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가 보금자리주택사업지구 주민들의 양도세 감면을 추진해 성사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구리시 갈매동 일대가 보금자리주택사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들이 사업취소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의회가 이들의 재산권을 지켜주기 위한 건의문을 전국 최초로 냈다. 12일 구리시의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보금자리주택사업지구에 한해 양도소득세 감면과 생계 및 이주대책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정부건의문을 채택했다. 구리시의회는 이날 제19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김광수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구리 갈매지구 보금자리 주택사업 관련 건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 국회를 비롯 국토해양부, 경기도 등에 발송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현행 조세특례제한법 중 개발제한구역 지정에 따른 매수대상 토지 등에 대한 양도소득세의 감면 대상을 개발제한구역 해제일로부터 10년 이내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전부터 취득해 사업 인정일까지 거주한 주민은 양도세 감면 기준을 50%에서 100% 전액으로, 20년 이전부터 토지를 취득해 사업 인정일까지 거주한 주민은 기준 30%에서 80%까지 감면율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밖에도
12일 오전 9시쯤 하남시 천연동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동서울 톨게이트 부근에서 대전 방면으로 향하던 1t 화물차가 방호벽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화물차 운전자 P(42)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으나 화물차가 갓길 방향으로 넘어지면서 차량 통행에 지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속보>구리시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 주변 일대 4만4천939㎡(약 1만3천600평)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본보 8일자 18면 보도)인 가운데 이 일대 사유지 보상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일대가 도시관리지역으로 변경돼 개발행위가 제한될 경우 골프연습장 등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이 시세의 1/3 수준에 머물 것으로 알려져 토지 소유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역사공원은 사유지 11필지를 비롯 국유지 3필지 등이며, 이 가운데는 조만간 철거계획을 갖고 있는 약 7천㎡의 동구골프연습장 부지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구리시는 공원조성계획 수립 및 공유재산관리계획에 필요한 용역실시 등 구체적인 세부사업을 착수한데 이어 82억원의 토지보상비, 14억원의 지장물 보상비를 각각 책정했다. 그러나 구리시가 산정한 토지보상비는 면적에 비해 턱없이 낮다. 이 때문에 골프연습장 등 개인이 소유한 사유지 보상액이 토지주들의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토지주들의 반발로 이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등장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약 7천㎡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동구골프연습장은 골프장 손해보상 등을 놓고 구리시와 가뜩이나 대립각을 세우
“행정구역 통합, 중앙대, 지하철 모두 됩니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11일 새해를 맞아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하남시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3가지 현안에 대한 답변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천현동사무소에서 가진 주민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주민들에게 명쾌한 답변을 냈다. 김 시장은 중앙대 유치와 관련 “시장을 비롯 공무원들의 말은 믿지 않고 시중에 떠도는 유언비어성 말에 현혹돼 시민들이 판단에 혼선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시장은 “중앙대가 하남으로 옮기려 하니까 안성쪽에서 반발하는 것 아니냐”며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김 시장은 “미비한 관계법령을 고치기 위해 수정안을 추진 중”이라며 “중앙대 관계자도 신년사에서 하남 이전을 천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하철과 관련, “국회의원 시절부터 선거공약으로 추진한 사업”이라면서 “자율통합 인센티브로 제안해 채택된 국책사업으로 자율통합이 되면 천현동까지 지하철이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황식
구리시가 그린벨트내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 단속을 벌이면서 단속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특혜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토평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에서 컨테이너 야적장을 비롯, 고물상 등 각종 불법행위가 드러나 시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했으나 오히려 느슨한 단속이 반복되고 있다. 아울러 시 해당부서는 불법행위자에 대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지 않는 등 봐주기식 단속을 펴 단속행정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0일 시와 토평동 주민들에 따르면 토평동을 비롯 구리시 일대 개발제한구역내에서 각종 불법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으나 행정기관의 ‘파리쫓기식’ 단속으로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본보는 지난해 11월 토평동 일대 컨테이너 야적장 등 불법행위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내용(본보 2009년 11월27일자 11면, 30일자 18면, 12월2일 18면 보도)을 모두 3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이 사건이 보도된 이후 시는 부시장을 중심으로 즉각 대책마련에 나섰으며, 해당부서는 실태조사에 나서 S컨테이너 등 추가로 13곳에 대한 불법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이와 함께 당시 말썽이 됐던 토평
<속보>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이성호 사장의 공무원 비하 발언이 파문으로 확산된 이후 이성호 사장의 노동조합에 대한 공식사과로 일단락됐다. 지난 6일 도매시장관리공사를 항의 방문했던 구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이성호 사장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관리공사측의 입장을 수용키로 했다. 그러나 관리공사측은 “구리시청 모씨와 단둘이 있을 때 관리공사가 하는 일에 (시청이)사사건건 시비를 하는 관련부서에 대해 나름대로 답답한 속내를 하소연하며 특정인에게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또 관리공사측은 이성호 사장의 초매식 불참과 관련, “초매식에 사장이 참석한 전례가 드문 일이나, 이성호 사장은 부임 이후 줄곧 참석해 왔으며 올해는 공사시무식과 중첩돼 부득이 전무가 대신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도매인들의 모임에서 임기 운운한 부분에 대해서는 “중도매인 사장들에게 용기를 드리기 위한 방편으로 잔여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소신껏 일하겠으니 믿어달라는 뜻으로 말한 멘트였다”고 주장했다.
