차 업계도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수입차와 디젤차의 가격 하락세가 시장 전반으로 퍼질 것에 대한 염려가 크다. 5일 수원중고차협회, SK엔카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21~30일 판매자가 폭스바겐 매물의 가격을 낮춰 조정한 비율은 3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0일, 11~20일 각각 17%, 18%였던 것에 비하면 두 배 가량 껑충 뛰었다. 이 기간 파사트의 중고차 가격은 월 평균 하락폭인 0.85%보다 큰 2.7%, 제타는 1.85%보다 큰 3.3% 하락했다. 더 비틀도 9월 평균 가격 하락률인 1.15%보다 높은 3.9% 내려갔다 가격 하락 조정 횟수도 지난달 21일 이전에는 일 평균 60~70건이었으나 21일 이후에는 140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폭스바겐 골프 7세대와 6세대, 뉴 제타, 더 비틀, 더 뉴 파사트, 티구안 등은 보름새 평균 3~4% 가격이 내렸다. 벤츠, 아우디, 포르쉐, 닛산 등 외제차와 디젤차들도 차
<속보>동수원세무서 탈세신고 늑장처리(본보 10월 5일자 4면 보도)와 관련, 국세청이 현장확인 등 조속한 조치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관할 세무서가 탈세제보 내용을 검토하면서 너무 시간을 끌어 해당업체와의 유착 등 오해를 자초했다는 판단에서다. 국세청 조사과 관계자는 5일 “탈세제보 접수 후 3개월이 넘도록 중간통지 한번 없이 아직도 검토단계에 머물러 있는 건 규정에도 어긋나는 게 사실”이라며 “관할세무서가 하루 빨리 현장확인 등을 통해 제보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조치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 ‘탈세제보자료 관리규정’에 따르면 탈세제보 접수 후 자료 확인, 분석, 현장확인 등 처리기간이 30일 이상 걸릴 경우 소요 예정기간을 제보자에 중간통지하도록 돼 있다. 또 당초 처리예정기간이 경과된 때에는 추가로 소요될 예정기간을 제보자에게 다시 통지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앞서 동수원세무서는 지난 6월 탈세신고 접수 후 3개월이 넘도록 중간통지를 단 한 차례도 보내지 않았다. 이처럼 이들이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탈세신고 처리에 늑장을 부리자 일각에선 기업과의 유착 의혹까지 나왔다. 이에 동수원세무서는 제보내용 검토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필
정부의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비장의 카드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첫 주말을 맞아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구두, 핸드백, 주방용품 등 한정기획전에 고객이 몰리며 매출도 평균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 1일부터 3일까지 전체 매출이 작년보다 23.6% 늘었다. 주로 구두(62.8%), 핸드백(42.1%), 아웃도어(28.8%), 주방·식기(20.3%) 등이 매출호황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날 백화점 7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가을상품 초특가전에는 200여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다.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은 60~80% 할인된 아웃도어, 주방, 생활용품 등 제품을 꼼꼼히 살피며 쇼핑을 즐겼다. 현대백화점 분당점도 최대 70% 할인판매하는 ‘핫 프라이스 위크’를 열어 모처럼만의 매출호황을 누렸다. 이 기간 현대백화점은 매출이 전년대비 27.6% 늘었고, 지난해 10월 첫째주와 비교하면 27.6% 증가했다. 던롭, 쉐르보, J린드버그 등 인기 골프웨어를 40~70% 할인판매하는 골프대전이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는 게 백화점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모처럼
<속보>동수원세무서가 부동산 불법거래 방조 의혹(본보 3월 24·25일자 4면 보도)에 이어 미온적인 탈세신고 처리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탈세신고 이후 3개월이 넘도록 현장확인은 커녕 처리결과 통보조차 없어 업체와의 유착 의혹마저 커지고 있다. 4일 동수원세무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29일 동수원세무서를 찾아 B업체가 수년간 세금을 탈루했다는 내용으로 탈세신고를 했다. 이 업체는 연 매출 100억원이 넘는 규모로, A씨가 제출한 탈세혐의 입증자료만 수 십 쪽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할 세무서는 해당 업체의 탈세신고를 접수하고도 조사 등 특별한 움직임 없이 시간만 끌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동수원세무서는 탈세신고를 접수한 지 두 달째 되어서야 A씨에게 팩스로 ‘탈세처리 안내문’을 보낸 게 고작이다. 안내문에는 제보내용 검토 후 과세활용 여부만 통지할 뿐 피제보자의 개별과세 내역은 알려줄 수 없다는 내용만 담겨 있다. 더욱이 동수원세무서는 현장확인이나 처리결과 통지도 없는 상태로 업체와의 유착 의혹마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제보자 A씨는 “탈세신고를 한지 3개월이 넘도록 동수원세무서가 제보내용의 사실 여부를
