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교통비 지원 사업인 알뜰교통카드의 일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계승사업 격인 ‘K-패스’와 이를 기반으로 추진하는 ‘더(The) 경기패스’에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선 지불 후 환급 제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해당 사업이 대중교통 기본요금 상승으로 제도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지방재정 부담 상승으로 인해 환급 혜택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체의 마일리지 지급이 지연되거나 일부 시군에서 지급 마일리지가 감액되는 등 교통비 환급에 문제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알뜰교통카드 전체 회원의 마일리지 지급이 지연될 것이며, 주소지가 목포시인 회원의 12월 마일리지는 감액 지급될 수 있다고 통지했다. 이용자 급증으로 인해 지방재정 부담이 상승한 것이 원인인데 해당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5대5 매칭사업으로 국비는 확보됐으나 일부 지자체가 지방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몇 개 시군이라고 명확히 말할 수 없지만 지난해 12월 마일리지가 일부 지급지연‧감액지급되는 지자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액 비율도 이용자 사용 금액
경기도는 외국인주민과 고려인동포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생활편익 향상을 위해 ‘2024년도 외국인주민과 고려인동포 지원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이번 사업은 ▲외국인주민 정착지원(2억 원) ▲고려인동포 정착지원(1억 6000만 원) ▲고려인동포 인식개선(5000만 원) 등 3개 분야를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교육 ▲정착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법률·노무·심리 상담 등 권익증진사업 ▲문화체육행사·공동체 운영지원 등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며 공모 대상은 도내 소재 비영리 법인·단체, 대학 등이다. 선정된 단체에는 1개 사업당 최대 3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별도의 자부담은 없다. 신청 단체의 사업수행능력, 사업내용, 예산편성 적절성 등 종합적으로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중 최종 선정, 4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지속적인 외국인주민에 대한 정착지원과 내·외국인 간 상호 이해증진, 지역사회의 안정적인 정착 기반 마련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희중 도 외국인정책과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주민과 고려인동포들이 우리
날개가 부러졌던 멸종위기종 새매가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야생적응 훈련 등을 마친 후 지난 8일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아갔다. 9일 도에 따르면 해당 멸종위기종은 지난해 11월 수원시에서 왼쪽 날개가 부러진 상태로 구조됐다.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새매의 특성상 건물 유리창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구조 즉시 날개 수술과 필요한 약물 치료를 병행했으며, 약 2주간의 재활 과정을 거쳐 새해 첫 번째 자연 방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새매는 천연기념물 323-4호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이다. 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의 복지향상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구로, 도는 광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평택, 연천에서 2개소를 운영 중이다. 생태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최대 구조 건수인 3034건의 야생동물을 구조했으며, 이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신병호 도 동물복지과장은 “신속한 구조와 치료를 통해 야생동물 복지를 증진하고 나아가 도내 생태계 회복과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매 구조와 같이 도심지역, 자연환경에서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 보호·구조에 대해 적극적인 관
경기도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지원 대상을 올해부터 도내 외국인 청소년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은 11~18세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월 1만 3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존에는 도내 주민등록을 둔 여성청소년에게만 지원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도내 등록외국인과 국내거소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 등 외국인 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도내 21개 시군 2006~2013년 출생 여성청소년 22만 3846명이 지원을 받게 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청소년은 약 4500명으로 추산된다. 지원 대상인 도내 21개 시군은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광주, 광명, 하남, 군포, 이천, 안성, 의왕, 양평, 여주, 과천,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올해 사업 신청을 하지 않은 의정부시를 포함한 22개 시군 17만 4024명이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받았다. 지원금은 여성청소년 주민등록 주소지 기준으로 해당지역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 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민선8기 3년차를 이끌어갈 ▲4급 과장급 22명 ▲5급 팀장급 57명 등 총 79명의 승진자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4급 과장급 승진자로는 김성환 복지정책팀장, 김미숙 체육진흥팀장, 원금동 AI빅데이터기획팀장, 서진석 미세먼지기획팀장, 허태행 신도시정책팀장 등 22명을 선발했다. 5급 팀장급 승진자로는 투자통상과, 첨단모빌리티산업과, 사회혁신경제과 등에서 총 57명의 승진자를 결정했다. 이번 승진자 중 여성공무원은 4급 5명, 5급 21명으로 전체 79명 중 33%를 차지했다. 이는 현재 동일 직급 여성 공무원 비율인 29%를 넘는 수치다. 도는 이번 승진인사에서 “연공서열은 배제하고 민선8기 30개 중점과제 등 도정 주요사업에서 성과를 낸 업무능력 우수자들을 대거 발탁했다”며 “승진 인력들이 민선8기 역점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11일 전후로 4급 과장급, 29일 전후로 5급 팀장급, 다음 달 14일 전후로 6급 이하 전보 인사를 실시해 올 상반기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이른바 '쌍특검법'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기 위한 법리 검토에 본격 착수했다. 