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3년차·2년이하順 선호 전형 때 경력기술서 비중 높아 과장급 채용 땐 숙련도 고려 부장급은 전문성·리더십 평가 기업들이 경력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선호하는 연차는 5년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기업 345개사를 대상으로 ‘경력 채용 시 가장 선호하는 연차’를 조사한 결과, ‘5년차’라는 응답이 37.4%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3년차’(30.1%), ‘2년차 이하’(8.4%), ‘7년차’(7%), ‘4년차’(6.7%), ‘10년차’(4.6%) 등의 순이었다. 경력직 채용 전형 단계에서 가장 평가 비중이 큰 것으로는 ‘경력기술서’(35.1%)를 첫 번째로 꼽았다. ‘실무면접’(25.5%), ‘이력서’(14.5%), ‘인성면접’(11.3%), ‘자기소개서’(4.3%), ‘평판조회’(3.8%), ‘성과 포트폴리오’(3.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경력사항과 관련해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67.5%가 ‘업무 전문성, 숙련도’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프로젝트 등 실무 경험’(20%), ‘자격증 등 각종 보유능력’(3.8%), ‘전 직장 규모’(2.3%), ‘다양한 사회경험 보유’(2.3%) 등의 응답 순이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김장채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배추와 무 등의 수급을 조절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중순 기준 주요 김장채소 중 배추, 무, 고추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하락했으며 마늘가격은 다소 높은 수준이다. 김장철인 11∼12월 배추, 무, 고추는 평년보다 공급량이 다소 많고, 봄 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마늘도 의무수입물량인 TRQ(저율관세할당) 물량 등을 고려하면 공급물량은 충분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김장채소 가격 급등락을 막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자 계약재배 출하조절, 수매비축 물량 확보, TRQ 운용 등으로 공급을 조절할 계획이다. 가격 약세가 예상되는 배추와 무는 계약물량 출하 조절로 가격을 안정시키고, 수매비축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한파 등에 따른 김장철 공급부족에 대비한다. 최근 산지 가격이 하락한 고추는 수매비축(7천t)과 계약재배 물량 수매(5천t)을 추진한다. 또 건고추 산지 가격을 지지하고자 정부·농협 보유 재고물량 7천544t의 시장방출을 자제할 방침이다. 수급이 부족할 우려가 있는 마늘은 계약재배 잔여물량 1만5천t의
화성 동탄2·고양 삼송·의정부 호원·파주 운정·의정부 민락2 내년 화성동탄2를 비롯한 경기지역 5곳에서 행복주택 3천여 가구가 첫 입주한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18곳에서 1만 가구가 입주하며, 대상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행복주택 사업에 맞춰 이같은 내용의 입주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2016년 1만가구, 2017년 2만가구의 입주 신청을 받고 2018년부터는 매년 3만 가구 이상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 지구는 18곳이며 이 중 11곳(6천가구)이 수도권에 있다. 도내에는 화성동탄2(610 가구), 고양삼송(834 가구), 의정부호원(166 가구), 파주운정(1천700 가구), 의정부민락2(812 가구) 등 모두 3천288 가구를 모집한다. 모집은 1분기에 화성동탄2 및 고양삼송지구 , 3분기에 의정부호원 지구, 4분기에 파주운정 및 의정부민락2 지구가 각각 입주모집에 나선다. 특히 이번 행복주택 입주는 예비신혼부부, 취업준비생, 대학생 등 대상을 폭 넓게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예비신혼부부는 행복주택에 입주할 때까지 혼인신고를 마친다는 조건으로
기술만 믿고 묻지마 투자 낭패 고가격 고성능 맹신도 ‘함정’ 근거없는 자신·오만함 피해야 최근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심각한 실업난과 함께 실패 기업인의 재창업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거리다. 하지만 재창업에 도전한 중소기업인 10명 중 7명은 다시 실패의 고배를 마실만큼 성공률은 낮은 편이다. 26일 경기중기청이 재도전 기업의 실패요인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주로 경영미숙, 거래처 부도 등 내·외부 요인이 복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중기청은 기업이 성장과정에서 겪는 실패요인을 분석한 ‘불황을 뚫는 7가지 생존전략’에서 실패의 주된 원인 7가지를 제시했다. 선택·개발·시장·관리·태도·관계·불운의 함정이 그것이다. 우선, ‘선택의 함정’은 근거없는 낙관적인 태도로 적합한 사업 아이템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사업은 잘 모르지만 수입이 좋을 것 같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재창업을 준비하는 경우다. ‘개발의 함정’은 아직 완성되진 않았지만 기술의 가능성만 믿고 모든 사업자금을 투자하는 위험이다. 특히 신기술에 기반을 둔 재창업은 개발과정에서 많은 위험을 안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가격이 비싸더라도 성능만 좋다면 잘 팔릴 것이라는 ‘시장의 함
KT&G 노사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직원이 근로시간을 단축해 여기에서 나온 임금 감소분을 신규 채용에 활용하는 ‘일자리 나눔모델’을 정착시키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KT&G는 이를 위해 장기 연수 프로그램과 창업지원 휴직제도 등을 신설하고 연차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로 했다. 