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공익제보를 한 제보자 10명에게 보·포상금 총 3450여 만 원을 지급한다. 도는 지난 6일 ‘2024년도 제4차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상금은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신고 2700여만 원이며 포상금은 ▲폐기물관리법 위반 제보 174만 원 ▲터널 내 소화전 관리 부실 신고 100만 원 등이다. 이번 보상금 지급 제보 사례는 건설업체가 공사를 무등록업체에게 하도급하고 부당하게 이득을 얻고 있는 사실을 신고한 것이다.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이를 공정한 건설 문화 정착과 부실시공으로 인한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한 제보라고 평가했다. 또 터널 내 옥내 소화전을 비닐과 청테이프로 밀봉해 응급 확인램프 등을 쉽게 식별할 수 없도록 했다고 제보한 자에게는 포상금을 당초 1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증액 지급 결정했다. 안상섭 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지급이 도민이 일상 속 안전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인적 사항을 밝히길 원하지 않는 경우 변호사 신고대리인을 둘 수 있도록 비실명대리신고 변호사단을 운영하는 만큼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경기도는 여주시 남한강길과 평택시 평택항만길에서 진행된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 사업’이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 사업 공모’를 진행해 총 14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여주시 남한강길과 평택시 평택항만길은 각각 5억 원(도-시군 3대 7 매칭)의 예산이 투입돼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지난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남한강길은 도를 대표하는 자연경관으로 낮에는 산책로와 관광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지만 야간에는 운동이나 휴식을 즐기기에는 다소 부족한 환경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여주대교와 벚나무 산책로를 중심으로 자연과 조명이 어우러진 빛을 연출해 지역 주민들에게 야간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에는 노후 조형물을 철거하고 가로조명과 수목 조명을 새로 설치해 항만길 야간환경을 개선했다. 박종근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선정된 14개소 중 구리시 토평교 하부 조명 갤러리 사업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변화하는 경관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활기찬 야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경기도는 12일부터 내년 4월 18일까지 4개월간 무기산(無機酸·유해화학물질) 불법사용 등 도내 김 양식장 불법행위에 대해 도·시군·해경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김 채취가 본격화되는 겨울철에 불법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진행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단속 대상은 화성시 48곳, 안산시 18곳 등 김 양식장 총 66개소로 도, 화성·안산시, 평택해양경찰서가 함께 참여해 매월 2회 이상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내용은 ▲김 양식장 무기산 불법 사용 행위 ▲무면허 양식업 경영 행위 ▲관리선 사용 위반 행위 ▲면허 양식장 경영을 타인에게 지배하게 하거나 지배한 행위 ▲면허된 구역을 벗어나 양식시설을 설치한 행위 등이다. 무기산은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돼 ‘수산자원관리법’ 제25조(유해어업의 금지)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 인체에 축적될 경우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독성이 강하고 바닷물에 잘 녹지 않아 바닷속 환경을 오염시킨다. 대부분의 도내 김 양식업자가 유기산을 사용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무기산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다 적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바다 위에서는 어업지도선 3척을 활용해 김 양식장과 어장관리선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TV) 첨단산업 분야 선도(앵커)기업 공모 결과 반도체 특화기업 2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자족시설용지 1-4와 3번 용지에 입주할 기업 2곳을 선정한 것으로, 에이직랜드 컨소시엄과 켐트로닉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직랜드는 TSMC, 삼성전자 등 글로벌 파운드리사의 디자인하우스(반도체 맞춤형 설계) 파트너사다. 아울러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 성장펀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1933㎡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 조성과 연간 약 2억 원의 운영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켐트로닉스는 시스템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포토레지스트의 주요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회사다. 켐트로닉스도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인큐베이팅 등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배정하고 미국 기반의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 사제’에게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앞서 도와 GH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제3판교TV를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술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자족용지 1-4번(6168㎡)과 3번(5696㎡)에 입주할 선도기업을 공모했다.
