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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산란장 활용 번식 원천적 차단

흐트러진 팔당호 생태계 회복 박차

한강유역환경청이 팔당호내 인공산란장을 활용한 생태계 교란어종 큰입배스 퇴치 시범사업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환경청이 지난달 11일 경안천 최하류인 광주 퇴촌면 광동리 청정인공습지 앞 인근 지역에 큰입배스 인공산란장을 17세트를 설치한 후 44일간 모니터링한 결과, 2회 산란에서 큰입배스 수정란 1만3천여 개와 치어 1천500여 마리를 포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연상태의 수정란 부화율이 90∼95%임을 감안할 때 최소 약 1만3천200여 개체 이상 포획 효과를 달성한 것.

환경청은 이 시범사업은 민·관 공동 연구사업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큰입배스 퇴치의 효과성을 확보했으며, 수정란 제거 후 산란장 재사용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유용하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은 그동안 팔당호내 큰입배스에 대한 지속적인 포획활동을 통해 개체 수 감소에 노력했으나, 일회성·대외 홍보성 측면과 함께 상수원보호구역내 낚시 등에 따른 일부 민원발생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팔당호내 큰입배스 인공산란장을 조성, 산란 유도 후 수정란을 제거하는 ‘원천적 번식 차단’ 방식을 도입, 고유어종 보호 등 수생태계 건강성 확보 및 낚시 등에 따른 민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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