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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당 “군인들의 양심 선언…내란 우두머리는 尹”

곽종근·김대우 등 ‘계엄 사전 지시’ 증언에
“19080년 광주 군인 부활 막은 것” 옹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12·3 계엄 사태 관련 군 관계자들이 양심 선언을 한 것에 대해 “계엄의 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내란을 직접 진두지휘한 우두머리가 윤석열이라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옥분 민주당 도당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내란주도집단과 달리 뒤늦게라도 양심선언으로 책임을 밝힌 지휘관들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곽종근 특전사령관,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 등의 증언은 충암파 김용현과 여인형을 거슬러 올라가 우두머리가 윤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제 검찰이 ‘내란의 시작이 김용현 전 장관’이라는 저질소설을 꾸며낼 구실마저 사라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시민 앞에서 고개 숙이며 사죄한 군인들, 양심과 명령 사이에서 갈등하며 무력 사용을 거부한 군인들이 있었기에 21세기판 하나회의 부활은 저지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1980년 광주의 잔혹한 군인을 마주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이제 1980년 광주의 군인을 부활시키고자 한 내란집단을 척결할 시간”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를 통해 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국회 본회의장 문을 부수고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양심 선언했다.

 

또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국회의사당 안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도 이날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주요 정치인을 ‘관악산 지하 벙커에 구금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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