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뱀 잡지 마세요” 한강유역환경청은 불법으로 야생동물을 포획한 2개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강청은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용문산 일대 뱀탕전문점을 중심으로 야생동물 불법 포획업체 2곳을 적발했다. A뱀탕집을 비롯 2개업체는 멸종위기종인 구렁이 등을 포획, 가공 건강식품을 제작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한강청 단속반은 구조된 멸종위기종 구렁이 2마리 등을 과천동물원에 보내 치료 중이다. 한강청 관계자는 “그릇된 보신문화의 확산을 방지하고, 일반국민들에게 야생동물을 이용한 보신이 위법행위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생조수보호법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을 포획한 사람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과 위기야생동물을 유통 보관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상경정이 오는 7일과 8일 이틀동안 미사리경정장에서 개최된다. 상반기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미사리 경정장의 최강자를 가릴 이번 대상경정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23일(43회차)부터 6월24일(17회차)까지 평균 경주득점 1위에서 24위 선수들이 7일 수요 특선경주(12~15경주)에 출전하게 되며, 같은 날 일반경주 성적과 합산해 득점 상위 6명의 선수가 8일 결승전(14경주)을 치른다. 시상식은 8일 14경주 종료 후 경주수면에서 열리며 우승 선수는 트로피와 1천500만원을 상금으로 받는다. 이와 함께 한여름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미사리경정장을 찾은 고객들을 위해 푸짐한 경품과 시원한 문화행사도 준비됐다. 미사리경정장과 15개 장외지점은 즉석에서 확인 가능한 3만장의 스크래치 경품권을 통해 42인치 PDP TV 14대와 고급자전거 300대를 경정 팬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한편 본장 특별이벤트로 8일 미사리경정장에 입장하는 고객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 3천500개를 나누어 주며 관람동 2층 미사홀에서는 트로트 가수 최유리, 김민아의 라이브 콘서트가 오후 4시부터 펼쳐진다.
지난 2008년 해체된 하남시 여성단체협의회가 다시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역 여성단체 내부에서 일고 있다. 이는 하남시가 여성단체협의회 해체 이후 도 단위 각종 행사에 여성대표를 보내지 않거나 임시 방편적으로 행사에 참석시키는 등 일회성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특히, 여성단체 내부에서 대외적으로 시를 대변하고 내적으로 여성단체를 대표하는 지도자가 절실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하남시여성단체 등에 따르면 해체 전 하남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시 15개 여성단체장들이 속해 있는 등 소속 회원이 1천100명에 이르는 순수한 여성조직으로, 사실상 시 여성계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특히 각종 사회봉사활동도 왕성히 펼쳐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10월 차기 임원 선거와 관련, 내부 조직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채 전격 해체됐다. 여성단체 회원 K모(50) 씨는 “여성단체협의회 해체는 그동안 봉사를 실천해 온 여성지도자들에게 매우 불행스러운 일이었다”며 “여성의 사회참여가 활성화되고 있는 마당에 시 여성계를 대표하는 협의체가 없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B여성단
검찰이 허위사실 기재 혐의로 하남시의회 방미숙 부의장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5일 검찰에 따르면 방 부의장이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돌린 명함에 ‘2006년 민주당 비례대표’라고 적은 것은 허위사실 기재에 해당하며 이를 조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지난 주 성남지청에 접수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근 이 사건을 하남경찰서로 보내 방 부의장의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 부의장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하남시의원 나선거구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고발인 A씨는 “방 부의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용된 명함에 ‘2006년 민주당 비례대표’라고 경력을 표시한 것은 허위사실 기재에 해당한다”며 “이를 잘 모르는 유권자들은 방 부의장이 마치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사안이어서 정식으로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당분간 부시장을 비롯한 고위급 간부들과 직원들에 대한 인사교체 및 이동 없이 현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5일 시에 따르면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 주 직원 월례조회에서 인사와 관련된 내부 방침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선거가 끝난 뒤 일부 직원들이 미리 인사를 예상하며, 동요하는 사례가 있다”며 “인사 요인이 없어 당분간 인사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인사 방침에 대해 “차기 인사는 지난 6월까지의 근무평가가 반영돼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시기상조인데다 특별한 인사요인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연말 정기인사 때까지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특히 “지금은 인사보다는 민선 5기 시장공약을 취합하고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공약실천 프로그램을 짜는 일이 더 시급한 과제”라며 “박 시장은 공무원들이 시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업무 효율성을 통해 시 발전에 매진해 주길 당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불요불급 인사와 자치단체간 교류 인사는 있을 수 있다”고 밝혀 소규모의 인사이동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췄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오는 16일부터 경정 사랑나눔 수상스포츠교실을 연다. 