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포천시, 연천군과 ‘한탄강 유역 종합발전 추진계획’ 점검회의를 열고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와 한탄강 주상절리길 명소화를 위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안한 보행을 위한 개·보수 작업을 실시했다. 올 상반기에는 1~5코스 전 구간에 리본을 설치하고 한탄강 관광지 일원 약 1.3㎞ 구간에 보행매트를 설치했다. 아울러 이달 중으로 비둘기낭 폭포 권역에 족욕장 및 휴게쉼터 등 힐링 휴게시설과 멍우리 협곡 진입로, 주차장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 ▲기존 연천역, 재인폭포, 전곡리 유적 등 순환 시티투어 버스 ▲비둘기낭 폭포, 화적연, 멍우리 협곡 등 순환 셔틀버스 등 한탄강 주상절리길 투어버스를 2개월간 추가로 운영한다. 투어버스에는 해설사가 동승해 명소 안내, 코스 설명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상절리길 완주 인증제 프로그램을 내년 5월까지 포천 구간에서 시범운영한 후 이용객 만족도·참여율 등을 분석해 전 구간에 걸쳐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진 도 기획예산담당관은 “다가오는 가을철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방문해 멋진 비경을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
K-컬처밸리 사업이 경기도의회 임시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도의원과 공영개발 등에 대한 설전을 벌였다. 김 지사는 3일 도의회에서 진행된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서 “공영개발이 지난 3월부터 언급됐다는 제보가 있다”는 도의원에 말에 “공영개발을 검토한 것은 협약 해제 이후”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대집행부 질문에 나선 이상원(국힘·고양7) 도의원은 “지난 3월 지체상금 감면과 관련해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받을 당시 도에서 공영개발을 언급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때부터 공영개발을 염두에 뒀다면 4개월 동안 이를 숨기고 도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김 지사는 “모르는 사실”이라며 “공영개발을 검토한 것은 협약 해제 이후라고 분명히 하겠다”고 단언했다. 이어 “자칫하면 이 의원 말씀이 우리의 진의와 정책 방향을 호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 해제) 이전에는 생각한 적도 없다. 오히려 사전컨설팅 신청할 때 감사원에서 해당 사안을 올리지 말라는 얘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팩트 확인이 되지 않은 제보를 가지고 말씀하시는데 책임질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유통 중인 특수채소 24개 품목 77건에 대한 잔류농약 471개 항목 검사를 실시, 모두 기준 적합임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특수채소는 열대 아열대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던 채소로 국내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채소를 말한다. 최근에는 식생활 변화와 외국인 거주자 수 증가로 특수채소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실시한 특수채소 안전성 검사에서 다수의 부적합 농산물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일종의 추적조사다. 조사 결과 농산물 77건 중 브로콜리,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등 41건의 채소에서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케일, 셀러리, 루꼴라 등 나머지 36건에서는 일부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 이내여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문수경 도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부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통해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 결과 관련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이 1만 10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산업전에는 사흘 동안 전시회, 국제포럼, 부대행사 관람을 위해 총 1만 1440명이 다녀가는 등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다. 먼저 국내외 최신 기술과 동향을 소개하는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 포럼’ 등 8개 세미나에 1700여 명이 방문했다. 또 올해 첫 개최한 구매상담회에 58개 기업이 참여하고 61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29~30일 개최한 채용박람회에는 300여 명의 구직자가 상담부스를 찾았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펨트론 등 국내 기업과 아주대·한국공학대 등 대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한국나노기술원 등 반도체 관련 산·학·연 168개 기관이 328개 부스를 꾸려 참여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약 20% 증가한 규모로, 레조낙·하이윈·자이스 등 해외기업의 참여도 늘어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도는 이번 산업전이 대한민국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성호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이번 산업전이 우리
경기도는 오는 5·6일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푸른하늘의날(9월 7일)을 기념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6회째다. 올해 행사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공동 주제 ‘지금은 깨끗한 공기에 투자(Invest in # CleanAir now)’ 와 경기도 부제인 ‘대기오염과 인체 위험 경감’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의 기조강연 ‘기후 위기 시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국제기구, 아·태지방정부 국내·외 전문가 등 9개국 150명이 참여하며, 처음으로 기업-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세션도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초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환경위성 기반 대기질 분석 등 대기오염물질 과학적 관리 방안 등이 진행된다. 또 ▲대기오염물질 관련 인접 국가(일본·중국·한국)와 협력방안 논의 ▲현대자동차-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기반 초미세먼저 저감에 관한 최신 기술 공유 등 세션도 운영한다. 이밖에 대기환경 분야 우수시군·일반도민 표창, 유럽연합(EU)
