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등 경기도 내 6개 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도가 정부 차원의 지원이 미치지 않는 지역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선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18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지원이 미치지 않는 지역에 대해 도 차원의 직접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설 등 피해가 발생한 7개 시군과 4개 읍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 중 도내 시군은 안성·평택·화성·용인·이천·여주시 등 6곳이다. 안성 25억 원, 평택 22억 원, 화성 22억 원, 용인 9억 원, 이천 8억 원, 여주 5억 원 등 총 91억 원의 국고 재정지원과 건강보험료 감면 등 12개 간접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다만 이례적인 폭설로 여러 지역에서 피해 신고가 속출된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김 부지사는 “정부의 재난지원은 호우피해 및 공공시설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이번 폭설처럼 대규모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한 경우 직접적인 지원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은 자체적인 복구 여력도 부족하다”며 “이에 도 차원의 직접 지원을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먼저 도는 재난관리기금 90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정치지도자는 첫째로 대한민국을 생각하고 두 번째로는 봉사·희생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 윤 대통령 퇴진촉구 시국선언에 참여한 아주대학생 대표자 9명을 초청해 대화를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에 압축 성장을 해 그 성공 경험이 소위 말하는 ‘능력주의’를 견고하게 만들었다”며 “이번 계엄과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살아 온 궤적을 봐라. 능력주의의 폐해를 고스란히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자유와 자유주의를 구별 못하는 정치인들이 태반이다. 보수와 반공도 구별 못하고 있다”며 국내 정치인들에 대한 일침도 내놨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일(계엄 사태)을 겪으면서 참모들에게 정치적 계산과 이해타산하지 말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지만 판단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대선 당시 ‘공무원 철밥통 깨기’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점을 언급하며 “그때 공약의 공통점은 ‘기득권 깨기’였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사회의 인센티브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의 대물림에서 이제는 사회적 지위와 직업이 대물림되는 세상이다
경기도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공동주택 사후관리실태 감사’를 실시한 결과 과태료 대상 4건과 행정지도 대상 5건을 지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경기도가 감사를 시행한 단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한 것으로 2개 공동주택 단지에 대해 진행했다. 최초 감사 당시 과태료 대상 8건과 행정지도 대상 5건이 지적됐으나 이번 사후관리실태 감사 결과 지적건수가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적사항은 ▲사업자 선정결과 공개방법·기한 미준수 ▲사업자 선정 입찰 진행 시 입찰 무효업체 미배제 ▲계약 체결 시 계약보증금 미징수 ▲공동체 활성화 단체 구성 및 지원 부적정 등이다. 도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명확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감사사례집을 제작·배포했으며 온라인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도는 올해 계획한 25개 단지에 대한 감사를 마쳤으며, 내년 1월까지 감사결과를 각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다. 감사 결과 다수 지적된 사항과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토교통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박종일 도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사후관리실태 감사는 공동주택관리 감사의 실효성 확인
경기도는 2024년도 2기분 자동차세 3908억 원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70억여 원(4.53%)이 증가한 금액으로 전년 대비 도내 차량 등록 대수가 1.79%가량 증가하고 연납 신고분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세 부과세액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화성시로 346억 원이 부과됐으며 이어 수원시 337억 원, 용인시 31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세는 매년 과세기준일 6월 1일과 12월 1일 현재 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연 2회 부과되며, 이번에 부과된 2기분 자동차세는 올해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자동차 보유에 따른 세금이다. 과세기간 중 자동차를 신규·이전 등록하거나 폐차 말소 등을 한 경우 소유 기간만큼 일할 계산된 세액으로 부과되며, 자동차세 연세액을 미리 납부한 납세자에게는 과세되지 않는다. 납부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기한이 지나면 3%의 가산금이 추가 부담된다. 부과된 자동차세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에서 납부할 수 있으며 위택스·인터넷 지로·가상계좌·자동화기기(CD·ATM)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고지서 내 지방세입계좌(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하면 이체 수수료가 면제되며, 간편결제 앱 등을 통해 전자고
경기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1대 1 돌봄을 제공하는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 1호를 지난 17일 파주시에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도전적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이나 의사소통에 제약이 있어 사회서비스 이용이 힘든 18~65세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센터에서 주중 24시간 1대 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고 주말에는 가정으로 복귀하는 형태로 보호자에게는 평범한 일상을, 장애인 당사자에게는 안정된 일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파주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수원에 센터 2호를 열고 운영 기관을 공모해 3호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서봉자 도 장애인자립과장은 “그동안 최중증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은 오랜 시간 돌봄 영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센터 개소를 통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돌봄 체계 지원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민선8기 시작 이래 약 73조 3610억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해 2년 4개월 만에 목표 투자액인 100조 원의 73%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도가 이뤄낸 투자유치 성과는 ▲국내외 글로벌기업 20조 2487억 원 ▲첨단산업 분야 33조 280억 원 ▲산업단지·자족도시·혁신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기업유치 17조 7298억 원 ▲G-펀드 및 국가 R&D 2조 3545억 원 등이다. 앞서 지난 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해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 일렉트로닉스 회장을 만나는 등 경기도 세일즈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미국을 방문해 ㈜신세계사이먼 3500억 원과 ㈜코스모이엔지 610억 원 등 2건의 투자협약과 2건의 투자의향 1570억 원, 투자상담 8600억 원 등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10월에도 미국을 찾아 ESR켄달스퀘어, 유엘 솔루션즈로부터 총 2조 1000억 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반도체 장비 기업 ASM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기업을 집중 유치해 ASML, AMAT, 온세미, ESR켄달스퀘어 등으로부터 14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18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문체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무위원 중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모든 국민이 계엄이라는 말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 만큼 처음에는 가짜뉴스라고 생각할 정도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잘못된 조치라는 비판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한국에서 계엄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또 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에는 출석 통보를 받지 못해 계엄 해제에 대한 국무회의에만 참석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계엄 관련해 사전에 연락을 전혀 받지 못해 혹시나 해서 다시 살펴봤는데도 연락 온 기록이 없었다”며 “집에서 대기하다가 4일 새벽 3시에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 소집 연락이 와서 참석했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 것이 비상계엄을 두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계엄 사태로 국정운영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당일(
패스트푸드점에서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정보사령관 2명이 모두 체포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17일 12·3 계엄 사태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사 요원을 투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8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문 사령관은 지난 15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의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 됐으나 검찰이 이를 승인하지 않아 16일 풀려났다. 이에 경찰은 해당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했다. 앞서 지난 15일 특별수사단은 노상원 전 사령관도 긴급체포하고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관계자들과 계엄 관련 사전 논의를 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18일에는 노 전 사령관 측에서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문 사령관과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사태 이틀 전인 지난 1일 경기도의 한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에서 부하 2명과 함께 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8일 북핵 문제에 대해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 이전에 우리의 대응 구상과 로드맵을 마련해 북미 협상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외교·기재부 장관 합동 외신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 이후 북한과 대화에 나설 경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조 장관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우리의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기존 외교정책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최단 시일 내 외교를 정상화하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 한일 협력 관계 유지를 통한 한미일 3국 협력의 모멘텀 지속을 강조하며 “중국과의 관계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엿다. 아울러 “다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것”이라며 “내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12·3 계엄 사태 여파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