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1월 27일∼12월 25일 열릴 ‘전통시장 연말 대(大)행사’에 참여할 시장 500곳을 모집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중기청은 최근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당시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매출 증대 효과가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 김장행사 ▲ 테마축제(지역·크리스마스 축제 등) ▲ 연말 특별판매전 등 3개 주제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이달 19일까지이며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시장별로 300만∼7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시장은 행사기간 시장별 특성에 맞게 7일 이상 행사를 진행하면 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수원상공회의소는 12일 오전 이비스앰버서더 수원에서 11월 조찬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회에는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 기업대표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강사로 초빙된 서유헌 뇌과학연구원 원장은 나이보다 젊게 사는 뇌 건강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서유헌 원장은 “뇌는 나이가 들어도 뇌세포는 지속 생성된다”며 꾸준한 뇌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뇌의 건강을 위해서는 아침식사는 꼭 챙겨먹고,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고 술과 담배는 피할 것”을 당부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도내 유통·외식업계가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19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을 대상으로 게스, 버커루, 디키즈 외 40여 영패션 브랜드를 10∼20% 할인 판매한다. 주말인 13∼15일에는 영패션 브랜드 20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도 수험표 지참 수험생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영패션 브랜드를 10∼50% 할인 판매한다. 12∼15일 톰보이, 주크, CC콜렉트 등 40여개의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별 할인율은 톰보이 10%, 지오다노 10%, 플랙진 20%, 마인드브릿지 니트·가디건 10종 30% 등이다. AK플라자도 온라인쇼핑몰인 AK몰을 통해 13~22일 ‘수험생 해피박스’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윤현민기자 hmyun91@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1주일간(5∼11일) 김치냉장고 매출액이 직전 1주일간보다 약 40%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11월 중하순은 연중 김치냉장고가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이다. 지난 3년간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김치냉장고의 월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11월 매출액이 연간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12월까지 포함하면 50%에 육박했다. 이는 김치냉장고 수요가 김장 날짜와 맞물리기 때문이다. 김장은 추위가 빨리 찾아오는 북쪽 지방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상청은 올해 강원지역은 이달 20일, 중부지역은 25일, 영호남 지역은 다음 달 중순부터 김장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로 인해 김치냉장고 매출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강원도는 10월 중하순부터 11월 말까지 김치냉장고 매출이 최고치에 달하지만, 경남 등은 12월 중순까지 판매가 이어진다. 치열한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스탠드형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판매 비중은 67% 수준이다. 스탠드형 중에서도 400리터가 넘는 대용량 제품 비중이 올해 약 50%까지 늘었다고 롯데하이마트는 설명했다. /윤현민기자 hm
<속보>최근 정부가 수원 ‘광교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용하면서 갤러리아백화점의 광교 입성 추진(본보 10월 7일자 4면 보도)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특히 수원시는 이르면 내달 초 해당부지의 매각공고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백화점 유치계획도 점점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12일 수원시와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원시의 수원컨벤션센터 상업용지 매각을 위한 ‘광교지구 개발 및 시행계획 변경승인 신청’이 국토교통부를 통과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수원시가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광교신도시 일원 5만257㎡ 부지에 컨벤션센터, 회의 및 지원시설, 광장, 상가 등을 짓는 사업이다. 당초 시는 컨벤션센터와 주상복합의 공동개발을 추진했지만, 주상복합 부지가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되자 계획을 변경했다. 이후 시는 주상복합 건립은 제외시키고 우선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에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주상복합 건립부지 2만6천446㎡는 상업용지로 용도변경됐다. 이에 갤러리아는 수원 팔달구 인계동의 수원점포를 해당 상업용지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수천억원의 부지 구입비용을 감안해도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입지여건상 투자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14~27일 매주 금요일 열리는 금요장터에서 김장시장을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김장 직거래장터는 김장담그기의 붐 조성과 김장채소의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했다. 