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14일 예정된 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할 것을 직접 설득하고 나섰다. 허 대표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손편지를 작성해 국민의힘 대표실에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편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감명 깊게 읽었다는 소설 ‘모비딕’을 인용하며 “‘고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절대 내 배에 태우지 않겠다’는 말은 만용의 위험성을 경계하는 말이다. 지금 한 대표가 가는 길이 그런 방향은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그래도 어려웠던 민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반지성적인 망동으로 나락에 떨어질 위험에 처했다”며 “속히 탄핵하는 것 말고 우회로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 다음 탄핵안 표결에는 국민의힘 모든 의원이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질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허 대표는 오는 13일 이번 손편지에 이어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에게도 친전 형태의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장애인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어디나 돌봄’ 3개 사업을 올해 새롭게 실시해 돌봄 서비스 제공, 가족생활수당 지원 등으로 도내 장애인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어디나 돌봄은 돌봄 욕구가 있음에도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도내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민선8기 대표 복지정책인 ‘경기 360도 돌봄’의 일환이다. 사업 분야는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등 3개로 구성됐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 등 19개 시군 42개 운영기관이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과 가족에게 야간과 휴일에도 3종 유형(돌봄·프로그램·자조모임형)의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3개 유형별로 ▲(A형)기관중심 돌봄형 11개소 ▲(B형)기관중심 프로그램형 15개소 ▲(C형)자조모임 자율형 16개소 등이 있으며 지난달 기준 누적 약 3만 3000명이 혜택을 봤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 사업은 지원대상자 60명을 선정해 지난 5월부터 월 최대 60시간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전적 행동이 심한 경우 2대 1 돌봄도 신청을 받았다. 도는
창고형 매장, 온라인 중고마켓 등을 통해 유명 브랜드를 도용한 ‘짝퉁’ 제품(위조상품)을 판매한 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도특사경)에 대거 적발됐다. 기이도 도 특사경단장은 1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상표법 위반 관련 수사 결과 피의자 1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도특사경이 올해 검거 과정에서 압수한 위조상품은 의류, 골프용품, 향수, 액세서리 등 20여 종 브랜드 6158점으로 정품가 기준 23억 원 상당이다. 피의자 A씨 외 3명은 대형 유통·보관 창고에서 SNS 실시간 방송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위조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다 적발됐다. 도특사경은 이곳에서 정품가액 14억 8000만 원 상당 위조상품 3507점을 압수했다. B씨와 C씨는 스크린골프장 등 도소매업을 운영하면서 온라인 중고거래처를 통해 골프용품과 의류를 판매하다 덜미를 잡혔다. 압수품은 1051점으로 1억 8300만 원 상당이다. D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식당 옆 창고에서 전용프린팅 기계 등을 이용해 위조작업을 벌이다 정품가액 4억 4000만 원 상당의 위조상품이 적발, 도특사경에 덜미를 잡혔다. 이밖에 소비자 관심을 끌기 위해 매장 외부에 ‘폐업세일’, ‘창고정리’,
경기도는 오는 1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24년 경기도 기업SOS지원단 포럼’을 열고 ‘기업SOS 통합 플랫폼’ 구축에 대해 논의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업SOS지원단은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도·시군, 유관기관의 정책 실무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다. 이번 행사에는 지원단을 포함해 도·시군, 유관기관 등 관계자 약 8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포럼에서 ‘기업SOS 통합 플랫폼’의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운영체계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기업SOS 통합 플랫폼은 기존 기업SOS넷을 개편한 통합 플랫폼 기반의 원스톱 해결 시스템이다. 각 기관과 포털별로 개별 처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 지원 정책과 규제 개선을 강화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정보화전략 마스터플랜(ISMP) 일정에 따라 내년 3월까지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약 7개월간 시스템을 구축한다.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11월 시작될 예정이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플랫폼’을 주제로 강의하며, 최재훈 중소벤처기업부 전문위원이 ‘중소기업 옴부즈만제도 운영사례와 의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기도는 ‘2024년 건축사 재능기부 사업 평가’에서 우수 시군 3곳과 우수건축사 15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양평군이 선정됐다. ‘건축사 재능기부 사업’은 100㎡ 이하 건축신고 대상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 건축주 요청이 있을 경우 건축사가 현장을 찾아가 무상으로 기술을 지도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원하는 건축주는 건축·착공신고 시 해당 지역 허가권자인 시장·군수에게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의 시군 재능기부 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도는 자체 계획 수립 여부, 정량·품질평가 등에 대한 결과를 합산해 최우수상에 양평군, 우수상에 광주·오산시를 각각 선정했다. 품질평가 항목으로 제출된 우수사례 중 외부전문가 평가 상위 15명은 우수건축사로 선정됐다. 우수건축사로 선정된 조성현미디어랩&건축사사무소의 조성현 건축사는 “건축은 눈에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건축주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책임지고 지도해 안전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근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재능기부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소규모 건축물의 안전