관세청은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맞춰 온라인 불법거래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규모 할인행사에 편승한 불법반입 물품 판매를 차단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관세청은 전국 세관의 사이버 조사요원 30명을 투입해 온라인 쇼핑몰과 블로그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방법으로 ‘짝퉁’을 정품으로위장해 판매하는 행위를 적발할 계획이다. 또 개인용품으로 들여와 관세 등을 감면받은 뒤 상업용으로 재판매하는 행위와 저가의 중국산 물품을 고가의 국산품으로 원산지를변조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윤현민기자 hmyun91@
수원 롯데百, 방문객 30% 증가 판교 현대百, 오전부터 대기 정기세일보다 물량 늘려 준비 주말 이후에 고객 더 늘어날듯 1일부터 시작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지역 백화점들도 일제히 할인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궂은 날씨에도 고객들이 몰려 관련업계에선 소비경기 진작에 대해 큰 기대를 품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7층 문화홀에서 스포츠 용품을 중심으로 한 가을 상품 초특가전을 열었다. 카파 기능성 티셔츠(3만9천원), 트레이닝(11만4천원), 아식스 트레이닝 상의(2만원)·하의(3만원), 운동화(2만5천원) 등이 주력제품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100여개 브랜드가 최대 50~80% 할인행사에 나섰으며, 물량도 정기세일보다 20%가량 늘렸다. 또 정부 주도로 대대적인 홍보까지 이뤄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수원점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오전부터 7층 행사장으로 수백 명의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큰 관심을 실감했다”며 “하루 방문객 수도 평소 1만2천여명에서 1만5천
삼성전자는 다가오는 김장철을 맞아 오는 11월 1일까지 ‘김치냉장고 고객사랑 대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기간 2016년형 삼성 ‘지펠아삭’을 구매하고 브랜드 구분 없이 2도어 이상의 구형 김치냉장고를 반납하면 15만원의 보상 혜택과 함께 최대 50만원의 김장비를 지원한다.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김치냉장고 구매를 상담받으면 김장봉투, 일회용 장갑, 앞치마 등의 김장용품 세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 김치냉장고 구매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김치 명인이 직접 고객의 집으로 찾아가 일대일 김장 강습을 하고 김치냉장고의 활용법까지 알려주는 ‘김장 퍼스널 클래스(Personal Class)’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중국 관광객, 쇼핑 지갑 열어도 숙소만큼 저렴한 곳 찾기 일쑤 서울·제주 양분화로 효과 적어 경기지역 호텔들 차분한 분위기 경기지역 호텔업계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의 유입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기업인을 제외한 일반 관광객들은 고급호텔보다 저가형 숙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이유에서다. 30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10월 1∼7일 중국 국경절 연휴에 해외로 출국하는 중국인 수는 40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400만명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1% 늘어난 수치다. 예약자 수로 추정한 결과 요우커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한국이 31.6%(126만4천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대만, 태국, 미국, 홍콩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40세가 주력군이었고 다음이 20∼30세였으며, 미성년 어린이를 대동한 경우는 8%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사상 최대 규모의 요우커가 몰린다는 소식에 지역 호텔업계는 비교적 차분했다. 요우커 대부분이 서울로 집중해 경기지역 내로 유입되는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때문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관
NH농협은행은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에서 뛰는 류현진 선수가 국내 소속사를 통해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류현진은 소속사를 통해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희망펀드가 국민운동으로 퍼져 대한민국 청년들의 희망이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농협은행과 소속사 측은 기부금의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가 났을 때도 희생자 구조작업에 써 달라며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