경기도는 민선8기 대표 정책인 ‘장애인 기회소득’ 월 지원금을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하고 3000명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시범사업 성과를 반영해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변경협의를 통해 장애인 기회소득을 연 7000명 대상에서 연 1만 명, 월 5만 원에서 월 10만 원으로 변경한 바 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스마트워치를 배부하고 1주 최소 2회·1시간 이상 활동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활동을 통해 의료비, 돌봄비용 등 사회적 비용이 감소하면 그 역시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보는 장애인 가치 활동에 대한 최초의 인정 사례다. 도는 장애인기회소득 지원액 상향에 따라 참여자의 건강활동 외에도 사회참여활동과 성과조사 참여에 대한 과제를 추가로 부여해 성과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추가모집은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장애인 기회소득’ 전용 상담전화에 문의하면 된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이번 인상으로 사회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장애인에 ‘건강할 기회’, ‘사회참여 기회’, ‘소득창출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게 됐다”
경기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럼피스킨(LSD)이 재발생한 가운데 도가 관련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김포시 소재 양돈농가에서 ASF가, 31일 이천시 소재 젖소농가에서 LSD가 발생했다. ASF 발생은 지난 1월 파주 발생 이후 8개월여 만으로, 경기도에서는 2번째, 전국적으로는 올해 8번째 발생이다. LSD는 지난달 12일 안성 발생 이후 2번째 발생이다. 도는 이날 기준 ASF 발생농장에 대한 출입통제를 완료했으며 현재 4183두의 가축처분을 완료했다. 또 김포, 파주, 연천, 포천, 양주, 고양, 동두천 등 경기북부 7개 시군에 이동중지 명령을 내려 병원체 전파를 막고 방역대 농가 검사, 역학농가 검사 등을 긴급 시행했다. 검사 결과 더 이상의 양성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7일 이내 2차 정밀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방역대·역학농장 등에 방제차량 148대를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천시 소재 젖소농가에서 발생한 LSD는 발생농가 58두를 검사한 결과 6두가 양성으로 판정돼 안락사 후 가축처분을 완료했다. 도는 인접 지역인 광주시에 긴급백신을 농가에 공급해
경기교통공사(이하 공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총괄하는 산·학·연·관 정책공동체 ‘도심항공교통(UAM) 팀코리아(이하 UTK)’ 사업모델 워킹그룹에 전국 교통공사 최초로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실질적인 UTK 참여기관으로서 첫 활동을 시작했다. UAM은 저고도의 새로운 하늘길을 이용하는 항공 운송 생태계로, 도심 내 공중 교통 관련 사업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진행하는 실증사업인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UAM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내년 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용화 ▲오는 2026년 UAM 서비스 전국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UTK는 UAM 관련 기체를 개발하거나 운송사업 제도, 시설·보안·도시계획 등 생태계 조성에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로, UTK에 참여한 교통공사는 전국에서 공사가 최초다. 이날 공사는 UTK 소속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상용화 준비사항 ▲시범운용 및 상용화 단계에서의 사업자별 자격증명 ▲국가·지자체·민간사업자 등 사업 주체별 역할·방향 등에 대해 질의하며 의견을 공유했다. 앞서 공사는 도심항공교통 사업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연구원과 G+ 정책플랫폼을 통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일 본사 역량개발센터에서 대만 국가주택도시재생센터 관계자들을 만나 GH 사업의 ESG 적용사례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GH가 소개한 내용은 3기 신도시, 산업단지, 도시재생, 주거복지 분야에 대한 GH의 추진성과 및 스마트시티 조성계획 등이다. 앞서 대만 국토관리부서와 국가주택도시재생센터 방문단은 최근 준공한 ‘동탄2 신동포레 경기행복주택’을 경기도를 방문했다. 이날 대만측 관계자들은 GH가 사용한 친환경 기술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스트폴 쿨링포그 시스템, 옥외용 공기정화장치 등 관리운영 전반에 대한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갔다. 아울러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건강친화형 주택을 둘러보면서 공공임대주택의 추진 방향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빠른 시일 내에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재정비하고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간 협치를 보다 강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에서 진행된 ‘제68주년 경기도의회 개원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민생이 많이 어렵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일반 서민들의 카드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고 코로나가 악화됐으며 의료대란으로 추석을 앞두고 도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도의회와 도, 도교육청 간 함께 힘을 합쳐 도의 민생 문제를 가장 모범적으로 해결하는 선례와 협치를 만드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집행부에서도 소통을 강화해 도의 대표인 도의원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듣고 또 많이 반영·수정하면서 함께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후반기 도의회에서 상생과 협치의 모습을 보여 도에 좋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대한민국 변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임태희 도교육감, 도의회 김진경(민주·시흥3) 의장, 정윤경(민주·군포1)·김규창(국힘·여주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