구리시가 동구릉 주변 일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7일 구리시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문화재보호구역(지도 참조) 일대 4만5천㎡(약 1만3천평)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구리시 문화예술과는 최근 도시관리계획 수립과 함께 도시과에 시설결정을 위한 업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리시는 이와 함께 공원조성계획 및 공유재산관리계획에 필요한 용역실시 등 구체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구리시는 또 역사공원조성계획을 3~6개월 안에 조기 추진하기 위해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의회의견 청취 등 신속한 세부사업추진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리시가 동구릉 주변 일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키로 한 것은 동구릉 주변 건축규제에 따른 민원발생과 문화재 보존을 둘러싼 갈등을 예방하고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동구릉이 본래의 기능과 역할을 되찾도록 하는데 있다. 역사공원에 포함될 부지는 사유지 11필지를 비롯 국유지 3필지 등이며, 이 가운데는 조만간 철거계획을 갖고 있는 동구골프연습장 부지(약 7천㎡)도 포함됐다. 구리시는 이를 위해 82억원의 토지보상비와 14억원의 지장물 보상비, 15억원의 산림복원비 등 모두 1
수도권 명산 검단산, 한강을 낀 미사리조정경기장, 한국천주교 발상지 구산성지, 하남역사박물관. 이를 일컬어 하남시 4대 보고(寶庫)로 통한다. 검단산은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사리 조정경기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경주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도박장 개념을 벗고, 훌륭한 레저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산성지는 학국 천주교의 발전과 변천사를 그대로 담아 내며, 국민적 정신문화 교육장으로 꼽혀 왔다. 하남역사박물관은 올해로 개관 5년차를 맞아 주민들에게 역사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하남시의 4대 명물로 등장한 검단산, 조정경기장, 구산 성지, 하남역사박물관을 둘러 본다. <편집자 주> ◆검단산 백제 한성시대에는 하남위례성을 지키는 영산으로 신성시 되었던 검단산은 북동으로 굽어돌고, 전망암(코스4번)과 572봉 근처의 급경사 바위길 등 몇몇 곳 외엔 대체로 완만한 능선을 지닌 너그러운 모습의 산이다. 능선길엔 곳곳의 억새밭과 거목들이 정겨우며, 맑은 약수가 많아 편리하다. 정상에 서면 아름다운 팔당호와 북한강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가 한눈에 들어오며 강 건너의 예봉산, 북한산, 그리고 남한산과 관악산 등이 사방으로 시
하남소방서가 지난해 화재원인을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건수가 지난해 대비 10% 감소하는 등 화재피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발생건수는 모두 200건으로 전년 대비 23건이 줄었으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도 1명밖에 발생하지 않는 등 화재피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액은 14억9천여만원으로 전년 대비 3억여원 감소했다 오보근 하남소방서장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추진한 결과 타·시군에 비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현저히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하남소방서는 역점 특수 시책으로 추진한 ‘축사형창고 안전대책’이 창고 및 작업장 화재피해를 11건이나 감소시켜 화재예방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하남소방서는 지난해 1월에서 3월 사이에 40%의 화재가 집중 발생했으며, 오후1시에서 3시 사이에 화재가 많이 발생한 점에 주목해 올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오는 6월 실시될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지역과 하남지역의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숨을 죽이고 있다. 성남권 행정구역 통합이 확정되지 않아 미리 선거운동에 나섰다가 여론으로부터 받을 ‘몰매’가 두려운 것이다. 이 때문에 후보마다 통합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며 치열한 눈치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지만 지역의 최대 이슈인 ‘성남권 통합’이 미제로 남은 상태여서 출마 선언을 미룬 채 가슴앓이만 하고 있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자치단체장 출마와 관련, 광주지역은 현직 선출직 인사 3명과 대학교수 등 10여명이 광주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조억동 현 시장을 비롯 한나라당에서만 6~7명, 민주당과 민노당 등에서 3~4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하남지역에서는 김황식 현 시장 등 한나라당에서 5명선, 민주당 2~3명, 민노당 1명 등 8~9명의 주자가 뛰고 있다. 광주시 A출마예정자는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하면 선거일 6~7개월 전부터 기초단체장 후보자들이 지역을 누비며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으나 올해는 통합문제가 얽혀 있어 후보자들의 과열된 행보를 볼 수 없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하남시