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사진>이 유럽 프랑스와 핀란드를 방문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협력을 모색했다.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프랑스 디지털부 청사를 찾아 악셀 르메어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과 회동,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을 중심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협업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프랑스의 ICT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프렌치 테크’와 KT가 운영하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교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황 회장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과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융합 신산업 육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프렌치 테크와 맥락을 같이 한다”며 “양국이 적극적으로 교류함으로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프렌치 테크의 스타트업 지원 제도가 또 하나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28일에는 핀란드로 이동해 핀란드 중소기업 4천여곳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정부 기관 ‘핀프로(FINPRO)’를 방문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체계 구축과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 글
지역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해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지역농산물과 직거래 개념 정의, 5년 단위 기본 계획 수립, 우수 직매장 인증제 도입 등이다. 법률안에 따르면 지역농산물은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에서 생산·가공해 해당 지역에서 유통·판매하는 농산물이다. 농식품부장관은 5년마다 지역 농산물 이용을 촉진하고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할 기본 계획을 세우고, 지방자치단체장은 매년 세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직거래 사업장 설치·개설·운영, 판로개척, 컨설팅, 안전성 검사, 우수사례 홍보·포상 등 각종 지원사업을 펼친다. 또 농식품부가 정한 기준에 맞는 직거래 사업장을 우수 농산물 직거래 사업장으로 인증하고, 해당 사업장에 인증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면 수급상황과 도매시장 여건에 따라 불안정할 수밖에 없었던 농가소득이 안정화하고, 유통비용 절감으로 소비자 편익도 높일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편의점 CU(씨유)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전국 8천700여개 점포에 태극기를 건다고 28일 발혔다. CU는 전국 가맹점과 뜻을 모아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에 거는 태극기는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현충일 이후에도 상시 게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의 국경일 태극기 달기를 유도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태극기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6월 2∼8일 본인의 집에 태극기를 건 사진과 참여 댓글을 CU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U.BGFreatail)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CU 모바일 상품권(1만원권)을 증정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극기 게양 캠페인을 펼침으로써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며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개발한 신품종 상추 ‘햇살적축면’이 전국 단위 평가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도 농기원은 농촌진흥청의 상추 신품종 이용촉진 시험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햇살적축면’은 수량이 많고 여름 재배 시 꽃대 오름이 늦어 고온에도 적색이 뚜렷히 나타나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도 농기원은 햇살적축면이 여름철 안정적 상추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햇살적축면은 지난 4월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주)와 진흥종묘(주)를 통해 이르면 올 가을부터 농가에 본격 보급될 예정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SGI서울보증은 중소기업청과 재도전 기업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과거 사업 실패, 채무 불이행 등으로 신용도가 낮아진 재도전 기업이 각종 계약 수주와 인허가에 필요한 보증을 별도의 담보 없이 신용으로 이용하는 길이 열린 것이다. 서울보증은 앞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재창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이행·인허가 보증보험에 대해 업체당 5억원 내에서 보증을 신용으로 공급한다. /윤현민기자 hmyun91@
