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학생들이 지난 7일 국회 앞 대학 합동 집회에 참여해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당신이 깨우는 대학 윤석열 퇴진 집회 인천대학교 참가단’은 대학 합동 집회 참가에 이어 ‘인천시민촛불’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열리는 촛불 집회에는 인천대 참가단 깃발을 올릴 계획이다. 인천대 참가단은 지난 5일 130인의 인천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학생들 중 뜻이 맞는 학생들이 새롭게 만든 단체다. 참가단원은 “대학생들도 지성을 가진 한 명의 시민으로서 집회에 나섰다는 게 의미가 있다”며 “탄핵 무산 순간까지 시민들과 함께 지켜봤고 계속해서 탄핵을 만들어갈 계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참가단은 매주 인천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매주 토요일 국회 앞 본대회(퇴진촉구촛불집회)에도 참여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포부다. 이외에도 학내 집회와 학내 대자보를 통해 학생으로서의 시위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참가단원은 “참가단에 에브리타임(에타)이나 대자보 등으로 연락해오는 학생들이 계속 있다”며 “참가단을 중심으로 앞으로 집회를 잘 결집할 수 있게 움직임을 만들어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우리는 운동하던 사람들이 아니라 역사나 사회
인천 부평구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구는 최근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도시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를 뜻한다. 구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전담부서 아동복지과 신설 ▲관련 조례 제정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및 의견수렴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조성위원회 및 실무추진단 운영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 실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계획 수립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구는 아동으로 구성한 아동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해 아동의 참여권을 실현했다. 아동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상꾸지어린이공원 무장애(모두가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 통합놀이터 조성,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건립, 일신공원 어린이물놀이장 조성 등 아동을 위한 환경개선도 진행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단순히 아동만이 아닌, 아동의 보호자, 사회적 약
더불어민주당 부평구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국민적 반발을 일으킨 것에 대해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구의원 7명은 지난 6일 오후 부평구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했다. 인천에서는 민주당 서구의원들 다음으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짓밟고 국민에게 총칼을 겨눴다며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통하여 위헌적 계엄을 선포했다. 이어 박인수 계엄사령관은 즉각 포고령 제1호를 통해 국회 및 지방의회 그리고 정당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시키고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 한복판에는 장갑차가 동원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총칼로 무장한 계엄군이 투입돼 국회 본청 창문을 깨고 난입하였고 40년 전 군부쿠데타의 재현을 지켜본 국민은 분노하고 경악했다는 주장이다.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어떤 요건도 지키지 못한 불법이었다”며 ”비상계엄 자체가 원천무효이고, 중대한 헌법위반이자 법률위반이다”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아침을 깨웁시다.” 인천대학교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반발하며 5일 시국선언을 했다. 인천대 학생 130인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스스로 선거로 뽑힌 공직자라는 정체성을 부정한 윤석열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더 이상 인정하지 않겠다”며 “윤석열을 퇴진시키고 체포를 촉구하는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유대현(경영학부18) 학생은 “인천대의 슬로건인 INspring U에는 ‘당신을 깨운다’는 뜻이 있다”며 ”이제 우리가 민생을 파괴하고 미래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아침을 깨우자”고 제안했다. 학생들은 무능한 윤석열의 거취에 대해 반문하기도 했다. 전서영(도시환경공학부21) 학생은 “현실감각 없고 공감능력 없는 대통령이라면 필요 없다”며 “‘굳이 퇴진시켜야 하나?’가 아니라 ‘굳이 유지돼야 하나?’라는 반문이 든다면 함께 행동하자”고 외쳤다. 시국선언 현장에서는 윤 대통령에게 날 선 비판의 메시지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들은 오는 7일 서울 송현광장에서 열리는 대학생 시국대회에 ‘당신이 깨우는 대학 윤석열 퇴진
인천녹색연합은 5일 성명을 통해 인천시가 생태적으로 높은 가치가 확인된 영종도 동측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에 따르면 지난 4일 언론보도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해양수산부가 제시한 습지보호지역(안) 중 영종2지구 공유수면(338만㎡)을 지정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확인됐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개발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이에 녹색연합은 영종2지구 계획부지였던 영종도 동측 갯벌이 이미 생태적으로 높은 가치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며, 시가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하고 해양수산부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적극 협조하는 등 보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영종도 동측 갯벌이 매립된다면 강화남단갯벌과 영종도남단갯벌 등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를 비롯한 2만 마리 이상의 도요물떼새들의 중간기착지이자 검은머리갈매기와 노랑부리백로 등의 중요한 서식지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기존 경제자유구역 개발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추가로 갯벌을 매립해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명분이 없으며 이와 함께 시가 영종2지구 매립 개발 계획지를 경제자유구역에서
