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업인들과 어울리며 정보도 나누고 전문교육도 받을 수 있어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경기농업대학 농업CEO양성과 이병각(56) 씨는 19일 지난 9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관에서 열린 ‘제5기 경기농업대학’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나섰다. 이병각 씨는 성남에서 9천917㎡ 규모의 버섯농장을 운영하면서 친환경 농업에 관심을 갖고 교육에 참가했다. 이 씨는 “올 초 지인으로부터 경기도농업기술원의 농업인 교육과정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친환경 버섯 재배를 위한 전문지식을 쌓고 싶은 생각에 경기농업대학에 입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농업대학은 곤충산업과, 스마트농업과, 농업강사양성과, 농업CEO양성과 등 4개 학과에 맞춤형 교육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돼 관련 전문지식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농기원 직원들과 연구원들도 교육생들의 질문 하나 하나에 세심하게 답변을 해줘 크게 감명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육과정에 함께 참여한 도내 농업인들과의 활발한 정보교류가 유익한 시간이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씨는 “평소 농사를 지으면서 다양한 작목의 농업인들과 접할 시간이 많지
AK플라자는 수원 AK타운 통합개장 1주년을 기념해 비전 선포식을 열고 대적인 사은행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AK타운은 AK플라자 수원점, AK&,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등을 묶은 통합명칭이다. 이날 열린 ‘AK타운 비전 선포식’에서 정일채 AK플라자 대표이사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한 AK타운 만의 특화 콘텐츠를 개발해 ‘쇼핑·호텔·항공·문화 글로벌 허브’를 지향하는 ‘수원 쇼핑 1번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 등 애경그룹 계열사와 통합패키지를 개발하고 경기관광공사, 경기방송 등과 제휴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AK플라자는 “AK타운 조성 이후 올해 AK플라자 수원점 매출이 월평균 6%씩 신장하며 인근에 대형복합쇼핑몰이 들어섰음에도 지역 1등 자리를 지켰다”며 “AK타운의 시너지효과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K플라자는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수원사랑 고객 감사제’를 연다. ‘사랑의 바자회’, ‘해피 투게더’ 공연, 아이돌그룹 비투비(BTOB)와 함께하는 게릴라 쇼핑데이트 등의 행사와 해외 명품 브랜드 세일 등이 진행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올해 호텔들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매출이 반토막 나는 등 적자운영에 허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와 호텔 난립이 가격인하 정책을 부추겨 내년 업황도 어두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18일 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라마다플라자 수원의 2015년 매출은 목표대비 70% 수준인 160억~17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당초 목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50억~55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의 올해 매출도 목표대비 50%인 60억~7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메르스 창궐이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와 그 여파로 매출목표의 절반을 손해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내년 목표치도 올해와 같은 수준이거거나 5~10% 밑도는 선에서 대부분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라마다플라자 수원 관계자는 “보통 연간 매출목표가 전년도 실적을 기반으로 세워지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목표치가 올해 수준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내년 업황도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와 지역내 호텔 난립으로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한국을 다시 찾는 중국 관광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는 오는 20~26일 AK플라자백화점 수원점에서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2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우수 아이디어 및 신기술·지역특화 제품 생산업체 32개 사가 참여한다. 이 기간 행사장은 생활용품과 가전, 미용, 의류 등 부스를 마련해 품목별로 특색있게 꾸며질 예정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주민들에게는 우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탈북자 취업지원사업이 아무 성과 없이 생색내기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취업대상 기업 대부분은 과중한 근로시간과 낮은 보수로 내국인도 가기를 꺼리는 곳으로 드러났다. 17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탈북주민의 취업지원을 위해 도내 87개 업체를 대상으로 취업알선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경기중기청 직원들이 직접 기업을 돌며 탈북민의 채용여부를 묻는 현장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하지만 전체 87개 업체 중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곳은 단 1곳에 불과했으며, 해당 탈북자는 입사 1주일만에 퇴사했다. 이처럼 성과가 저조한 것은 사업장의 근무여건을 꼼꼼히 살피지 않고 실적 위주의 행정을 펼쳤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 남북하나재단 자립지원부 관계자는 “중기청이 소개하는 기업 대부분은 2~3교대 근무는 기본이고, 주말과 휴일 빠지지 않고 일해야 130만~150만원을 받을 만큼 근로여건이 열악해 내국인은 엄두도 못내고 해외근로자들로 채우기 급급한 곳“이라고 말했다. 