삼성전자가 28일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은 ‘삼성 인버터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속도 조절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인버터 컴프레서를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삼성 측은 기존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36%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적정 습도를 맞춰주는 ‘자동모드’, 제습 속도를 최대 20% 이상 향상시킨 ‘터보모드’, 소음을 줄여주는 ‘정음모드’ 등도 갖췄다. 빨래를 자연건조 대비 약 7배 더 빨리 말려주는 ‘의류건조 기능’, 액세서리로 제공되는 신발 키트를 활용해 신발 안쪽까지 손쉽게 건조시켜 주는 ‘신발건조 기능’ 등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이밖에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 부유진균,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제균 기능도 들어갔다. 삼성 인버터 제습기는 11리터(ℓ), 13ℓ, 15ℓ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54만9천원~61만9천원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KT에서 시작된 ‘데이터요금제’ 열풍에 정부와 정치권까지 나서면서 이동통신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요금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국회도 통신료 인하를 추진중이어서 통신사간 가입자 유치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존 이동통신 요금의 인가제를 폐지하고 모든 사업자에 신고제를 적용하는 내용의 ‘이동통신시장 경쟁촉진 규제합리화를 위한 통신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사업자가 신청한 요금제가 고객의 이익과 공정경쟁 등에서 별 문제가 없으면 즉시 효력이 발생토록 할 방침이다. 신고된 요금제의 약관에 문제가 있으면 신고일로부터 30일까지 보완을 요구하고 이 기간 요금제의 효력은 유보된다. 또 SK텔레콤의 과점구조인 이동통신 시장에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신규 통신사업자의 진입장벽도 낮추기로 했다. 신규사업자에게 주파수를 우선할당하고, 전국망 구축과 로밍 의무화, 접속료 차등 등을 통한 정책지원이 검토되고 있다. 여기에 정치권도 통신 기본요금을 반값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법률 개정을 준비중이다.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사가 최근 3년 내에 대규모 신규 설
내수경기 침체와 엔화 약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 탓에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13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업 2천86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0.0으로 전월에 비해 4.1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낸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제조업은 전월보다 3.4포인트 떨어진 90.0이었고, 비제조업은 4.6포인트 낮아진 89.9였다. 항목별 지수를 보면 내수는 전월 92.6에서 89.5로, 수출은 87.5에서 86.8로, 경상이익은 90.3에서 87.8로, 자금사정은 90.2에서 87.3으로 악화됐다. 다만 고용수준은 95.5에서 95.6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화학물질·화학제품(99.0→88.4), 비금속광물제품(105.5→94.1), 기타기계·장비(91.5→81.0), 숙박·음식점업(113.9→95.7) 등 21개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음료(
삼성전자가 1천대 한정으로 국내에 선보인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아이언맨폰)이 판매에 들어간 지 만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완판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의 온라인 상점인 삼성전자 스토어에서 팔기 시작한 아이언맨폰이 28일 새벽 모두 팔려나감에 따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마블사 어벤져스 시리즈의 아이언맨 수트를 모티브로 삼은 아이언맨폰은 전날 구매 희망자의 접속이 폭주하며 삼성스토어의 서버에 과부하를 초래, 삼성스토어 전체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킬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전·후면에는 진빨강색을, 측면 테두리에는 금색을 입혀 아이언맨의 갑옷과 흡사한 디자인을 연출한 이 제품은 특히 후면에 금색 아이언맨 마스크와 함께 0001부터 1000번까지 한정판 일련번호를 새겨놔 일반폰보다 다소 비싼 119만9천원의 가격에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윤현민기자 hmyun91@
6차 산업화 성공사례 최근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잇따르면서 해외통상 요구와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의 전방위적 시장개방 요구에 가격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는 지역농가는 깊은 한숨만 내쉴뿐이다. FTA 체결국들이 가격우위를 앞세워 무차별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경우 정면에서 맞서긴 쉽지 않기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기존 농업에 유통·판매·체험·관광 등을 접목한 6차산업의 성공사례가 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보는 앞선 생각과 도전 정신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에 성공한 이들 지역 농업 경영체를 차례로 살펴본다. 국내 대표 웰빙주 ‘인삼맥주 에너진’ 김포파주인삼농협조합 인삼 수매부터 가공완제품까지 생산 전체 매출 158억여원 중견기업 수준 김포시 대곶면에서 강화로 넘어가는 입구에 대형 인삼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김포파주인삼농협조합이 운영하는 ‘김포인삼쌀맥주 갤러리’다. 이 곳에는 나라별 인삼 소개와 인삼의 효능, 인삼 재배과정, 인삼 쌀맥주 제조공정 등을 소개하는 홍보관이 마련돼 있다. 또 인삼쌀맥주뿐만 아니라 각종 인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