인천 계양구가 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구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구는 지난 4일 구정 주요 현안과 정책과제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의견 제시와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윤환 구청장, 김혁정 위원장을 비롯해 정책 자문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구 현안 사업인 ▲계양테크노밸리-박촌역 연결 ▲계산동 인근 도시재생사업 ▲계산 복개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국제관광도시로의 도약 ‘계양아라온’ 등 주요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구정의 발전을 위한 자문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날 위원들은 그간 도태돼 왔던 경인아라뱃길의 계양 구간을 ‘계양아라온’으로 새롭게 발전시켜, 지역주민에게 힐링과 문화의 공간, 자랑스러운 공간으로 만들어 낸 구정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 계산동 인근 도시재생사업과 더불어 구의 소중한 자원이었던 계산천을 복원하는 사업에 더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윤환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일심협력해, 살고 싶은 도시, 좀 더 나은 계양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문위원들도 계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의 폐쇄보다 유지·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4일 영종국제도시 개발 및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활용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침체기에 있는 영종국제도시 개발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고 부족한 교통인프라, 특히 자기부상철도의 문제점과 향후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서는 시와 관련 기관들의 문제만이 아닌 국가적 나아가 국제적인 문제라는 의견이 모아졌다. 또 자기부상열차를 폐쇄 보다는 유지하고 활성화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다만 법적인 측면, 즉 자기부상열차를 전담하는 책임을 시나 관련 기관 중 누가 질 것인가에 대한 의견은 갈렸다. 발제와 좌장을 맡은 구본환 한국교통대학겸임교수(전 인천공항공사 사장)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은 철도산업발전 기본법을 통해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시범 사업을 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넣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호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가 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면 안 된다”며 “그래서 사실상 자기부상철도 과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하
사회대전환 윤석열 정권 퇴진 인천운동본부(준)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 4일 인천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체포 구속’을 촉구했다. 이들은 “자신의 권력을 지키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윤석열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권의 정당성이 사라졌다. 시민들의 행동이 필요한 시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체포와 구속을 촉구하는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박인규 인천시민사회단체 공동대표는 “이제 국민들은 더 눈을 부릅뜨고 또한 윤석열을 하루속히 끌어내리고 다시 헌정질서를 되찾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이제 우리는 전국과 인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한 질타도 나왔다. 강주수 인천지역연대 상임대표는 “불법적인 계엄령에 대해 즉각 반대 의견을 밝힌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는 달리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철저하게 반성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날 인천평화복지연대도 성명을 통해,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판했다. 이들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인식이 동조하는 것”이라며 “유정복
인천5·3민주항쟁을 기억하기 위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에 인천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3일 사단법인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인천민주화운동센터,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와 주안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결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근거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필요 ▲민주화운동 기념공간 조성사례 검토를 통한 시사점 도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시설 및 신축부지 선정을 위한 논의 필요 등에 대해 다뤘다. 토론에서는 시의 의지가 기념관 조성의 시작이라는 의견이 모아졌다. 다만 시가 기념관을 조성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남근우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2020년에서 4년이 지난 다음에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불씨를 다시 지핀 것이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천시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창수 인하대 초빙교수는 “인천시가 사실상 의지가 없다는 것이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관련 보고서에 나와있다”며 “보고서가 점차 앞으로 발전해 나아가야 하는데 결론이 4년 전의 결론보다 한 발 더 나가지 않았다”고 걱정했다. 또 박
인천시가 다이어트 식품을 해외직구할 시 성분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다이어트 식품의 직접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체중감량 효과를 표방하는 식품을 기획 수거·검사했다고 3일 밝혔다. 해외직구로 구매한 정제, 캡슐 형태의 다이어트 식품 30건을 대상으로 위해성분 6종을 검사한 결과 1건에서 국내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센노사이드 성분이 검출됐다. 센노사이드는 본래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으로 체지방 분해·감소 효능이 없다. 특히 오·남용할 경우 설사, 구토, 장 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은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해외직구 위해식품 차단목록’으로 등록됐다. 또 관세청에 해당 제품의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국내 반입·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직구 식품은 정식 수입검사를 거치지 않아 위해성분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구매 전 성분 확인과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