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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첫주말… 지갑 열렸다

수원 롯데百 등 매출 20% 늘어
소비 심리 회생으로 유통업 활력

정부의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비장의 카드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첫 주말을 맞아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구두, 핸드백, 주방용품 등 한정기획전에 고객이 몰리며 매출도 평균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 1일부터 3일까지 전체 매출이 작년보다 23.6% 늘었다.

주로 구두(62.8%), 핸드백(42.1%), 아웃도어(28.8%), 주방·식기(20.3%) 등이 매출호황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날 백화점 7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가을상품 초특가전에는 200여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다.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은 60~80% 할인된 아웃도어, 주방, 생활용품 등 제품을 꼼꼼히 살피며 쇼핑을 즐겼다.

현대백화점 분당점도 최대 70% 할인판매하는 ‘핫 프라이스 위크’를 열어 모처럼만의 매출호황을 누렸다.

이 기간 현대백화점은 매출이 전년대비 27.6% 늘었고, 지난해 10월 첫째주와 비교하면 27.6% 증가했다.

던롭, 쉐르보, J린드버그 등 인기 골프웨어를 40~70% 할인판매하는 골프대전이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는 게 백화점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모처럼 소비경기의 불씨가 살아나 유통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앞으로 열흘 가까이 계속되는 세일기간까지 이 분위기가 이어져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AK플라자 수원점도 의류와 주방, 잡화 등의 한정기획 특별전에 고객들이 몰려 15%의 매출신장을 이끌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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