경기도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2025년 경기도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도에 사업장(생산·제조 기반)을 두고, 기부자에게 제공될 답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사업체다. 모집 분야는 ▲경기도 농축산물 ▲가공식품 ▲도자기, 공예품 ▲관광·체험 서비스 프로그램 등으로, 도내 생산 상품이라면 품목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 업체는 20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누리집에서 답례품 공급업체 참가 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 업무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오는 23일 심사를 거쳐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공급 기간인 내년 12월 말까지 온·오프라인 도 정책 행사 등을 통해 답례품을 소개·홍보할 계획이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고향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도내 우수 제품이 기부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많은 업체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2025년 경기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담당 부서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12·3 계엄 사태의 주요 인물로 꼽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10일 밤 구속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도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나온다. 남천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검찰청법에 의해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범죄 혐의 소명 정도, 범죄의 중대성,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란 혐의가 최고 사형까지 구형 가능하다는 점과 김 전 장관의 휴대전화 교체 등 증거인멸 정황이 있다는 검찰 주장을 일부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비상계엄 특수본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계엄군 지휘관에 국회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등을 투입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일 발표된 계엄령 포고령에는 국회 권한을 제한하는 위헌적 내용이 포함됐는데 검찰은 이를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과 상의해 작성했다고 보고 있다. 김 전 장관을 12·3 계엄 사태의 주요인물로 판단하면서 그 배후에 윤 대통령이 있다고 보는
조용호(민주·오산2)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경기도 내 장애인 선수를 위해 스포츠등급 분류 제도에 따른 지정병원 검사비·교통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조한 내용으로 ‘선수 등록을 위한 장애인 스포츠등급 분류 지원’을 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포츠등급 분류 제도는 선수들이 공정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장애유형, 운동기능 등에 따라 기준을 마련해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전국체전 등 공식 대회 출전을 위해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급을 받기 위해 도내 지정병원을 방문해야 하는데 종목에 따라 도외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주기적으로 등급을 받아야 하는 종목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장애인 선수에게 검사비·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조 위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에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을 마친 후 후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상임위로 선택해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도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은 올해 기준 도
개혁신당 경기도당이 12·3 계엄 사태에 대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양성익 개혁신당 도당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 4일 성명서에서 ‘빠른 사태 수습과 정국 안정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이후 무엇을 했냐”고 지적했다. 이어 “사태 수습과 정국 안정을 위한 올바른 방법은 헌법 제65조에 보장된 대통령의 탄핵 또는 즉각 사퇴인데 국민의힘은 이미 국회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하며 국민을 실망시켰다”며 “도의회 국민의힘도 침묵하며 1400만 도민을 실망시키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는 정치와 책임 있는 국가 운영을 위해 대통령에게 퇴진을 촉구하라”며 “도의회 국민의힘은 윤석열 내란 사건을 옹호할 것인지, 퇴진 요구에 앞장설 것인지 하루빨리 입장을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양 대변인은 “개혁신당 도당은 대통령의 계엄 내란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대통령직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불의에 맞서는 최전선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10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경기도 지역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5명을 향해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라”고 일침을 날렸다. 윤준영 민주당 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선교, 김성원, 김용태, 김은혜, 송석준에게 엄중 경고한다”며 “또다시 탄핵투표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 파괴자, 쿠데타의 공범으로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처럼 ‘제2의 을사오적’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대통령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사상 초유의 상황임에도 어느 누구도 권한을 부여한 적 없는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질서 있는 퇴진’을 얘기하는 것은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한 명백한 제2의 쿠데타”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의 직무배제는 명백히 ‘탄핵’이라고 헌법에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당은 지난 7일 탄핵 투표에도 참여하지 않아 투표 자체를 불성립하게 만들며 쿠데타의 공범임을 자인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당 의원들을 향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는 일이다.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