개혁신당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윤석열은 광인이다. 미친 운전사(윤 대통령)에게 운전대를 1초라도 빠르게 빼앗아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 개혁신당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방금 윤석열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우리는 지금 완전히 통제 불능 상태에 있는 광인의 대통령과 마주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위기”라며 “(탄핵안 표결을 위해) 72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나, 사치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광인을 1초라도 빨리 끌어내리자”고 역설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탄핵안 표결을 위해) 토요일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오늘 최대한 이른 시간에 탄핵안을 보호하고 24시간 요건이 충족되는 즉각 표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까지 돌아선 마당에 굳이 더 기다릴 이유는 없어졌다”며 “(윤 대통령은) 무슨 짓을 해도 놀랍지 않을 정도의 미치광이 상태이기 때문에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대국민담화는) 새빨간 거
국방부가 12일 계엄사령관 역할을 수행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국방부는 이날 “조사 여건 등을 고려해 (박 총장을) 수도권 소재 부대로 대기 조치했다”며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는 제2작전사령관 육군 대장 고창준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국방부는 12·3 계엄 사태 당시 국회 및 선관위에 병력 등을 파견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해 직무정지·분리파견을 단행했다. 지난 8일에는 해당 병력을 지휘한 방첩사령부 정성우 1처장, 김대우 수사단장도 직무정지를 내렸으며 10일에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직무정지 조치했다. 이로써 국방부가 직무정지·분리파견한 군 장성은 총 7명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김성수(국힘·하남2)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윈회 위원은 “제 지역구인 하남시는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도시로, 교통과 교육 문제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특히 인프라 개선과 교육 시설 확충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지역구인 하남시의 현안 과제로 ‘교육 환경 편차 해소’ 등을 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남시의 교육 발전을 위해 원도심과 신도시 간 교육 환경 편차, 교권 보호, 유보통합, 학교 급식 여건 개선 등을 이번 후반기 경기도의회에서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정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구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데 이어 후반기에는 교육기획위원회를 상임위로 선택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위원은 “도는 다양한 교육적 요구와 해결과제가 있다. 교육기획위원회는 이같은 요구를 분석해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이라며 “도의 교육 발전·변화를 도모하고 지역구인 하남시의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어 교육기획위원회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교육기획위원회의 중점 과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12·3 계엄 사태 관련 군 관계자들이 양심 선언을 한 것에 대해 “계엄의 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내란을 직접 진두지휘한 우두머리가 윤석열이라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옥분 민주당 도당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내란주도집단과 달리 뒤늦게라도 양심선언으로 책임을 밝힌 지휘관들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곽종근 특전사령관,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 등의 증언은 충암파 김용현과 여인형을 거슬러 올라가 우두머리가 윤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제 검찰이 ‘내란의 시작이 김용현 전 장관’이라는 저질소설을 꾸며낼 구실마저 사라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시민 앞에서 고개 숙이며 사죄한 군인들, 양심과 명령 사이에서 갈등하며 무력 사용을 거부한 군인들이 있었기에 21세기판 하나회의 부활은 저지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1980년 광주의 잔혹한 군인을 마주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이제 1980년 광주의 군인을 부활시키고자 한 내란집단을 척결할 시간”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를 통해 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국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예방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경기도의 신규 사업이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현재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40개 노선사업안이 국토부에 제출된 상황에서 해당 사업들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민석 도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김 지사는 맹 위원장을 찾아 ‘GTX 플러스와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해 최대한 많은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5차계획을 앞두고 정부는 지난 3~4때와는 달리 이미 제출한 40개 사업 중 우선 순위 3개만 적어내라는 이상한 요구를 했다”며 “도는 국토교통부의 무리한 요구에 거절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결국 ‘전략적’으로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경제성(B/C)가 뛰어나 상위 3개에 포함시키지 않아도 5차 계획에 들어갈 것이라고 봤다”며 “우선 순위 1~3위가 중요한 사업 순위를 뜻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도가 제출한 40개 사업 중 3순위까지만 5차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불행한 일이지만 탄핵은 피할 수 없는 길이 됐다.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합헌적인 대통령권한대행을 바로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11일 개인 SNS를 통해 “추위 속에 국민들을 그만 고생시키기 바란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과 국회가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세계는 비상계엄이란 시대착오적인 민주주의 파괴행위에 경악하면서도 우리 국민과 국회의 민주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내란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국격 추락을 조기에 종식시키는 것도 국회에 달려 있다”며 “질서있는 퇴진의 방법은 국민의 뜻과 헌법절차 따르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헌적인 대통령권한대행을 바로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필요할 때 정상외교를 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합헌적인 대통령권한대행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안보위기의 시기에 정상적인 군통수권 행사도 불가능하다”며 “국회의원들은 각자 헌법기관으로서 특히 이 점을 깊이 생각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