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재수 사장이 1년간 연임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김 사장은 2011년 10월 제16대 aT 사장으로 취임했다. 3년 임기 동안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 10월 연임(임기 1년)했으며 이번에 재연임됐다고 aT는 설명했다. 행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농촌진흥청장 등을 지내며 30년 넘게 농업분야에서 공직생활을 한 농정전문가다./윤현민기자 hmyun91@
농협중앙회는 생산 과잉으로 가격 하락 중인 가을배추 3천t의 수출을 위해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생산량은 3.1% 증가한 156만t으로 추정된다. 10월 기준으로 배추 상품가격은 10㎏당 4천18원으로 지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농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이달 초부터 가을배추(㎏당 50원씩)에 수출물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배추는 수출 때 각종 병해충 배상청구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다. 농협중앙회는 모두 3천t 물량에 대해 다음 달 10일까지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며, 대만·일본·독일·캐나다 등으로의 판로 확대에 노력 중이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되풀이되는 배추 가격 불안정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수출 확대로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수출판로 확보에 목말라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첫 해외 원정길에 올랐다. 특히 올해 메르스 여파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발이 묶인 이후 첫 출정이라 관련업계의 기대도 크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3일 서승원 청장을 단장으로 12개 중소수출기업이 참가하는 중국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경기중기청은 사업비 4천700만원을 들여 상담장 임차, 통역, 해외바이어 섭외, 시장조사 등을 지원한다. 업체당 150만원 가량의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는 참가업체가 부담한다. 참가업체는 지난달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 사무소가 신청을 받아 엄정한 시장성평가를 거쳐 선발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폴리원단 제조업체인 ㈜창우섬유를 비롯해 모두 12개 도내 수출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업종별로는 식품 및 주방기기 제조업체가 각각 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3), 계량·계측(1)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우선 23~27일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일대일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현지 업체에서 관계자들과 개별상담을 한 뒤, 산업시찰 및 시장조사를 통해 수출계약을 타진할 계획이다. 경기중기청은 또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성공사례를
민간 주도 쇼핑대전인 ‘K-세일데이’의 초반 매출성적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지역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K-세일데이' 행사 첫 주말인 지난 20∼22일 백화점 매출은 전주대비 10~30% 늘어났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전주보다 매출이 30%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아웃도어 매출이 41.1% 늘었으며, 여성의류(30.5%), 가전 및 주방(29.1%) 등도 선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아웃도어와 방한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기온이 더 떨어지면 코트, 패딩, 장갑 등 겨울 상품들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도 주방 및 침구와 가전용품의 호조로 매출이 전주보다 10% 가량 늘어났다.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패딩, 모피 등 비교적 고가의 겨울 외투 매출이 신장세를 나타냈다. 남녀 의류와 컨템포러리 의류 매출이 각각 44.1%, 19.0%씩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또 AK플라자 수원점은 패션잡화와 주방 및 홈데코의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전주대비 11% 올랐다.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한 남녀 의류 매출이 16
정부가 ‘K-세일데이’와 연계해 추진하는 ‘전통시장 연말 大행사’에 수원 못골시장 등 500 곳이 참여한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 12~23일 신청접수 결과 수원 못골시장 등 도내 53 곳을 비롯해 전국 500개 전통시장을 우수시장으로 선정해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27일∼12월 25일 김장행사, 테마축제, 연말 특별판매전 등 3개 테마로 구성해 진행된다. 행사 참여시장에게는 시장규모, 신규참여 여부 등에 따라 300만~700만원의 사업비가 차등 지원될 예정이다. 시장별 행사 정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 및 전통시장 공식 블로그 '북적북적 시장이야기( http://me2.do/GmXLR8l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윤현민기자 hmyun91@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경기도 착한명품가게’가 지난 20일 AK플라자 수원에서 개장했다.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가 경기도와 함께 마련한 착한명품가게는 지난 3월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다. 이 행사는 우수제품을 개발하고도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백화점 6층 이벤트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이경돈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 등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메르스 여파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로 도내 중소기업들은 너무도 고된 한해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 우수기업 제품 전시회를 비롯해 내수활성화를 위한 각계의 노력과 의지가 한데 어우러져 모두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희준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은 “고객들에게는 우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처분에 대해 대법원이 적법하다고 판단하면서 대형마트들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옮기는 방안을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의무휴업 제도를 지키면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은 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옮기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평일보다는 공휴일에 매출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용인시, 충북 청주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지역상인과 협의를 통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옮기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현행법에 ‘이해 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앞서 김포, 남양주, 구리, 고양, 오산, 경북 구미, 전남 나주, 울산 남·북구, 강원 강릉시, 제주도 제주시 등 일부 지자체는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 등 다른 요일로 옮겼다. 한편, 대형마트 업계는 영업 규제로 인한 매출 감소를 연간 2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중소기업청은 연말을 앞두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상품권은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신협, 우체국을 포함한 12개 금융기관의 전국 지점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현금으로 결제하면 살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된 상품권 물량은 총 1천억원 규모다. 중기청은 온누리상품권이 속칭 ‘현금깡’과 같은 방식으로 부정하게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달 신고포상금제도를 정비, 관련 내용을 신고하면 최대 3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대응반을 활용해 상인회와 상품권 가맹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상품권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점포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김포에서 벼 농사를 짓는 고영수(36·사진) 씨가 한국농어촌공사의 ‘2030 농지지원’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 제도는 공사가 지난 2012년부터 2030세대 젊은이의 취농·귀농 등 농업·농촌 조기정착을 위해 마련했다. 도산, 사고 등으로 생계에 큰 타격을 입은 농업인에게 농지를 제공해 재기의 기회를 주는 것이 도입취지다. 고 씨는 지난 2000년 자신이 다니던 직장이 갑자기 도산하면서 실직했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해 부친은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크게 다쳤다. 그는 갑작스런 실직에 부친의 사고까지 겹쳐 앞으로 살 길이 막막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고 씨는 “어려운 살림에 근근히 생활하던 중 직장을 잃고 농사를 짓던 아버지마저 사고로 몸져 눕다보니 무엇부터 해야 할 지 앞이 깜깜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부친의 병원비에 전 재산을 쏟아붓고 집안 생계까지 책임지게 돼 경제적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부친이 그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떠안은 수천만원의 부채 역시 그의 몫으로 남게됐다. 그러던 중 고 씨는 우연히 농어촌공사의 경영회생지원제도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 중 30대는 육아, 50대는 노래와 운동 강좌에 신청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지역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수원점 문화센터는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운영하는 겨울학기 강좌 신청을 지난달 26일부터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이번 학기는 아동 및 유아 동반 강좌 293개, 성인강좌 368개 등 모두 661개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 키즈챔프, 노리야 베이비, 영재교실 등 육아관련 강좌에 신청자가 몰려 가장 빨리 마감됐다. 이들 강좌의 신청자 대부분은 30대 주부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요 트니트니 키즈챔프’의 경우 정원 20명 중 30대가 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는 2명이 신청했다. ‘놀이친구 노리야 베이비’와 ‘화요 글렌도만 영재교실’도 30대가 17명과 16명으로 모두 80% 이상을 차지했다. AK플라자 수원점은 ‘오레아’, ‘5TOUCH 오감발달’, ‘베이비붐’ 등 13~25개월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강좌가 인기를 모았다. ‘오레아’와 ‘5TOUCH 오감발달’은 30대 초·중반 주부의 비중이 전체 정원 중 82%와 88%를 각각 차지했다. 성인용 강좌 중에는 ‘요가’, ‘인상학’,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