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양측의 엇갈린 피해보상 요구로 8년을 끌어온 삼성반도체 백혈병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직업병 발병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서울 미근동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최종 조정권고안을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조정위는 당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안의 이유와 조정 조항을 낭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권고안에는 구체적인 보상 대상 질환과 범위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위의 권고안이 제시되는 것은 지난해 5월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과와 함께 보상 방안을 밝힌 지 1년 2개월, 조정위원회가 구성된 지 9개월여 만이다. 앞서 권오현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 등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 교섭을 중재해 줄 조정위원장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추천하면서 조정위를 중심으로 협상이 진행돼 왔다. 조정위 참여를 거부하던 ‘반올림(반도체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를 하루 앞두고 지역 경제계도 발표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대출금의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나가는 방식이 채택될 경우 부채는 5조원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22일 1천100조를 넘어서는 국내 가계부채의 근본구조를 뜯어고칠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자만 내다가 나중에 원금을 갚는 대출금리는 올리고, 1년 이내에 원금상환을 시작하는 대출금리는 낮추는 방안이 유력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출 1년 이내에 분할상환하기 시작하면 장기(5년 이상) 고정금리 대출의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을 최저 요율인 0.05%로 설정할 방침이다. 반면, 우선 이자만 갚아나가다가 원금을 나눠 내거나 한꺼번에 갚는 일시상환·변동금리 대출에 대해선 상한인 0.30%를 물리기로 했다. 주택대출 상품의 원가 중 일부인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을 낮추면 금리인하 요인으로, 높이면 금리인상 요인이 작용한다. 1년 이내 원금 상환이 시작되지 않는 만기 10년 이상 거치식 대출의 출연요율은 0.10%에서 0.30%로 오르게 된다. 이자만 갚아나가며 장기간 버티다 만기에 원금을 상환하는 대
삼성전자는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5를 22일 국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갤럭시J5는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과 탄탄한 스펙을 갖춘 제품이다. 출고가는 29만7천원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500만 화소의 고화질 전면 카메라와 전면 LED 플래시를 탑재해 야간이나 어두운 실내에서 밝고 또렷한 셀피 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화각을 최대 120도까지 넓혀주는 ‘와이드 셀피’ 기능이 있어 여러 명이 동시에 단체 셀피를 즐길 수 있다. 촬영 시 손바닥을 펴보이면 자동으로 촬영되는 ‘팜 셀피’ 기능도 탑재했다. 화면은 5인치 크기에 HD 슈퍼아몰레드(S-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2㎓ 쿼드코어 프로세서, 1.5GB 램, 16GB 내장 메모리, 2천600mAh 배터리와 함께 지상파 DMB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J5는 셀피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를 위해 강력한 성능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이라며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분이나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분에게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갤럭시J5는 국내 이동통신 3
새마을금고는 다음 달 31일까지 ‘제4회 MG새마을금고 사진공모전’ 접수를 한다. 공모 부문은 새마을금고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행복하고 따뜻한 새마을금고의 이미지, 휴머니즘 등 3개 분야다. 1인당 5매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새마을금고 홈페이지(www.kfcc.co.kr)에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새마을금고 중앙회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우수상 1명에겐 상금 200만원과 상장, 우수상 3명에게는 각 100만원과 상장을 준다. /윤현민기자 hmyun91@
민영진<사진> KT&G 사장에 대한 검찰의 횡령·배임 혐의 수사 소식이 알려지자,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특히 일부 직원들 사이에선 담뱃값 인상에 따른 매출호황에 찬물을 끼얹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도 감지된다. 21일 KT&G 경인본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는 민영진 KT&G 사장이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제보를 받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최근 민 사장이 자회사로부터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해당 회사의 재무흐름 등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T&G는 지난 2011년 소망화장품, 바이오벤처기업인 머젠스(현 KT&G 생명과학)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민 사장은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개인용도 등으로 비자금을 착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민 사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의 수사대상에 오르자 일부 직원들은 벌써부터 불안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번 검찰수사가 담뱃값 인상 후 깜짝실적을 낸 올 1분기 매출호황에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KT&G 관계자는 “회사에선 언론에 보도된 혐의내용은 사실과 다르니 동요되지 말
