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계산동에서만 ‘땅 꺼짐’ 사고가 두 달간 3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땅 꺼짐의 주 원인은 ‘관로 손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5일 계산동의 인도 일부가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바퀴가 빠졌으나 인명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또 지난 14일 계산동 계산시장 인근에서 지름 1m, 깊이 1m 규모의 땅 꺼짐이 발생해 안전 펜스와 통제선 설치로 주변 통행이 제한됐다. 앞서 지난 6월 22일에는 계산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 도로에서 지름 50㎝, 깊이 1m 규모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차하고 있던 차량 앞바퀴가 땅 꺼짐에 빠졌다. 구는 지하에 매설된 관로가 노후된 데다 최근 비가 많이 와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차까지 하중을 실어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개인 시설물이 들어가는 연결관을 관로에 연결했는데 마감 처리를 제대로 안 했어서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관로의 상당수가 이미 내구연한이 지났다. 관로 중 상수도관의 경우 재질에 따라 내구연한이 다른데 주철관과 강관의 내구연한은 30년, 폴리에틸렌(PE)관은 20년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26일 오전 6시쯤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인근에서 50대 남성 작업자 A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인천공항시설관리 소속 A씨는 활주로 야간작업 근무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기 위해 1톤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우회전해야 하는 지점에서 직진하다가 울타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부평구에 3년간 1150만 원을 기부한 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26일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 나눔리더스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 중 하나다. 협회나 단체가 3년 이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지역연계모금)에 1000만 원 이상을 기부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매년 명절마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모두 1150만 원(2023년 300만 원, 2024년 600만 원, 2025년 250만 원)을 구에 ‘이웃사랑 나눔 성금’으로 기탁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날 구는 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의 나눔리더스클럽 가입식 및 인증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차준택 구청장, 조송림 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박용훈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나눔 문화 확산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조송림 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사랑이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차 구청장은 “아이들을 돌보는 일과 더불어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 주신 부평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에
인천시가 26일을 ‘제2차 체납차량 합동 일제 단속의 날’로 정하고 시·군·구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고 성실 납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이번 단속은 시·군·구 세무부서 공무원 50여 명이 협력해 추진하며 일정 금액 이상 체납한 차량을 대상으로 번호판 영치, 바퀴잠금 등 강력한 행정 제재를 병행할 예정이다. 8월 현재 영치 대상 차량 관련 체납액은 1770억 원(18만 8600여 대)으로 자동차세와 주정차 위반 과태료, 의무보험 미가입 과태료 등 차량 관련 세금과 과태료에 해당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2회 이상, 세외수입 30만 원 이상의 지속적인 세금 회피 정황이 있는 체납 차량이다. 주요 도로와 주차장, 아파트 단지 등에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현장에서 가상계좌 이체 등을 통해 즉시 납부도 가능하다. 번호판 영치 차량은 체납액을 모두 납부하기 전까지 운행이 제한되며 장기 체납 시에는 인도명령, 견인 후 공매처분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실시한 제1차 합동단속 추진 결과 번호판 영치 163대, 현장 바퀴 잠금 및 견인 입고 5대, 현장 징수 5200만 원의 실적을 거둔 바
계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사회 주도의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계양 아이 행복 영상 공모전 ‘아이 LOVE 계양’을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2015년생) 이하 자녀를 양육하거나 지원하고 있는 구 거주자와 지역 내 직장인 등이다. 공모 주제는 ‘아이와 함께한 행복하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순간’이며 출품 영상은 20~60초 이내 분량으로 제출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7일까지며 심사 결과는 다음 달 중순 개별 통보되고 다음 달 말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430-7759)로 문의하면 된다.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보육분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iH가 최근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개발리츠 복합사업참여자 공모를 공고하면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지난 2023년 7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된 본 사업은 단순한 공공주택 공급 차원을 넘어 역세권 개발과 상업공간을 결합한 복합 단지로 추진된다. 특히 상업시설 설계 가이드라인에 굴포천역과 직접 연결되는 ‘선큰형 광장(주변보다 낮게 조성된 야외광장)’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선큰형 광장을 통해 지상과 지하 공간이 입체적으로 연계되고 장제로변 연도형 상가와 조화를 이뤄 지역상권의 상징성과 활력을 높일 전망이다. iH는 선큰형 광장을 단순한 보행 공간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집객시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조성해 상권 활성화와 생활 편익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iH 관계자는 “본 사업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복합거점으로 조성해 원도심의 활력을 높이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TP와 인천시가 뿌리산업의 청년 고용을 촉진하고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5년 청년 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개선 지원사업(정착지원)’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 ‘지역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 소재 중소·중견 뿌리기업에 지난 3월 25일 이후 채용된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거주지에 상관없이 월 20만 원의 주거·교통비를 최대 9개월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매출액 5억 원 이상인 인천 뿌리기업에서 1년 이상의 근로계약을 맺은 만 39세 이하 청년 근로자다. 관련 법률이나 인천TP 분류코드에 따른 ‘뿌리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선착순이다. 자세한 신청 요건과 구비 서류 등은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인천TP 뿌리산업 일자리센터(032-260-0692)로 하면 된다. 인천TP 관계자는 “이 사업은 뿌리기업에 청년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거·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착지원 제도”라며 “인천 뿌리산업의 청년 채용 활성화와 장기근속 유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화도 카페에서 남편의 신체 중요 부위를 흉기로 자른 50대 여성의 범행에 사위 뿐만 아니라 딸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역성 A씨(57)와 30대 사위 B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30대 딸 여성 C씨도 이들과 함께 피해자인 50대 남편 D씨의 위치를 추적하는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위치정보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C씨는 A씨의 친딸이지만 D씨와는 의붓아버지와 의붓딸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사위 B씨에게는 존속살인미수가 아닌 일반 살인미수가 적용됐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쯤 인천 강화군 한 카페에서 흉기로 D씨의 얼굴과 팔 등을 수차례 찌르고 신체 중요 부위를 잘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D씨를 테이프로 결박하는 등 A씨의 살인미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D씨는 신고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7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은 뒤 디지털 포렌식과 통신·인터넷 자료 분석 등 보완 수사를 벌였고 C씨가 이들과 함께 흥신소를
계양구가 최근 지역 청년 35명을 대상으로 서운산업단지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탐방은 지난 6월 열린 청년 특강 ‘청청한 내일’에서 제시된 청년 건의사항을 반영해 기획됐다. 구는 서운산업단지 입주기업 탐방과 동행 면접을 통해 청년들에게 진로 탐색과 취업 연계의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참가자들은 ▲㈜듀크린(집진기 제조) ▲흥아기연(포장 기계 제조) ▲월드웰(용접기 제조) 등 주요 기업 3곳을 방문했다. 이어 사업 내용, 직무 환경, 조직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하고 기업 담당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취업 관련 궁금증을 해소했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탐방은 청년들이 지역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기업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신체 접촉을 유도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수억 원의 현금을 뜯은 여성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공갈과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3)와 B씨(29)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채팅 앱으로 알게 된 남성들을 상대로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면서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현금을 뜯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잠이 든 척 연기하면서 신체접촉을 유도하고 “강간 신고한다”거나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처벌받게 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30명에 달하고 피해액은 4억 5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합의금을 주지 않는 남성 2명을 대상으로는 준강간 등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면서 수사기관에 허위신고·고소도 했다. 검찰은 A씨 등의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던 중 무고 정황을 확인하고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고 이들이 합의금 갈취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A씨 등은 신체 접촉 유도와 합의금 요구 등 역할을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