경주사업본부는 한국아동청소년 그룹홈 등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수강생을 편성해 총 7회에 걸쳐 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수상스포츠 전문강사 2명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미사리경정장 옆 워밍업장에서 레저카약, 래프팅, 웨이크보드, 플라이피쉬 등 4개 종목의 이론과 실기 강좌를 진행하며 매주 자원봉사자들이 교실 운영을 돕는다. 참가자들은 엄격한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안전하고 즐거운 수상체험을 8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하루 80명까지 실시한다. 2004년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수상레저 보급을 위해 시작한 무료수상스포츠교실은 지역사회 주민은 물론 수상레저 동호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경기도 최초 시의회에 여성의장이 탄생됐다. 바로 경기도 하남시의회에서 일어난 일이다.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기초의원 정원의 반 이상을 여성이 차지한 곳이기도 하다. 경기도 하남시다. 하남시는 기초의원 정원 7명 중 비례대표 1명을 포함해 4명의 여성의원을 배출했으며, 더욱이 7명 중 여성의원 4명을 포함한 5명이 모두 야당 소속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4명의 하남시 기초의원 여성 당선자 중 특히 눈에 띄는 한 명이 있다. 홍미라(48·민주노동당) 의원이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서 3선 의원이 됐다. 특히 지난 8년간의 의정경험과 3선 고지를 달성한 의원이라는 점에서 제6대 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지난 200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 된 이후 2006년 재선, 올해 3선 도전에 성공함으로써 의장까지 질주하고 있는 홍미라 의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성남·광주·하남시 등 3개시 통합을 막는 데도 앞장섰고, 초선의원이었던 2005년 의원발의와 5천여 명의 주민들의 발의가 이어졌음에도 의회에서 두 번씩이나 부결됐던 하남시학교급식지원에관한조례를 다시 의원이 되어 8천여 명의 주민서명을 받은 조
하남시가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연장과 관련, 국토해양부에 종합 검토의견서를 제출하자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가 ‘시가 의견서를 내면서 사전 협의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인 의견을 제출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4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10일 노선 협의 회의를 열고 당초 시가 제출한 미사보금자리-하남시청-천현동 노선 안과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가 제시한 3개 역사 추가 신설안, 시와 특별위가 협의한 안 등 3가지 안에 대해 경제성 등을 고려한 종합 검토의견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시는 시가 당초 제출한 안에 대해 건설비 등 경제성과 시 재정 부담 등 수익성을 고려, 최적 노선으로 꼽고 이를 국토부에 시 의견으로 통보했다. 시는 또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가 국토부에 건의한 보금자리-풍산-덕풍-검단산-천현동 노선안에 대해선 간선 급행버스(BRT) 노선과의 중복, 급곡선 발생, 추가역사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을 이유로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의견을 함께 냈다. 이같은 시의 의견서 발송에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는 불만을 표시했다. 이현재 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하철 유치는 말처럼 쉽지 않다. 정부를 상대로 끈질긴 설득과 자구노력
한강유역환경청이 팔당호내 인공산란장을 활용한 생태계 교란어종 큰입배스 퇴치 시범사업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환경청이 지난달 11일 경안천 최하류인 광주 퇴촌면 광동리 청정인공습지 앞 인근 지역에 큰입배스 인공산란장을 17세트를 설치한 후 44일간 모니터링한 결과, 2회 산란에서 큰입배스 수정란 1만3천여 개와 치어 1천500여 마리를 포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연상태의 수정란 부화율이 90∼95%임을 감안할 때 최소 약 1만3천200여 개체 이상 포획 효과를 달성한 것. 환경청은 이 시범사업은 민·관 공동 연구사업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큰입배스 퇴치의 효과성을 확보했으며, 수정란 제거 후 산란장 재사용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유용하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은 그동안 팔당호내 큰입배스에 대한 지속적인 포획활동을 통해 개체 수 감소에 노력했으나, 일회성·대외 홍보성 측면과 함께 상수원보호구역내 낚시 등에 따른 일부 민원발생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팔당호내 큰입배스 인공산란장을 조성, 산란 유도 후 수정란을 제거하는 ‘원천적 번식 차단’ 방식을 도입, 고유어종 보호 등 수생태계 건강성
의장단 선출을 놓고 여·야 간 갈등을 겪고 있는 하남시의회가 첫날부터 파행 운영됐다. 하남시의회는 1일 개원식에 앞서 오전 제196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했으나, 김승용 윤재군의원이 야권의 의장단 사전 조율에 불만을 품고 임시회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3명과 민주노동당 2명 등 야권의원 5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를 실시, 민주노동당 홍미라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부의장에는 민주당 방미숙 의원이 당선됐다. 그러나 임시회에 불참했던 여권 의원들은 오후 2시에 열린 개원식에는 참석했다. 이를 두고 시의회 아팎에서는 “4년 전 의장단 선출을 놓고 지금처럼 똑같은 파행을 겪은 적이 있다”면서 “6대 의회 초반부터 의장단 선출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