사업자가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주지 않을 때 신고하면 주는 포상금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국세청은 21일 이런 내용으로 ‘현금영수증 의무 위반자 신고포상금 규정’을 개정해 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신고포상금 한도는 현행 1건당 최대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축소된다. 현금영수증 미발급 금액이 5만원 이하일 때 신고포상금은 1만원, 5만원 초과 250만원 이하일 때는 미발급 금액의 20%, 250만원을 넘으면 50만원이다. 동일인이 연간 받을 수 있는 최대 포상금도 5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어든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금영수증 발급 제도가 정착단계에 접어들어 한도를 축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지역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에게 모두 2천14억여원의 정책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달 15일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보험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인에게 총 5천530건 2천14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우선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피해업체로부터 95건에 94억1천만원을 상담받아 34건 83억원을 신청접수했다. 이중 12건 25억원이 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급 심사기준을 통과해 해당업체에 대출자금으로 지원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메르스 피해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특별자금으로 3천136건 1천280억원을 지원했다. 전국적으로는 3천794억원(9천82건)이 지원돼, 경기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메르스 최초 발병지인 평택이 7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원(652건), 안산(538건), 성남(378건), 화성(179건) 등의 순이었다. 신용보증보험은 소상공인특별자금 1천7건 273억원을 접수, 이 가운데 135건 30억6천만원을 신청업체에 지원했다. 소상공인특별자금은 전국적으로 1천766건 622억원의 대출이 이뤄져, 전국대비 19.1%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의 토지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상반기 토지 판매 실적이 총 12조7천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용도별로는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가 5조9천억원으로 전체 판매실적의 47%를 차지했고 상업·업무용지(27%), 단독주택용지(7%) 등의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용지 36개 지구·101필지(353만9천㎡), 단독주택 17개 지구·107필지(72만7천㎡), 상업·업무시설 32개 지구·472필지(58만4천㎡), 산업·지원시설 20개 지구·198필지(138만9천㎡), 기타시설 26개 지구·140필지(27만7천㎡) 등이다. LH는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 79개 사업지구에서 2천18필지의 용지를 공급한다. 공동주택용지는 이달 말 울산 송정지구를 시작으로 평택국제화도시와 화성 봉담2지구, 세종시, 충북혁신도시, 남양주 별내, 의정부 민락2지구 등에서 분양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다음달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112필지가 공급된다. 세종시와 남양주 별내·대구 대곡2-2지구 등에서는 상업용지가 분양된다. LH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주택분양 시장이 뜨겁게
해외직구가 메르스 특수를 누리며 폭풍성장을 하는 가운데, 중복결제·배송지연·분실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제품 판매자가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적하거나 문을 닫은 사례도 일부 신고돼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반기(1∼6월) 해외직구 관련 불만신고는 226건으로 전년 동기(112건)대비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상담건수도 2013년 149건에서 지난해 271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유형별로 보면 배송 지연이나 잘못된 배송 또는 분실과 관련한 사례가 62건으로 전체의 27.4%를 차지했다. 제품 불량이나 파손, 사후서비스 관련 불만은 43건으로 19.0%, 구매 취소·교환 및 환불 지연·거부는 33건으로 14.6%였다. 또 결제관련 불만은 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 접속 불안정으로 인한 중복결제나 결제오류, 안내 또는 공지 없는 결제 진행 등이 주를 이뤘다. 결제관련 불만과 사이트 운영자의 연락 두절 및 운영중지는 26건과 25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실제 어뮤즈 암스테르담(amuse amsterdam), 슈세일아웃렛(Shoesal
5.7인치 대화면 두께 5.9㎜ 삼성 스마트폰 중 가장 얇아 갤S6 수준의 셀카 기능 갖춰 카메라 조리개 값 F1.9 적용 어두운 곳에서 밝게 촬영가능 64만9천원… 보급형 최고가 SK텔레콤 단독으로 예약받아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10시부터 23일까지 갤럭시A8를 예약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이 24일 단독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8은 삼성이 선보인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두께(5.9㎜)가 가장 얇은 것이 특징이다. 출고가는 64만9천원. 삼성전자의 보급형 라인 가운데 가장 비싸다. 출시일은 24일이다. 5.7인치 대화면에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영화나 게임 등 멀티미디어를 더욱 또렷하고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 기기 전체에는 메탈 프레임이 적용됐다. 갤럭시A 시리즈의 대표적인 셀피 기능뿐 아니라 갤럭시S6 수준의 카메라 기능을 갖춘 것도 눈에 띈다. 1천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모두에 F1.9의 조리개 값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자연스러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갤럭시 S6와 마찬가지로 홈 버튼을 두 번 클릭하면 카메라를 실행하는 퀵카메라 기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