또 탈북민 대부분은 정부 임대주택에 살고 있어 출퇴근 거리를 고려한 업체 선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밖에도 탈북민 채용시 최대 50만원 범위에서 급여의 절반을 지원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김장철을 맞아 배추김치와 양념류의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농관원은 다음 달 18일까지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 등 총 4천100명을 투입해 전국 김치·양념류 제조·판매업체, 통신판매업체, 음식점을 단속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수입량이 많은 업체 유통과정 중 원산지 표시 변경·훼손 여부, 음식점에서 국내산으로 표시해 제공하는 김치의 원산지 표시 적정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국산·수입 재료를 섞어 국산으로 속이는 등 지능화한 위반 행위에 대처하고자 X-선 형광분석기(XRF) 등 과학적인 분석법도 활용한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 표시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각각 받는다. 농관원은 위반 규모가 크거나 원산지 거짓 표시를 고의·상습적으로 하는 위반 사범은 구속수사를 통해 무거운 벌을 받게 할 방침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수도권 내 과밀억제권역 이전기업에 부과돼 오던 중과세를 없애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과밀억제권역 내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로 법인 이전 시 중과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본청에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과밀억제권역은 인구나 산업이 지나치게 집중되었거나 우려가 있어 이전 또는 정비가 필요한 지역을 말한다.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되면 법인이전, 분양권 전매, 학교·공공청사·연구시설 신증설, 공업지역 지정 등이 제한된다. 도내에는 수원, 성남, 안양, 부천 등 모두 14개 기초단체가 있다. 그동안 과밀억제권역 내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하는 법인에게는 취득세의 최대 3배까지 매기는 중과세를 부과했다. 반면, 같은 권역 내 산업단지로 옮겨가는 경우에는 일반과세를 물어 업계에선 꾸준히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 지식산업센터나 산업단지 모두 근거하는 법률은 같지만 과세에 있어선 불합리하게 차등을 두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3D 디자인 업체인 A사는 최근 의왕시 지식산업센터로 옮기면서 평소의 3배에 가까운 480만원의 취득세를 물었다. 이에 경기중기청은 과밀억제권역 내 중과세 면제대상에 지식산업센터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지방세법을 개정할 것을 본청에 건의
주말·휴일 전통시장 손님 많게 정부 적극적인 정책 지원 필요 전통시장 ‘블프’ 효과 미미… K-세일데이 참여 시장 많아 시장 상인들 연말‘대박’ 꿈 꿔 “유통법 시효를 늘린 점은 크게 환영하지만, 영업휴무일 개선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장광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1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국회를 통과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국회는 전통시장 인근 1㎞ 이내에 대형마트나 기업형수퍼마켓(SSM)의 신설을 막는 조치를 5년간 연장하는 내용의 유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대형마트 규제 조항은 오는 23일로 효력이 끝날 예정이었으나, 이날 개정안 통과로 2020년 11월 23일까지 유효기간이 연장됐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출점을 규제하는 것만으로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게 장광순 본부장의 설명이다. 장 본부장은 “대형마트에게 평일과 주말, 휴일 구분없이 한달에 두번씩만 쉬도록 하고 있는 현행 영업휴무일 규제로는 전통시장 매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말했다
AK플라자는 이달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판매하는 ‘K-세일데이 행사’를 연다. 이 기간 수원점 등 5개 전 점포는 패션·잡화·가전·가구 등 350여개 브랜드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탠디·소다·미소페·닥스·세라·바이네르·락포트 제품은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분당점에서는 국내외 명품 패션 브랜드 편집매장 '쿤'(KOON)의 이월 상품을 60∼80% 할인 판매한다. 세일 첫째 주(11월 20∼26일)에는 겨울 부츠 대전과 바이어 스페셜 상품 대전, 패션 편집매장 쿤(KOON)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윤현민기자 hmyun91@
화훼·인삼·쌀·포도·양돈 특화 산학연협력단, 상담·교육 지원 수출활성·내수 확대 등 이어져 “앞으로 본격화될 해외 농산물시장 개방의 해법은 전략적인 지역특화작목 육성에서 찾아야 합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사진)은 지난 1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지역전략작목 산학연 협력사업’ 성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재욱 원장은 “올해 수출화훼, 인삼, 쌀, 포도, 양돈 등 5개 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의 평가결과 도내 농가에 모두 46억1천만원의 경제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화작목의 경쟁력 향상과 산업화 촉진을 위한 산학연협력단은 연구원, 교수, 농업인 등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업참여 농가를 방문해 현장상담과 기술교육, 가축 질병관리, 해외마케팅 지원 등의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작목별로는 쌀 융복합 115개를 비롯해 인삼(109), 수출화훼(110), 포도(82), 양돈(51) 등 467개 농가가 참여중이다. 특히 올해는 ▲농가 현장애로기술 해결 ▲생산성 향상 및 상품화 ▲홍보 및 마케팅 ▲수출 및 내수시장 확대에 주력했다. 이는 상품개발, 내수시장 확대, 수출 활성화 등을 통한 농가소득 증가로 이어져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