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비상계엄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허은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비상계엄을 즉시 철회하라. 개혁신당은 여야 긴급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개명천지 21세기에 계엄령은 상상도 못했다”며 “개혁신당 긴급 최고위를 시작한다. 미래 세대와 함께 계엄령을 밀어내겠다”고 역설했다. 이준석 국회의원도 SNS를 통해 “국회의원이 국회의사당에 진입하는 것을 막거나 계엄 해제 표결 하는 것을 방해하면 그 자체로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헌법 제77조 3항은 정부나 법원의 권한에 대한 조치만 명시하고 있지 입법부인 국회의 권한에 대한 제약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표결 방해와 같은) 이런 반헌법적 행위는 탄핵사유가 된다. 그리고 그에 부역하는 사람들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헌법 제77조 5항에 의하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정부가 3일 오후 11시부로 ‘계엄령 포고령(제1호)’을 발표했다. 계엄사령관에는 박안수 육군대장이 지정됐다. 박 총장은 이날 포고령을 통해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년 12월 3일 23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다음 사항을 포고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며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이상의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계엄법 제 9조(계엄사령관 특별조치권)에 의해 영장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 제 14조(벌칙)에 의해 처단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
경기도는 3일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국민통합 김장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김장을 통해 봉사활동을 촉진하고 나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과 임상오(국힘·동두천2)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윤봉남 이사장, 박지영 센터장, 도내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5000㎏의 김장 김치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수원·시흥·용인·화성 등 4개 시군의 푸드뱅크 6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푸드뱅크 이용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긴급생계위기가구 등 각 시군의 대상자 발굴을 통해 선정된 개인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구원 국장은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도움을 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도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상오 위원장은 “김장 나누기는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지역사회의 연대와 상호 존중을 실천하는 의미 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를
중소기업진흥회는 3일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 2층 희망홀에서 외국인 인력 기량 검증위원 18명의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은 뿌리산업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숙련 외국인 인력을 선발하기 위한 검증 위원들을 선발하기 위해 진행됐다. 선발된 기량 검증위원으로는 중소기업진흥회 본부장 외 김성진, 김진권, 김종철, 김중현, 강용주, 박남성, 박윤옥, 손성곤, 서종춘, 조기영, 정택균, 진형찬, 이범준, 이성수, 왕영용, 이천재, 허종원이 임명됐다. 중소기업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기량 검증단은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엄격히 선발해 위촉했다. 숙련된 외국인 인력 선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발된 외국인 인력은 E7 비자로 한국에서 4년 10개월 동안 근무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한 ‘GH 모듈러주택 전략수립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GH는 이날 세미나에서 국내 최고층(25층 이상)으로 추진 중인 동두천 지행역 고층 모듈러 시범사업(통합공공임대주택)의 연구계획을 발표했다. 지행역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공영주차장 부지(약 2403㎡)를 활용해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과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가족센터 등 생활기반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모듈러 공법에 적합한 표준모델 적용과 공장 제작으로 고품질을 확보하고, 현장 공사기간을 최소화해 공사에 따른 주변 민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GH는 이날 발표한 연구계획에 대한 각계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GH 모듈러 전략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로드맵 실행계획과 관련해 3기 신도시 모듈러주택 공급물량, 모듈러주택 특화단지 선정 등 모듈러 주택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모듈러 주택산업 활성화를 통해 균일한 품질, 시공기간 단축, 중대재해 예방, 탄소중립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모듈러 주택 전환 과정에서 GH의 역할을 더욱 확대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창단했다. 공식 명칭은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로, 리베라(Libera, 라틴어)는 ‘자유, 자유롭게 하다’라는 뜻이다. 도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식 창단식을 열고 이같은 명칭을 공개했다. 이날 창단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에서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을) 먼저 제안해 바로 그 자리에서 하겠다고 하고, 결실을 맺게 됐다. 돌이켜보면 기적 같은 일”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무런 차별 없이 자기의 재능을 찾고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도의회, 도민이 다같이 한마음으로 임해줬다”며 “문화가 꽃피는 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 사는 세상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연주할 때 자기주도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도를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응원하고 관심을 가져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시각장애가 있는 피아노 연주자인 김예지(국힘·비례) 국회의원도 이날 참석해 “서울에 가서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자랑할 것이고, 이 기적이 전
사유림이 많은 경기도의 산림 지속가능성을 위해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높이는 경기도형 선도산림경영단지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흡수원인 산림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사유림이 66%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73%가 도에 해당돼 관리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는 사유림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선도 산림 경영 단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성공 모델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정책은 세계적인 추세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경기연구원은 더 큰 수익을 창출하는 ‘경기도형 선도산림경영단지’를 만드는 것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경기도형 산림경영단지는 지역사회를 고려해 동네(유역)를 공간 단위로 설정하고 있는데 ‘장풍득수(藏風得水)’의 개념을 바탕으로 바람을 저장하고 물을 얻는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연구원은 임업직불제 등 세제 혜택을 위해 도가 추진해 온 도시생태현황도를 활용, 산림의 지번별로 맞춤형 정책을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리·보전이 중요
경기도는 과세 사각지대 탈세 행위 근절을 위해 ‘도민 참여 지방세 탈루 세액 및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포상제’를 운영, 제보자에게 포상금 최대 1억 원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신고포상금 지급 대상은 ▲지방세 탈루 세액 및 부당 환급·감면세액 산정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 사람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사람 ▲숨은 세원 발굴에 기여한 사람 등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지방세 탈루 정보를 제보한 시민에게 약 1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탈루세금·은닉재산 신고는 과세물건 납세지 관할 시군 세무부서나 위택스를 통해 할 수 있다. 제보 시 세금탈루나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회계서류와 관련 장부, 매매계약서 등 구체적인 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도는 제보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를 실시, 제보·조사 결과에 따라 탈루 세액 추징과 체납액을 징수한 경우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포상금 지급률은 탈루세액·징수금액의 5~15%로, 최대 포상금 지급액은 1억 원이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고액 체납자들의 세금탈루와 재산 은닉 수법이 교묘해져 제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신고자의 신원은 비밀보장이
홍원길(국힘·김포1)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경기도 전역 어디에서든, 언제든 도민이 일상에서 지역축제를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지역축제의 상설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역점을 둔 의정활동으로 ‘도내 지역축제의 상설화 추진’을 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에는 다양한 지역축제들이 있다. 팍팍한 일상을 벗어나 도민이 항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었으면 하는데 이같은 대표축제들은 기간 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설화를 통해 “31개 시군의 특성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제 지역구인 김포의 북한이탈주민 마을을 안보관광과 연계해 지역축제화 해보는 것도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위원은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후반기 상임위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선택,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특정 집단에게 한정되는 분야가 아닌 도민 누구나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선택의 의의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포에는 장릉, 덕포진 등 문화유산을 비롯해 애기봉평화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올해 법인카드 사용으로 발생한 포인트 수익금 등 1000만 원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GH는 지역사회 아동·청소년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3년 연속 법인카드 사용에서 발생하는 포인트 수익금을 도민들에게 환원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GH의 법인카드 포인트 수익금을 활용한 기부는 도내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가 지역사회 기부금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원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