홍익표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와 율사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헌법학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 권한쟁의심판 청구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간담회 후 “대통령 가족과 관련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발하면 우리가 특검을 손도 못 대는 상황이 된다”며 “오늘은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법리 검토에 대한 선례가 없는 만큼 권한쟁의심판 청구 여부를 결정하는 데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쌍특검 법안을 재의결해야 한다는 여당의 요구는 수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된다. 민주당 입장상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관련해 충분한 검토를 해야 하기에 재의결을 위한 안건 상정에 동의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국민의힘 의원 등 이탈·반란표가 발생할 수 있는 시점인 다음 달이 재의결 표결 시점 적기라고 보고 있다.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법안의 재의결 정족수는 재적의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연천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내 지원시설 및 주차장용지 총 8필지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공급예정가격은 지원시설용지 3억 1214만 4000원에서 3억 5499만 4000원, 주차장용지 1억 3436만 6000원에서 9억 5844만 7000원으로 용도·필지별로 상이하다. 연천BIX는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273-4 일원에 60만 ㎡ 규모로 GH와 연천군이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현재 경영·기술개발, 근로자 복지후생을 지원하는 기업지원센터와 행복주택 등 건설이 예정돼 있으며, 전철 1호선, 국도 3·37호선 등 교통 인프라도 갖췄다. 또 유네스코로부터 인증받은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청정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 식품클러스터로서의 입지도 갖추고 있다. GH는 지난 5일 GH 토지분양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필지 공급을 공고했으며 8일부터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누리집이나 토지분양시스템을 활용하거나 판매총괄처 산단판매부로 유선 문의하면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전국 도시개발공사 최초로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GH는 베네시안 엑스포 통합한국관에서 협력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지능형 모듈러 주택(현대엔지니어링), 도시관리플랫폼(UT정보)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국토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지능형 모듈러주택 GH용인영덕행복주택은 3D건축,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홈시스템이 적용된 국내 최초 중고층 모듈러 건축물이다. 도시관리플랫폼은 스마트시티에 적용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운영하는 디지털 인프라로, 현재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적용해 도시 관리와 입주기업 기업활동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CES 참여를 통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GH의 스마트시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이번 CES 참여를 통해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해 해외사업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GH는 해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ODA사업 추진 ▲몽골 울란바토르 도시공사와 스마트시티 MOU 체결 등 해외사업 진출을
경기도는 다음 달 8일까지 농장동물복지 인증제인 ‘가축행복농장’ 신규 인증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가축행복농장은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축산법 등 기본법을 충실히 이행하고 동물복지를 위한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에 노력하는 농가를 도가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획득한 농가에는 축사·방역시설 개보수, 경관시설·사양관리 개선 등 가축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 주어진다. 앞서 지난 2018년 도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해당 제도를 도입, 현재까지 총 446 농가가 인증을 획득했다. 신청 자격은 도내 한・육우, 젖소, 돼지, 육계, 산란계(평사) 사육 농장으로 인증제 참여 희망 농가는 다음 달 8일까지 관할 시군 신청하면 된다. 이강영 도 축산정책과장은 “가축행복농장은 동물복지, 친환경, 그리고 도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축산물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동물복지를 실천 중인 농가를 적극 발굴해 인증제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비영리민간단체의 자발적 성장을 지원하고 공익활동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2024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참여 단체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5일 기준 도내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지원 단체에 선정되면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사업은 ▲시민사회발전·사회통합 ▲혁신경제·공정사회구현 ▲평화협력·국가안보 ▲사회복지 ▲문화관광·체육진흥 ▲환경보전·자원절약 ▲교통·안전 등 7개 분야다. 신청 희망 단체는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지방보조금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기준은 단체역량, 사업내용, 예산의 타당성 등으로, 도 공익사업선정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해 오는 3월 말 최종 선정한다. 전년도 사업평가 결과 상위 우수단체나 지난해 도 민관협치형 주민참여예산에 제안사업으로 채택된 단체는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설명회는 도 공익활동 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영상자료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원절차, 구비서류, 선정절차, 사업신청서 작성법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