경기농협은 무, 배추, 갓, 파, 양파 등 채소류를 비롯해 양념 및 젓갈류를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일에는 포천시 지역의 농·특산물과 무, 배추를 대량 할인 판매하는 ‘포천시의 날’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부실기업 구조조정 신호탄 정부가 11일 단행한 부실 중소기업 무더기 선정이 대기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특히 내달부터 금융당국 등의 대기업 수시 신용위험평가 이후 대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금융감독당국과 금융권은 올해 대기업그룹 41계 계열을 주채무계열로 정했다. 이 중 재무구조가 취약한 11개 계열을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으로 선정해 자본확충, 자산매각, 사업구조 재편 같은 자구계획을 이행토록 하고 있다. 개별 대기업에 대해선 지난 6월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거쳐 35곳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추려냈다. 금융감독당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일정으로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이 그리고 있는 업종별 구조조정의 밑그림도 이르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낸다. 금융위원장이 주재하고 관계부처와 금감원, 국책은행 등이 참석하는 정부 내 협의체에서 업황 분석 및 전망, 구조조정 추진 방향을 내놓는 것이다. 금융 차원을 넘어 한국 기간산업의 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특징이다.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국내 주요업체들이 대규모 부실을 드러낸 조선업종과 장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해운, 석유화학, 철강, 건설 등 5대
최근의 저성장 기조를 보다 못한 정부가 부실 중소기업을 향해 구조조정의 칼날을 빼들었다. 금융감독원은 2015년도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 올해 구조조정 대상(C∼D등급)으로 중소기업 175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0곳이 늘어난 수치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512곳) 이후 6년 만에 최대규모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로 평가대상 기업이 늘었다”며 “이는 채권은행들이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엄격한 평가를 실시한 영항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서 부실 징후는 있지만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C등급은 70개사로 작년보다 16개사 늘었다. 경영정상화 가능성도 없는 D등급은 105개사로 지난해보다 34개사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5개(작년대비 +29개), 비제조업이 70개(+21개)를 차지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전자부품(+5개), 기계 및 장비(+5개), 자동차(+6개), 식료품(+7개) 업종에서 크게 증가했다. 비제조업에서는 해운업 부진과 내수 부진 영향으로 운수업체가 4개에서 9개로 늘었다. 금융권이 이들 175개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빌려준 전체 신용공여액
앞으로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상·하수처리제의 원재료로 국산뿐 아니라 외국산도 쓸 수 있게 된다. 국산만 쓰도록 한 정부 규제 때문에 독점적 시장구조가 생기면서 가격·품질 경쟁이 저해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 구조인 수산화알루미늄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개선을 중소기업청에 제시해 중기청이 이를 수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산화알루미늄은 보크사이트 광물을 주원료로 하는 백색 분말로, 상·하수처리제로 사용되는 폴리염화알루미늄의 원재료로 쓰인다. 폴리염화알루미늄은 2007년 1월부터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됐고, 이에 따라 반드시 국산 원재료를 써야 공공기관에 수(水)처리제를 납품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원재료인 수산화알루미늄을 만드는 국내 회사가 한 곳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수산화알루미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천550억원으로 국내에서 250억원 규모를 생산하고 1천300억원어치는 수입한다. 민간분야에서는 수산화알루미늄 국내산과 외국산의 경쟁이 이뤄지고 있으나 공공조달 분야에서는 중기청 규제로 1개 회사의 독점 구조가 유지됐다. 공정위 조사 결과 폴리염화알루미늄을 공공기관에 납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경기조달청 신설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난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24일 노보텔 수원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초청 간담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박성택 회장은 경기지방조달청 신설, 파주 계획관리구역 건폐율 완화, 그린벨트 내 축사 용도변경 등 6건을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들의 숙원인 경기조달청 신설에 비중을 두고 남 지사에게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중앙회 차원의 지원사격으로 제자리 걸음인 조달청 신설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중기중은 기대했다. 중기중 경기본부 관계자는 “중앙회장이 조달청 신설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정치권과 지역 경제계, 지방정부가 함께 힘을 보탠다면 지방조달청 신설에 난색을 보이는 행자부도 태도를 전향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는 지난 8월 지역 경제단체 소속 1천11명의 서명이 담긴 ‘경기지방조달청 신설 요구서’를 청와대, 행정자치부, 국회 등에 제출했다. 현재 조달청 산하에는 도를 제외한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등 모두 11개의 지방조달청만 있다. 이에 경기 동북부 17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