여성 인재 육성과 출산 장려를 위해 1년이던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한다. KT&G는 이를 통한 고용 효과가 연간 200명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KT&G는 또 내년부터 지역별로 정규직 고졸사원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이들이 입사 후 입대를 하면 전역 이후 1개월까지 휴직기간을 늘려 주기로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휴대전화 지원금 대신 받을 수 있는 이동통신 요금 할인 비율이 현행 2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6일 안양시 동안구의 한 이동통신 유통점에서 단말기 판매 및 이통 상품 가입 동향을 파악하던 중 ‘할인율을 더 높일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더 올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최 장관은 “20% 할인 제도가 고객들한테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고 보편화하는 시점이라 제도를 흔들어선 안 된다”며 “현재 시기나 기존에 (할인 혜택을) 가졌던 분들 등을 볼 때 지금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단말기 지원금 대신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는 작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과 함께 도입, 지금까지 이 제도에 가입한 사람은 2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미래부는 파악하고 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속보>정부가 경기지방조달청 신설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자(본보 10월21일 4면 보도), 지역 경제계가 다시 고삐를 죄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에서 선거이슈로 적극 부각시킬 것으로 보여 지지부진한 조달청 건립사업도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에 따르면 경기지방조달청 신설을 2016년 정책과제에 담아 내년 총선 후보들의 공약집에 반영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우선 기관의 정책과제로 제시한 뒤 출마 후보들이 자신의 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설득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치권도 여·야 모두 경기조달청 신설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어 채택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기중의 설명이다. 중기중 경기본부 관계자는 “현재 새누리당 원유철·심재철 의원, 새정치연합 박광온·김민기 의원 등이 경기지방조달청 신설에 큰 관심을 갖고 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 후보공약으로 채택되도록 앞으로 정책과제 정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기중 경기본부는 지난 8월 지역 경제단체 소속 1천11명의 서명이 담긴 ‘경기지방조달청 신설 요구서’를 청와대, 행정자치부, 국회 등에 제출했다. 도는 조달청 등록기관과 납품실적 면에
최대 34만원이상 보조금 인상 시중엔 60만원 폰 39만원 보조 판매점, 리베이트 수입만 의존 수익구조 열악 ‘팔고 보자식’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1년여가 지나도록 불법보조금 꼼수는 여전히 판치고 있었다. 특히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각종 은어와 암호까지 동원한 불법거래도 만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6의 경우 월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선택 시 평균 6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이달부터 인상된 휴대폰 보조금 상한액 34만5천원을 적용한 가격이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단말기 보조금 상한액을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 판매점이나 대리점은 여기에 15%까지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할 수 있어 보조금 상한액은 최대 34만5천원까지 오르게 된다. 하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평균 판매가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수원 팔달구의 휴대폰 판매점 A 업체는 갤럭시S6를 월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조건으로 21만원에 판매중이다. 정상가 6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39만원 가량은 보조금 상한액을 넘어선 불법지원금이란 얘기다. 또
2000년 창업 연매출 40억원 무리한 사업확장 5년만에 파산 2011년 힐링캠프서 재기 꿈 꿔 하루 14시간 일하며 사업 구상 2년전 제조업으로 재창업 성공 올해 수출 등 15억 매출 예상 “실패에 대한 자기반성 없인 아무 것도 할수 없다는 걸 뒤늦게야 알게 됐습니다.” 최봉석 보림제작소(안성시 대덕면 소재) 대표는 우선 재기를 위한 철저한 자기반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0년 안산에서 기계설비 제조업체를 차린 뒤 연 매출 40억원씩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사업 시작 2년만에 시회공단에 3층 규모의 공장을 무리하게 마련하면서 자금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게다가 여러 거래처의 대금결제까지 불투명해지자 2005년 들어 결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고 사업을 접었다. 이후 가족과 함께 경기도 광명의 3천만원짜리 전셋집으로 이사해 잡부 등 온갖 궂은 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지난 2011년 12월 중소기업청의 재도전중소기업경영자힐링캠프를 알게돼 다시 재기의 꿈을 키웠다. 재도전힐링캠프는 실패 중소기업경영자에게 자아성찰, 심리치유 등 합숙교육을 통해 재기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최 대표는 힐링캠프에서 알게 된 동기생의 도움을 받아 화성 공장에서 다시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영농기에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103개 지역(3만㏊)에 용수확보 대책비 총 1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 지역은 예상강수량을 평년의 50%로 가정했을 때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6개 시·도(인천·경기·충북·충남·전북·경북) 저수지 급수 구역이다. 이번에 투입하는 100억원은 양수 저류, 지하수 개발 등 용수 확보에 쓰인다. 극심한 가뭄이 우려되는 인천 강화 북부지역, 충남 보령 부사호, 경북 문경 경천저수지 등에 대한 특별대책이 가능해진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10월 현재 누적 강수량은 762㎜로 평년(1천225㎜)의 62%,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의 60% 수준인 46%에 불과하다. 앞으로 비가 특별히 많이 오지 않으면 절대강수량과 저수율 부족 현상이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