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생산 과잉으로 가격 하락 중인 가을배추 3천t의 수출을 위해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생산량은 3.1% 증가한 156만t으로 추정된다.
10월 기준으로 배추 상품가격은 10㎏당 4천18원으로 지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농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이달 초부터 가을배추(㎏당 50원씩)에 수출물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배추는 수출 때 각종 병해충 배상청구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다. 농협중앙회는 모두 3천t 물량에 대해 다음 달 10일까지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며, 대만·일본·독일·캐나다 등으로의 판로 확대에 노력 중이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되풀이되는 배추 가격 불안정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수출 확대로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